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918-1392)에는 실제로 그림은 많이 남아 있지 않지만 회화에 대한 기록이 많이 남아 있어서, 그림에 대한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경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인 목적의 그림뿐만이 아니라 사대부나 승려 화가들이 참여하는 감상화가 많이 그려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공민왕의 < 천산 대렵도> , 이제현의 < 기마도강도>등이 전해오고 있고, 또 초상화도 전해와서 당시 그림의 단편을 짐작해 볼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