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사이시조의 영화음악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일본의 음악가 히사이시조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비롯하여 많은 영화의 음악으로 유명합니다. 히사이시조 영화음악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하사이시조의 음악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초기에는 미니멀리즘 음악에 탐닉했다고 하지만, 그 외에도 일반적인 대중음악의 흐름이나 어법, 클래식 음악, 제3세계 음악 등 다른 장르의 음악에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 오히려 상업 음악계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부터는 미니멀리즘보다는 드뷔시나 라벨, 사티 등 프랑스 근대 작곡가들의 음악에서 받은 강한 영향이 반영되었다. 미야자키와 작업한 애니메이션 음악의 경우 클래식 어법을 기본으로 록 음악이나 팝, 재즈 등의 요소를 가미하고 있으며, 기타노와 작업한 영화 음악에서는 특유의 골계미나 잔혹성, 냉소 등을 살리기 위해 필름 느와르 스타일의 어둡고 음침한 음악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
히사이시 조의 음악은 대체적으로 가벼움과 무거움을 넘나들고, 현실과 몽환을 왔다갔다 하는 듯한 형용할 수 없으면서도 뚜렷한 스타일로, 표현하기 힘들면서도 익숙해지면 금방 파악할 수 있는 개성이 뚜렷한 음악가다. 중년에 접어들면서 일본 전통이나 현대사와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의 음악을 맡는 경우도 부쩍 늘었는데, 비단 일본에 국한하지 않고 한국 등 해외의 수주도 받아 작품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면 일본 음악인으로서의 자각과 세계 무대를 향한 야심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 같다.
본격적으로 지휘 활동에 뛰어든 2000년대 이후로는 대규모 관현악을 구사한 오리지널 작품들[4]이나 편곡물을 다루는 빈도가 현저히 높아지고 있는데, 음반이나 영상물들을 보면 정말로 지휘에 제대로 맛을 들인 모양이다. 월드 드림 오케스트라 외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전국 투어 때도, 대부분 지휘자 혹은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같이 하는 1인 2역 형태로 무대에 서고 있다.
물론 본격 클래식 콘서트 같은 경우에도 골수 클래식 팬들보다는 히사이시 자신의 팬들의 입맛에 맞춘 이벤트성 공연이기는 하지만, 직접 연주를 하면서 삑사리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솔로 활동보다는 지휘 쪽이 좀 더 안정되고 뽀대나는 것도 사실이라 앞으로도 지휘자 히사이시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듯 하다. 히사이시 자신도 "피아노 연주에는 별로 자신이 없다" 라고 한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1990년대 리즈시절 내놓은 앨범들의 팔팔한 연주력을 생각하면 별로 설득력이 없지만 말이다. 게다가 지브리 스튜디오 25주년 기념공연 파이널 부분의 붉은 돼지 OST인 매드니스 연주를 보면... 그래서 콘서트가 가까워지면 매일 10시간 이상 연습에 몰두한다고 한다.출처: 나무위키 하사이시조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히사이시 조는 저도 매우 좋아하는 음악감독입니다. 대부분의 지브리의 애니매이션ost를 만든 작곡가로 유명하지요. 대표곡들로는 [천공의 섬 라퓨타] [모노노케 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성]등 입니다.
히사이시조의 영화음악의 특징이라고 하면 미니멀리스트, 실험적인 일렉트로닉, 서양 클래식, 일본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탐구하고 통합하는 대 일가견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결과물로 일본 전통 민속 음악과 유사하지만 서양의 기본 조화를 활용한 음악 스타일인 엔카와 같은 서양과 일본 음악의 독특한 하이브리드 장르를 탄생키신 것이지요. 일종의 음악 조각가같은 면모를 보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