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철분 부족이나 빈혈이 있을 경우 공복·식후와 관계없이 울렁거림, 어지러움, 식후 구토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철분 결핍 자체로 위장관이 예민해지고, 뇌로 가는 산소 공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지면서 메스꺼움과 어지럼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13~14주 시기는 입덧이 늦게 시작되거나 호르몬 변화로 위장 증상이 새로 생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며, 저혈압, 저혈당, 위염, 철분제 복용 전 단계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겹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 증상만으로 빈혈을 단정하기는 어렵고, 혈액검사에서 헤모글로빈과 페리틴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증상이 반복되면 철분제 시작 여부와 용량 조절을 포함해 산부인과에서 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