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피검사에서 헬리코박터균 양성
그 친구랑은 전화로 얘기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당사자가 너무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이유는 옛날에 걸려서 생긴 항체인지 현재 걸렸는지는 모른다고 말한 병원측 안내를 받아서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저말고 같이 만나는 친구들한테는 말하지도 않았어요.
헬리코박터균은 카페나 음식점에서 음식을 나눠먹으면 바로 걸릴정도로 전염성이 높나요? 이미 저도 걸렸을 확률이 높겠죠...?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음식을 나눠먹는다고해서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fecal to oral 로 전염이 되거나 그렇지 않다면 위에서 역류해서 전염이 되거든요
그걸 떠나서 헬리코박터의 경우 유병률이 50%던가 60%던가 암튼 상당히 높습니다.
방안에 10명이 있다면 이미 벌써 5명은 감염이 되어있는 상태이지요
따라서 너무 이로 인하여 스트레스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헬리코박테 균은 위강 점막에 감염되는 세균으로 위암을 유발할 수 있어 WHO에서는 발암 물질로 규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확인되었다면 제균 치료를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헬리코박터 감염율이 높은 편으로 위암 발생율이 높은 원인 중 하나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을 나눠 먹는 정도로 감염이 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수차례 음식을 나눠 먹었다고 하여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은 사실상 높지 않습니다. 걱정이 되신다면 내시경 검사나 요소호기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