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개월 전후 신생아에서는 장이 미성숙하고 수유량 변화에 따라 대변이 묽어지고 횟수가 증가하는 것이 흔합니다. 특히 모유수유 시에는 원래 묽고 노란색 변을 하루 수회에서 많게는 8회 이상 보는 것도 정상 범위에 포함됩니다. 수유량이 급격히 늘어난 경우 장 통과 시간이 짧아져 더 묽게 보일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것은 ‘설사인지 정상 변인지’ 구분인데, 체중이 잘 증가하고 수유를 잘하며 탈수 소견(소변 감소, 입마름, 처짐)이 없고, 혈변이나 심한 악취, 지속적인 녹색 수양성 설사가 아니라면 대부분 정상 변 양상으로 판단합니다. 저체중 출생아라도 현재 성장 경과가 안정적이면 동일 기준으로 봅니다.
따라서 현재 정보만으로는 경과 관찰이 적절해 보이며, 변에 피가 섞이거나 수유량 감소, 발열, 체중 증가 정체가 동반되면 소아과 평가가 필요합니다.
신생아에서 대변을 묽게 보는 것은 매우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횟수가 늘어나는 것 또한 당장 무조건 문제가 있다거나 할만한 요인에 해당하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려스럽고 걱정된다면 아무래도 소아청소년과 진료 및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긴 하겠습니다만, 올리신 내용을 토대로 보았을 때에는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셔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