일본의 북해도는 원래 일본이 아니었다는데 맞는가요?
일본의 북쪽의 큰섬으로 북해도라고 부르기도하고 훗가이도라고 부르는 섬이 있더군요 아주오래옛날에는 북해도가 원래는 일본땅이 아니었다는데 맞는가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래는 아이누족의 터전으로 아이누의 땅이라는 뜻의 에조치로 불렸다고합니다. 일본사 이래 일본은 이 섬의 존재를 인지했지만 14세기 이전에는 홋카이도에 대해 관심을 보인 뚜렷한 기록은 없었으며 혼슈의 도호쿠마저 인구가 적었고 개척이 미진했던 와중에 홋카이도까지 지배할 여력은 없었고 농본 사회 특성상 기후가 척박하고 생산력이 낮은 홋카이도가 일본의 국력 신장에 도움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합니다. 14세기 무렵부터 일본인들의 소규모 이주가 시작되었으며 15세기 중반에 일본 세력의 홋카이도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센고쿠 시대에 타케다 가문이 일본에서 넘어가 남부 일부 오시마 반도를 지배했으며, 159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홋카이도에 대한 마츠마에가의 간접 지배를 인정하는 주인장을 발부하고 뒤이어 1604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흑인장을 발부하여 이를 계승하면서 홋카이도가 국제법적으로 일본 영토로 인정되는 최초의 계기가 만들어졌다고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이누족은 1만년 전 일본 열도에 정착했습니다. 그런데 아시아 본토에서 건너간 도래인(야요이)들과 섞여 일본 문화를 형성하고 섞이지 않은 아이누족이 점차 북쪽 훗카이도, 류큐로 이주하여 그들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막부 시대에 일본 개척으로 말미암아 에조치(아이누 거주지)는 계속 줄었으며, 마쓰마에번은 홋카이도 남부까지 진출하여 거주지를 이루었습니다.
유신 말기 도막파에게 패배하여 피신한 좌막파의 잔존 세력이 이곳을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일본 역사에서 등장한 최초이자 마지막인 공화국인 에조 공화국이라는 새 정권을 세우고 하코다테에 수도를 두어 에노모토 다케아키를 대통령으로 선출하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신정부군에 토벌당하고 다시 본토에 편입하였습니다. 이후 아이누 민족은 빠르게 일본인과 동화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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