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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치킨288
뜨거운치킨28823.05.02

뱅크시는 무엇때문에 본인을 숨기고 있는건가요?

작품으로는 많이 알려져있지만 철저하게 본인을 숨기고 활동을 하고있는데, 왜그런걸까요?

단 한번도 누구인지 알려진적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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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그냥 그러고 싶으니까."

    이렇게밖에 표현을 못할것같습니다.

    뭐, 혹자는 그가 반전주의, 허무주의 등등 여러가지 영향을 받았다 하며 포장을 하는데...솔직히 그사람 속안에 들어가보지않고서야 어찌 그게 맞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옛말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딱 이말대로... 어떤이를 완전히 이해한다는건 사실상 그사람이 되어보지않고는 불가능하다 봅니다.

    그냥... 사람들은 뱅크시라는 미스테리한 존재에 대해 '자기 믿고 싶은대로' 갖다붙이고 그리 믿으며 스스로 만족하고 있는 모양새라고 표현할 수 있을것같습니다.

    뱅크시를 전세계에 더 유명하게 각인시켰던, 2018년 소더비 경매에서 " 풍선과 소녀" 라는 그림이 한화로 15억에 낙찰되자마자 원격으로 그림 아래에 있던 파쇄기를 가동시켜 그림을 갈아버리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를 진행한적이 있죠. 본인이 실제로 액자밑에 패쇄기를 다는 영상을 공개하여 본인이 한일이라는것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돈으로 예술을 거래하는 자본시장을 비웃는다"는 메시지는 당시로서 매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퍼포먼스 이후로 괴짜적인 그의 작품 가치는 더 더욱 천정부지로 뛰어버리는 기현상을 낳았으니, 그가 의도했던 비웃으려했던 의도가 도리어 자본시장의 과도한 투자(?)를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다는건 그의 의도가 성공적이지 않았다고 할수 있다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신박한 퍼포먼서로서' 의 뱅크시는 인정합니다만, 그의 의도나 경향, 그 그림의 퀄리티는 그닥 인정할수가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정도 그리는 사람 , 뒤져보면 왜 없겠습니까?

    그사람의 그런 독특하고 괴짜적 발상을 하는점은 인정하나, 나머지는 부풀려진 경향이 크다봅니다.

    그냥... 뒤샹이란 작가가 변기통 하나 (그것도 시장에서 파는..양산형) 갖다놓고 "샘" 이라는 제목을 붙인 케이스와 비슷하다 봅니다. 그 변기가 퀄리티가 좋거나 뛰어난게 아니라, 그걸 "샘"이라 표현한 그 아이디어가 신박하다는것일뿐...

    그냥... 돈 있는자들의 세금탈세목적에 이용당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어찌보면 본인의 의도와 자꾸 반대로 가고 있는 불행한 작가란 생각마저 들기도 합니다.

    그의 신분은 아직까지 밝혀진적이 없으며, 거의 유일하게 밝혀진 단서는, 그가 디즈니랜드를 뒤틀어 만들었던 디즈멀랜드 라는 공간을 만들 당시 무슨 은행강도가 쓰는 얼굴 가리는 모자를 쓰고 그걸 초상화로 그리는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그때 나온 사람이 뱅크시본인이라면 비교적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성 이라는 것밖에 밝혀진게 없습니다. 물론, 그때 나온이가 뱅크시가 아닌 대역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그또한 의미없게 되긴하겠죠.

    하지만, 그가 자신의 계정에 쓰는글중, 자기가 집에서 일하는걸 아내가 싫어한다는 이야기를 쓴적이 있기때문에, 기혼한 남성이다 는것은 유추되고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그냥... 뱅크시가 무언가 숭고한 사상을 가지고 있고 세상을 바꿔보려한다는 그런 환상같은거 안가지시는게 좋을겁니다. 그냥... 괴짜일뿐이고, 그가 바라는것과는 반대로, 외려 그 괴짜적 특성으로 사람들에게 유명세를 타는면을 이용하여 그의 작품을 가지고 돈놀이 하는 자본가들에겐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이용당하는 아이러니한 작가라 표현하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ㅎ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뱅크시는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은 그래피티를 할수 없다 그 둘은 양립 불가능한 요소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 철학의 이유를 소개했습니다.


  • 뱅크시는 그라피티와 거리예술로 출발하였기 때문에 활동 방식이 기존의 화가들과 다릅니다. 거리예술가들은 지배 구조와 타협을 거부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뱅크시는 독특하게 지배 구조와 타협하면서도 자신이 대중문화에서 소비되는 방식을 활용하여 주류의 정치와 경제논리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뱅크시의 작품은 예술계를 비판할 뿐만 아니라 반전, 반권위적인 성향도 띠고 있다. 이렇게 기존 예술이나 사회 권위를 비판하는 예술을 제도비판(Institutional Critique) 예술이라고 한다. 뱅크시가 지향하는 제도비판 예술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있다. 그림과 퍼포먼스로 세상에 메시지를 던져 우리로 하여금 당연했던 모든 것들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본인을 신비주의자로 만드는것보다 예술에대한 유명한 사람을 보지말고 작품을 보라는것입니다.

    사람들의 선입견을 바꾸라는것 입니다.


    공원에서 그가 판 그림 이야기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