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작은 흰색 돌기 형태로 보이며, 통증이나 수포가 없고 갑작스러운 가려움이 동반된 점을 고려하면 급성 염증성 질환보다는 다음 가능성이 흔합니다.
첫째, 피지선 막힘 또는 각질이 막혀 생긴 작은 낭종(피지낭종, sebaceous cyst) 가능성이 있습니다. 외음부에는 피지선이 많아 일시적으로 막히면 흰색 또는 노란색 작은 돌기로 보일 수 있으며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작아지거나 사라집니다.
둘째, 경미한 외음부 염증 또는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입니다. 최근 질염, 세정제 사용, 속옷 마찰, 면도, 땀 등이 원인이 되어 국소적으로 부어 보일 수 있습니다.
셋째, 성병성 병변 가능성은 현재 사진과 증상으로는 낮아 보입니다. 곤지름은 보통 표면이 울퉁불퉁한 사마귀 모양이며 빠르게 여러 개가 생기는 경우가 많고, 헤르페스는 통증성 물집이 특징입니다. 현재처럼 단일 흰 돌기와 가려움만 있는 경우와는 양상이 다릅니다.
현재로서는 대부분 며칠에서 일주일 정도 관찰하면 자연히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손으로 짜거나 만지지 말고, 자극적인 세정제 사용을 피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크기가 커짐, 통증 발생, 물집이나 고름 형성, 여러 개로 증가, 1에서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참고:
Campbell-Walsh-Wein Urology, vulvar sebaceous lesions
ACOG Practice Bulletin – Vulvar skin disord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