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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은 사생아 출신이지만 엄연한 왕족이었고 태조 왕건의 직계후손이기 때문에 목종이 즉위 후 김치양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후사로 삼으려한 목종의 어머니 천추태후의 경계를 받게 됩니다.
현종이 영특하다는 소문이 돌자 천추태후는 위협을 느껴 현종을 강제로 양주 삼각산에 있는 신혈사 라는 절에 승려로 보내게 되며, 임금의 서자로 출가해 승려가 된 자에게 주어졌던 호칭인 신혈소군으로 부르게 하고 이후 그를 암살하고자 자객을 보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