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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노는 북방 초원을 지배한 유목 민족입니다. 기원전 3세기 후반 진시황제는 장군 몽염에게 대군을 주어 흉노를 공격하고 만리장성을 건설하였습니다.
흉노의 가장 전성기는' 묵특 선우' 재위 시기입니다. 당시 중원은 '진'이 멸망하고 '유방'이 한을 건국하였습니다. 이 때 기원전 200년 흉노의 묵특 선우가 만리장성을 넘어 한을 공격하였습니다. 당시 흉노는 백등산 전투에서 한 고조 유방이 포위되었다가 가까스로 포위망을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후 한 고조는 흉노에 비단 등 공물을 바치고, 황실의 여자를 선우에게 시집보내는 굴욕적인 외교를 맺었습니다. 한동안 흉노는 한보다 군사적 우위에 있으면서 서역과 한 사이의 중계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한 무제가 즉위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한 무제는 기원전 133년 흉노에 전면전을 시작하였습니다. 기마병을 육성하고 위청과 곽거병 등 유능한 장수의 활약으로 승리하여 흉노는 고비 사막을 넘어 후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