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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큰고니27
밝은큰고니2723.11.27

조선은 황제국이 아닌데도 태조, 세종, 정조 등과 같은 묘호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조선은 명나라에 사대를 하면서 황제가 아닌 왕의 호칭을 사용했는데요. 그런데도 조선이 황제국이 아닌데도 태조, 세종, 정조 등과 같은 묘호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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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11.27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은 성리학을 국가 이념을 삼았던 나라였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어떤 왕조보다 성리학적인 질서에 충실했습니다. 성리학적 질서란 국가도 사람과 같이 그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논리였기 때문에 제후국 수준의 조선이 자기 분수를 모르고 황제국의 칭호를 쓰는 것은 당시 학자들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반인륜적 현상과도 같았습니다. 때문에 조선은 고려시대까지 있었던 원구단을 폐지하고 각종 용어를 철저히 제후국 수준으로 낮췄다고합니다. 다만 종묘의 묘호만큼은 논쟁의 여지가 있었고 이렇게 조선 초기부터 묘호를 두고 논쟁이 많았는데 결국 고려 왕들의 전례에 맞춰 조선의 왕들의 묘호도 황제식으로 쓰이게 되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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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 국왕의 호칭은 여러 종류가 있었지만 그중 대표적인 호칭이 묘호입니다. 묘호는 종묘에서 부르는 호칭이란 의미입니다. 묘호는 왕이 죽고나서 종묘에 신주를 모실 때 붙이는 이름으로 왕이 살아있을 때는 정해지지 않고 죽고 난 후 후대 다음 왕에 의해 그 업적이나 공을 평가하여 한 글자로 딱 표현해 정하는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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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묘호는 황제나 왕이 죽은 뒤 종묘에 신위를 모실 때 붙이는 호를 가리키며, 시호(諡號)는 황제나 왕 또는 사대부들이 죽은 뒤 그의 공덕을 찬양하여 추증하는 호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고려, 조선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조(祖)·종(宗)의 묘호를 추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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