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원래는 묘호도 없었지만, 200년이 지난 후에 복권되었다고 합니다.
단종은 죽은 뒤 묘호도 없이 노산군으로 불리다가, 중종 때 사림에 의해 복권 논의가 나왔으나 거절당하였습니다. 사림의 한 갈래인 서인, 노론은 단종과 단종비 정순왕후 송씨의 복권을 주장하여 중종과 효종 때 단종의 복권 여론을 조성했습니다. 사망한 지 224년 만인, 1681년(숙종 7) 7월 숙종의 특명으로 노산대군으로 추봉되고, 1698년(숙종 24년) 11월 6일에 복위되어 묘호를 단종이라 하였습니다. 단종의 묘소 역시 단종이 폐위되었으므로 공식적으로는 노산군묘였으나, 시중에서는 노릉이라 불렀습니다. 단종이 노산군에서 노산대군으로, 노산대군에서 다시 단종으로 복권되면서 묘호 역시 정식으로 장릉으로 격상되었습니다.
단종이 명예를 회복하는 데는 20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1681년(숙종 7) 7월 숙종은 그를 일단 노산대군으로 추봉한 뒤 1698년(숙종 24) 11월 정식으로 복위시켰다. 시호는 공의온문순정안장경순돈효대왕이고, 단종이라는 묘호는 이때 추증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