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널리 알려진 기록은 1896년 을미사변 때 고종 황제가 아관파천 당시 러시아 공사관에서 커피를 처음 맛보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 후 고종 황제는 덕수궁으로 돌아온 뒤에도 커피를 즐겨 마셨고, 서양식 건물인 '정관헌’에서 커피를 마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1902년에는 손탁 호텔 안에 생겨났습니다.
한국에서의 커피 역사는 대략 1890년 전후로 알려져 있다. 대체적으로 이 시기에 외국의 문물이 많이 들어오던 시기여서 이때 커피가 전파되었다는 다양한 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공식 문헌상으로는 1895년 을미사변으로 인하여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피신해 있을 때 러시아 공사가 커피를 권했다고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커피 1인당 연간 소비량은 367잔으로 세계 2위라고 하는데 이는 161잔인 세계 평균의 2배 이상입니다. 보편적으로 고종의 커피사랑이야기가 많이 퍼져 고종이 최초로 커피를 마셨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합니다. 그동안 1896년 고종이 처음으로 마신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미 커피의 한국상륙은 1861년에 이뤄졌으며 카톨릭 선교사들과 조선인 신자들이 음용했다고 19세기 한국에서 활동했던 베르뇌 신부의 기록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에서 커피를 처음 맛본 사람은 고종입니다. 1896년에 러시아 대사의 처남인 앙투아네트 손탁은 왕에게 커피 한 잔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당시 한국인들은 외국 문화와 새로운 음료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는데 커피는 서양에서 전래되어 부자만이 살 수 있는 동양의 한약재와 비슷하여 서구화와 근대화의 상징으로 소비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