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증상, 즉 눈곱, 눈물, 눈꺼풀 부종감은 결막염의 전형적인 증상과 일치합니다. 다만 결막염에도 종류가 있어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눈곱의 양상이 중요한데, 끈적하고 노란색이나 초록색이라면 세균성 결막염 가능성이 높고, 맑고 묽은 눈물처럼 흐른다면 바이러스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항생제 안약이 효과가 없고 자연 회복이 원칙이며, 전염성이 강해 수건과 세면도구를 따로 써야 합니다.
약국 일반 안약만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세균성이라면 항생제 안약이 필요한데 이는 처방 없이 살 수 없습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일반 안약은 충혈 완화나 인공눈물 정도라 근본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난주 금요일부터라면 이미 일주일 가까이 된 것이므로, 자연 호전이 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안과 방문을 권합니다. 결막염이 맞더라도 각막을 침범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그냥 두면 각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시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통증, 빛 번짐, 시야 흐림이 동반된다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