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하신 상황만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콘돔을 착용한 상태에서 질내사정했고 매번 물풍선 확인까지 했다면 피임 실패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콘돔 없이 피스톤질을 한 적이 있더라도 이후 바로 콘돔을 착용했고, 사정은 콘돔 착용 후에만 있었다면 임신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생리 예정일에 정상적으로 생리를 했고, 관계 후 2주가 지난 시점의 임신 테스트기에서 음성이 나온 점도 임신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근거입니다.
현재 느끼는 복통, 빈뇨, 질 분비물 변화, 전신 컨디션 저하는 최근 진단받은 방광염과 질염으로 충분히 설명됩니다. 특히 방광염은 빈뇨·하복부 불편감·잔뇨감, 질염은 분비물 변화와 복부 불쾌감을 동반할 수 있고, 이런 상태에서는 불안과 스트레스로 두통이나 식욕 저하도 흔합니다. 초기 임신 증상과 겹쳐 보일 수 있으나, 지금까지의 피임 상황과 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임신보다는 현재 염증성 질환의 영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불안이 계속된다면 관계 후 3주 시점에 임신 테스트기를 한 번 더 해보는 정도로는 충분하며, 그 결과까지 음성이라면 임신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은 방광염과 질염 치료를 끝까지 잘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