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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까칠한호저172
23.02.21

오징어의 신경을 죽이면 투명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징어를 회로 손질하려고하면 항상 뾰족한 것으로 찔러서 신경을 죽이더라구요. 그렇게 하니 색이 투명해지던데 이러한 이유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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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견한멧새88
    대견한멧새88
    23.02.22

    안녕하세요. 김석진 과학전문가입니다.

    오징어가 죽으면 신경말단의 긴 축삭(axon)이 수축하면서 신경세포에서 분비되는 어떤 화학물질이 오징어 몸 안으로 퍼져서 근육 조직의 부력을 제거해주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오징어 몸 안의 수소 결합이 끊어지게 되면서 분자 구조가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물질이 더 투명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오징어 현상' 또는 '오징어 증후군'이라고도 부릅니다.

  • 안녕하세요. 김학영 과학전문가입니다.오징어는 몸 안에 면역 체계를 회피하기 위해 자신의 색상을 바꾸거나 몸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능력은 색소체를 조절하는 작은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 가능합니다.


    그러나 오징어를 기절시키면 이 근육이 이완되어서 근육 주변의 색소체가 모두 이완하여 색이 사라지고 몸이 투명해집니다. 이는 근육이 수축할 때 색소체가 모여서 색을 만들고, 이완할 때 색소체가 흩어져서 색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징어를 기절시켜서 투명하게 만들면 내부 구조와 내장기관을 쉽게 관찰할 수 있어 연구나 수의사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오징어의 몸 곳곳에는 색소포라고하는 조직들이 산개해있고, 위험상황이나 회피상황에 발동되어 적갈색을 띠게됩니다.

    그러나 신경이 끊어지면 색소포의 컨트롤이 불가능해지고 원래의 투명색이 나오게됩니다.

    감사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3.02.22

    안녕하세요. 김경욱 과학전문가입니다.

    오징어는 몸의 색을 변화시키는데 사용하는 크로마토포어라는 색소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크로마토포어는 오징어의 신경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크로마토포어가 수축하거나 팽창하여 몸의 색을 변화시킵니다.

    따라서 오징어의 신경이나 근육이 죽으면 이 크로마토포어가 수축하거나 팽창할 수 없게 되어 몸의 색이 고정되어 투명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오징어가 사망한 후에도 일시적으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