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62년 호킹은 케임브리지 대학 재학중에 불치의 병이라 알려진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에 걸립니다. (루게릭병 이라고도 합니다.)
이 병은 운동신경을 차례 차례 파괴시켜
발병한지 보통 2-3년 내에 죽음으로 몰고가는 무서운 악마의 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죽음의 병을 앓고 있는 호킹이 '블랙홀의 특이점 정리'를
수학적으로 증명하여 물리학계를 놀라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목표를 향한 집념과 진리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작용했을 것입니다.
어쨌든 호킹은 '블랙홀은 증발한다'는 예언을 해서
현대 물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도 이루지 못했던 현대물리학의 마지막 목표,
양자론과 일반상대성 이론을 통일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주는 어째서 존재하는가, 우주에 시작이 있는가,
시작이 있다면 언제 어떤 모양으로 시작됐는가,
우주는 왜 다른 형태를 취하지 않고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됐는가
등등을 밝혀 보려 하는 것입니다.
호킹박사는 21세의 나이에 루게릭병에 인해
1~2년밖에 살수 없다는 사형선고를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비록 몸을 스스로 가누지 못하는장애자가 되었지만)
금세기 최고의 우주물리학자로 자리잡은 박사의
도전의식과 개척정신을 본받을만 하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