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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호돌이63

조용한호돌이63

죽고 싶어요 살고 싶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올해로 중3이 된 여학생 입니다

솔직히 저는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어서 고3 수능 치고 죽자 마인드로 살고 있어요 저는 나중에 제가 어른되서 똑바로 살아갈 자신이 없거든요.. 초4때부터 성적이 좋지 않기도 했고 엄마랑 많이 싸우기도 하고 학교폭력도 수없이 많이 당해봤고 아마 유치원 때좋은 기억은 다 없고 화장실에 여자아이가 저 가둔 기억만 있네요 중학교때도 좋은친구도 많이 생겼지만 티 안나게 괴롭히더라고요 그래서 먹는걸로 풀다보니 70kg 찍은적도 있고 지금은 50kg로 정상 체중이지만 살 찌는게 무서워요 그래서 가끔은 그냥 내가 문제라고 생각해서 저를 끝까지 제가 몰아붙이고 자책하거든요 요새는 살이랑 친구관계보다는 성적 때문에 죽고 싶어요 부모님한테 너무 죄송스럽기도 하고 괜히 짐만 되는것 같아서 자살시도나 자해도 해봤는데 죽지는 않더라고요 솔직히 아직 전 살고 싶은데 살아갈 용기는 안나고 나 죽는다고 울어줄 사람이 있기는 할까 라는 생각이 들고 나 하나쯤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가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 우는것도 지쳤고

엄마한테도 엄마 나 고3되면 수능치고 죽고싶어 라고 말한적도 있어요 엄마가 저 우는것도 다 아는데 모르는척 했더라고요 지금까지 5년 정도 버텼는데 앞으로 4년 어떻게 버티죠.. 만약에 20살 된다 하더라도 공부 못해서 알바만 뛰면서 살고 있을텐데 그래서 어제도 1시간은 울다가 지쳐서 자고 그랬거든요 저도 그만큼 울었으면 눈물이 안나온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전 앞으로 4년 조차 버틸 자신이 없어요 제가 그렇게 가치 있는 사람도 아니고 어떤것을 특별하게 잘하는것도 아니고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사는게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직한백로63

      강직한백로63

      안녕하세요. 강직한백로63입니다. 우선은 이 말부터 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많이 힘드셨을 텐데 지금까지 버텨주셔서... 이렇게 질문 올려주셔서 고민을 털어놔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렇게 질문을 올려주실 때 정말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하셨을 텐데 올려주신 것부터 정말 용기 있으시고 대단하세요. 자신의 이야기를 남들에게 하는 일은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하니까요. 혹시 캠 스터디라고 알고 계시나요? 제가 대학생이긴 한데 저도 공부를 너무 못해서 저랑 같이 공부해 줄 사람이 필요하거든요. 매일매일 같이 랜선으로 공부하는 거죠.

      그리고 제 친 언니들 얘기를 짧게 해드릴까 합니다. 저희 큰 언니는 전에는 직장을 다니기는 했지만 지금은 알바만 하면서 독립도 하고 해외여행도 다니면서 살고 있는데 그게 벌써 3,4년 정도 되어 가고 있어요. 제가 언니한테 '제대로 된 직장을 다시 다니는 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보니 본인은 지금이 행복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본인이 돈 관리도 철저하게 하면서 대출 받아서 여행가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조금씩 돈 모아서 놀러다니거든요. 그래서 저도 그 뒤로는 그냥 응원해 주고 있습니다. 알바만 하면서 사는 게 어때서요? 저는 개인적으로 본인이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희 작은언니는 공부하기 싫다고 대학 조리과 졸업하고 카페 알바로 시작해서 지금은 아예 본인 가게를 차렸습니다. 물론 조리과라고 공부를 안 한다는 게 아니라 저희 언니는 요리하는 게 좋다고 조리과를 갔던 것인데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어서 그런지 그 관련된 공부는 열심히 했다고 해요. 그리고 알바하면서 일 배우고 가게를 차린 거죠.

      그러니 먼저 질문자님이 여러 가지를 해보면서 뭘 좋아하는지를 찾아보는 거 어때요? 그러고 나서 그 좋아하는 걸 토대로 질문자님이 하고 싶은 것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학교 공부, 수능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제일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인데요. 혹시 부모님한테 질문자님의 상태를 정확히 얘기해보고 심리상담전문가분을 찾아가거나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가 보고 싶다고 해보는 것은 어떤가요? 물론 내 상태를 이야기 했다가 부모님이 실망하면 어쩌지? 부모님이 힘들어하시면 어쩌지?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질문자님은 아직 중학생이십니다. 내년이면 고등학생이라고요? 아니요. 중3이나 고1이나 고2나 고3이나 청소년입니다. 아직 부모님께 응석도 부리고 부모님께 의지해야 하는 나이입니다. 부모님을 걱정하고 생각해 주시는 것은 정말 기특하고 멋있고 대단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질문자님은 다른 생각할 것 없이 부모님께 기대고 의지하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는 아이 같았으면 좋겠고 청소년은 청소년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은 아직 청소년이시잖아요. 너무 빨리 어른이 되려고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부모님께 의지해 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대학생인 저도 아직까지 어느 정도는 부모님께 의지하고 가끔 응석도 부리는걸요.

      마지막으로 화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위에 캠스터디 이야기는 정말로 하실 의향이 있으시다면 열품타, 웨일 온 스터디든 뭐든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걸로 방을 파셔서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제가 들어갈게요. 암튼!! 그래도 전 질문자님이 공부도 공부지만 본인의 행복이 우선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진심으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이 질문자님께 위로가 되고 조언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 안녕하세요. 굳센스컹크116입니다. 많이 힘드셨겠네요, 학교생활도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을것 같아요,

      하지만 인생 선배로서 한마디 한다면 꼭 공부, 성적이 좋다고 해서 행복하게 사는건 아니라는겁니다.

      물론 공부도 잘하고 좋은 학교나온 친구들이 좋은 기회를 잡을수 있는 확률이 높지만 꼭 그렇지만 않거든요?

      왜 고3 수능보고 죽을 생각을 하나요? 수능이 내 인생에 큰 부분이 절때 아니랍니다.

      공부보다 건강이 먼저고 내 행복이 먼저 라는거 잊지 마세요,

      글쓴이님은 하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거 없나요? 취미라던가요~ 꼭 공부아니어도 됩니다.

      그래도 내가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도전해보고 싶은거 있으면 한번 해보세요,

      집에만 있지말고요, 나가서 운동도 하고요 사회성을 키우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성인이 되신다면

      분가 하시는건 어떠신지요? 새로운 생활패턴이 필요해 보입니다. 힘내세요~~~

      지금 너무 좋은 나이잖아요, 살아갈 날이 많은 나이에요. 아까도 말했지만 공부는 내 인생에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 안녕하세요. 위용있는큰고래266입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아직중3이면 한창 친구들이랑 뛰어놀고즐겁게 지내야할 나이에 세상풍파 힘든일이 격고 얼마나 힘드세요 우선 부모님이랑 꼭 대화해 보셔야 합니다 부모님도 님께서 힘든일을 이해할꺼에요 그리고 나쁜생각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부모님한테 말씀하셔서 병원 치료도 한번 받아보세요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요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