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따뜻한원앙279
사람을 냉동시키는게 가능한 기술인지 궁금합니다.
동물들은 급속냉동을 시킨 다음에 다시 해동을 시키면 살아나는 기술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사람을 냉동시킨 다음에 다시 해동시켜서 되살리는 기술은 존재하는지 궁금한데
이 과정에서 부작용이 있는지 없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과학적으로 보면 현재 사람을 냉동했다가 다시 되살리는 기술은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생명체의 세포는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온도가 0 °C 아래로 내려가면 이 물이 얼음 결정으로 변하면서 세포막과 세포 소기관을 물리적으로 찢어 놓게 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저온 손상이 아니라, 구조 자체가 파괴되는 현상인데요, 이때 문제는 얼음이 형성되면서 세포 안의 용질 농도가 급격히 상승해 삼투압 스트레스가 생기고, 단백질과 효소 구조가 변성된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되면 해동하더라도 세포는 더 이상 정상적인 생명 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일부 개구리, 곤충, 물곰 같은 생물들이 얼었다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완전히 얼어붙는 것이 아니라 세포 내 얼음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과 고농도의 당, 알코올류 물질을 만들어 세포 내부를 유리처럼 굳히는 유리화 상태로 만들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진화적으로 이런 보호 장치를 갖춘 특수한 생물들이지, 일반적인 포유류나 인간과는 전혀 다른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인간에게 적용되고 있는 기술은 크라이오닉스라고 불리는 보존 방식인데요 법적으로 사망 판정을 받은 직후 혈액을 제거하고, 세포 보호제를 주입한 뒤 영하 196 °C의 액체 질소에 보관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말씀해주신 것처럼 되살리는 기술이 아니라 손상 속도를 최대한 늦추는 보존 실험에 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급속냉동을 시킬수는 있으나,
해동과정에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 신체부위가 동시에 녹아야
순환이 되지않는동안 이미녹아있는
다른 신체부위가 부패되지않습니다.
부패를막기위해 신체기능을 되살리게되면
아직녹지않은 부분에서 순환장애나
물리적인 파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사람같이 큰 동물은 아직 시행하기 어렵고,
작은 금붕어나 거북이정도는 되살린
기록이 있기는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람을 냉동하는 기술은 있지만, 다시 안전하게 해동해서 되살리는 기술은 아직 없습니다.
냉동을 할 때 세포 속 수분이 얼어 날카로운 결정이 생기면 세포막을 파괴하기 때문에, 혈액 대신 특수 부동액을 주입해 유리처럼 굳히는 유리화 기술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동결 억제제의 화학적 독성이 세포를 손상시키며, 해동 시 몸 전체를 균일하게 녹이지 못하면 조직이 뒤틀리거나 파열되는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인간의 뇌는 구조가 너무 복잡해 냉동 후에도 기억과 자아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을지 과학적 확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현재의 인체 냉동은 미래의 나노 기술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라면서 시도하는 것이죠.
사람을 해동하여 되살리는 기술은 현재 존재하지 않으며 냉동 보존은 사후에 세포 붕괴를 지연시키는 차원에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냉동 과정에서 세포 내부의 수분이 얼음 결정으로 변해 세포막을 파괴하는 물리적 손상이 치명적인 부작용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혈액을 부동액 성분의 동결 방지제로 교체하지만 이 약제 자체의 독성과 해동 시 발생하는 열팽창 불균형으로 인한 조직 균열 문제를 해결할 기술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미생물이나 일부 하등 동물과 달리 인간처럼 복잡한 장기 구조와 뇌신경망을 가진 생명체는 동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자 단위의 손상을 복구할 방법이 없으므로 현재의 냉동 인간 서비스는 미래의 극저온 나노 기술 발전을 전제로 한 실험적 시도에 불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