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분들이 보는 잔다르크가 궁금합니다.
잔다르크는 전술, 전투 훈련을 받지 않은 그냥 시골 소녀였는데 어떻게 오를레앙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
그 이후 전투에서도 연전 연승하며 나라의 영웅이 되는데요.
한명의 소녀 때문에 전황이 바뀌었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역사학자분들은 잔다르크를 보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계시를 받은 성녀일까요?
안녕하세요. 이태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잔다르크는 여성의 몸으로 위기의 프랑스를 구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습니다.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호국의 의지가 강했고, 부상을 당해도 전쟁을 지속해야 된다고 의지를 불태웠네요.
화형의 순간까지 조국을 원망하지 않고 신의 뜻이라 여겨서 성녀라고 하는데, 다른 견해도 있는 듯하나
정작 맞는지는 확인이 어려울듯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박순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백년전쟁의 후반, 프랑스 왕 샤를 6세가 죽자, 이번에는 프랑스 내부에서 권력 싸움이 시작되었다. 샤를 6세의 뒤를 이은 샤를 왕세자를 옹호하는 세력과 샤를 6세의 딸인 카트린 공주를 잉글랜드 왕 헨리 5세와 결혼시켜 왕위를 잉글랜드로 넘기려는 세력 간의 싸움이었다. 겉으로는 왕가와 귀족 간의 권력다툼이었으나 내부적으로 보면 실제로 피해를 입는 것은 아무 상관없는 백성들이다. 프랑스의 백성들은 이유도 모른채 병사로 동원되어 죽어갔고, 프랑스 사람들은 도버해협을 건너온 잉글랜드 군의 횡포에 적개심을 품게 되었다. 이 때부터 프랑스 사람들은 이전에는 없었던 뚜렷하지는 않으나 국가에 대한 의식을 하기 시작했고, 애국심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은 구심점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잔 다르크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