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 소화장애로 인한 증상일 수 있는지 봐주실 수 있나요?
가슴과 목이 쓰리고 조임, 소화불량, 메스꺼움 등 신경성 위장장애 추정으로 내과 다닌지 2년이 넘었습니다. 내시경이나 복부초음파는 경미한 위염만 나왔구요.
현기증 뇌압 오한 열감 발저림 등통증 등 여러 증상이 번갈아 같이 있어서 작년에 간 신경과에선 교감신경항진과 기립성 빈맥 소견 받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4월 가슴쥐어짜는 증상이 유독 심하게 와서 심장초음파 엑스레이 24홀터 받아보니 심장기능이나 구조엔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위장약에 항불안제, 신경안정제 처방 받았는데, 그 뒤론 여러 증상의 빈도수나 강도가 모두 줄어들고 일상생활이 힘든 수준에서 벗어나서 지금도 복용합니다. 증상이 아주 없어진건 아니지만요.
그러다가 어제 밤 10시경 가슴이 갑갑하고 술렁대면서 메스꺼움이 목을 콱 조이면서 꿀렁 턱밑까지 올라와서 꼴딱 넘기는게 반복되는데
의식 날아가거나 큰 문제 터질 것 같아서 119 누를 준비도 했는데 40분 정도 뒤부터 완화되더라고요.
팔뚝 턱 뒷목 머리로 뻐근하고 묘하게 불쾌한 감각도 같이 있고 오한인지 경련인지 팔다리도 주체할 수 없이 떨렸습니다.
1시 정도엔 거의 다 가라앉은 것 같아서 잠들었는데 3시에 깨니까 10시 때 만큼은 아니지만 가슴과 목 증상이 다시 올라오고 이번엔 팔만 한동안 떨리더라고요.
이렇게 119 부를까 할 정도의 가슴막힘+목조임+오심+현기증 등이 오다가 1시간 내외로 가라앉기 시작하는 대략적인 상황이 소화장애가 시작된 2년 전부터 수개월마다 반복적으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응급실 한번, 심장초음파찍으러 내과 한번 갔는데 검사땐 다 가라앉은 상태였고 딱히 이상소견도 없었고요)
작년에 항불안제, 신경안정제 먹기 시작한 이후론 증상이 세게 오는 일은 잘 없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다시 반복돼서 좀 멘붕이네요..
이건 신경성에 의한 공황 발작이나 식도경련, 위경련 같은 걸까요, 아님 다른 무슨 검사를 더 해봐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불안은 가끔씩 악화되어 증상을 유발할수 있답니다. 검사보다는 항불안제를 추가로 복용하고 긴장을 푸는 것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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