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저랑 결혼전에 누나에게 결혼자금 200 만원을 줬대요
남편 결혼하는데 누나가 돈이없다고 합니다.
저는 혼인 신고만하고 산지 10년째.
이제 늦은결혼식 올리는데 돈이 필요해서 누나한테 부탁좀 해보라고 말했어요.
저만나기전 누나한테 준거고
저는 축의금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남편 말이 맞나요.
남편 월3백.여유돈 없어요
이번달에 보험 만기된 천만원으로 결혼식 치르는데 돈이 부족하네요ㅠ
안녕하세요. 뉴아트입니다.
일단 남편분이 정 없이 말한거 같긴 하지만 틀린 말을 한 건 아닙니다
남편분이 질문자님 만나기 전에 누나에게 결혼한다고 200만원을 준 건 솔직히 질문자님이 이제와서 참견할 문제는 아닙니다
남편분이 월 300이라고 하셨는데 질문자님은 수입이 없는건가요?
아니면 자녀분이 있어서 육아에 전념하고 계시는 상황인가요?
그리고 질문자님은 모아둔 돈이 아예 없으셨던 건가요?
남편분에게 너무 부담을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진 않으신가요?
그냥 천만원으로 형편에 맞는 결혼식을 올리면 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스몰 웨딩도 나쁘지 않고 꼭 결혼식장이 아닌 다른 장소를 저렴하게 대여해서 진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결혼 문화에 대해 우리나라가 너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지인도 얼마전에 결혼했습니다
결혼식장 비싸다고 자기네 형편에 맞게 한다고 지방에 펜션을 통으로 빌려서 가족, 친척과 평생 볼 지인들만 불러서 진행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인원도 많지 않았고 펜션을 통으로 빌렸기 때문에 숙박도 가능해서 결혼식에 오신 일부 참석자분들은 숙박하고 가셨습니다
저도 지인들과 숙박하고 밤에 고기도 구워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일반 결혼식장에서 하는 결혼식보다 비용이 절반이상 저렴하게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냥 형편에 맞춰서 뭐든 하시면 되는겁니다
남들 다한다고 그거 따라가려고 하다 결국 빚쟁이되고 거지되는겁니다
안녕하세요. 잘웃는페리카나35입니다.
만나기전에 돈 주신거면 10년도 더 된건데
못받는다 생각하세요
설사 같이 사시면서 주셨더라도
10년이나 못 받았으면
돈이 있어도 안주든 없어서 못주든 마찬가지예요
주지도 않는 돈을 생각하면
본인만 힘들어요
없는 돈이다 생각하시고
내 형편에 맞춰서 결혼식준비하세요
누나를 생각해서가 아니라
본인을 생각하면 그게 나아요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남편분이 결혼하기전에 누나한데 200 만원을 줘으면 더는 못 쥐도 200 만원은 달라고 해보세요~ 받을권리됩니다~
안녕하세요. 까칠한호저172입니다.
실제 돈을 줬던 남편이 상관이 없다면 사실 받을 수있는 명백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글쓴이 분도 현재 상황이 상황인만큼 생각나는 것이며 글의 텍스트 그대로 말했다면 남편 분께서 말을 좀 서운하게 하시긴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