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을 입은 뒤에 생긴 물집은 그 크기가 지나치게 커서 아래에 위치한 조직들을 압박하여 허혈을 유발하고 괴사를 일으키게 될 정도가 아니라면 터뜨릴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다시 물집이 차게 되며, 터뜨리는 것으로 인해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물집을 터뜨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병원에 다니면서 주기적으로 드레싱을 해주는 정도의 관리를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수포가 발생하였다면 2도 화상으로 열기를 빼기 위해서 흐르는 찬물에 손을 대어 식혀주어야 합니다. 열감이 줄면 수포를 제거하지 마시고 화상 연고나 상처 회복 연고를 바르시고 통증이 있다면 소염진통제를 복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수포가 크다면 화상 전문 병원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