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햇빛 알러지일수도 있나요? 아니면 다른 질환인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

복용중인 약

신지로이드

햇빛보면 눈 따갑고 눈 시리고 아프고 눈물도 나면서 가렵기도 하고.. 이상하게 기운이 빠지는 느낌도 있어요..

눈부심이 심해서 항상 선글라스 끼고 다니고 혼자있을 땐 실내에서도 어둡게 있어요ㅠ

형광등도 너무 눈 아프거든요.. 너무 밝아요..

근데 지인 중에 누가 알러지일 수도 있다 그러던데 진짜인가요?

엄마는 제가 알러지 없이 태어났다고는 하는데 다른 누구는 시간이 지나며 언제든 체질이 변할수 있다 그래서.. 걱정되네요

햇빛 조금만 받아도 몸이 확뜨거워지면서 따갑고 가렵거든요..

알러지일 가능성이 높나요? 아니면 다른 이유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증상을 종합해보면 단순한 햇빛 알레르기보다 조금 더 넓은 범위에서 감별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햇빛에 의한 피부 반응만 놓고 보면 다형광발진(polymorphic light eruption)이나 일광두드러기(solar urticaria)가 가능하고, 지인 말씀처럼 알레르기 체질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새롭게 생길 수 있으므로 그 가능성 자체는 틀린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런데 눈의 통증, 눈물, 가려움, 형광등까지 못 견딜 정도의 눈부심이 동반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이 정도의 광과민성(photophobia)은 단순 피부 알레르기에서는 흔하지 않고, 안구건조증이나 포도막염(uveitis) 같은 안과적 문제이거나, 전신 자가면역 질환의 일환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선천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갖고 계신 분은 면역 조절 이상을 바탕으로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나 쇼그렌 증후군(Sjögren's syndrome) 같은 자가면역 질환이 동반될 확률이 일반인보다 높습니다. 루푸스는 햇빛 노출 후 피부 발적과 전신 피로감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신지로이드(levothyroxine) 자체는 광과민성을 직접 유발하는 약물은 아니므로, 약 부작용 가능성은 낮습니다.

    피부과와 안과를 함께 방문하시되, 진료 시 자가면역 질환 선별 혈액검사(항핵항체 ANA 포함)를 요청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증상의 조합이 단일 질환보다는 전신적 원인에 가까워 보이기 때문에, 피부 증상만 따로 보기보다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평가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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