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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량한노린재87
선량한노린재8722.12.15

젊은 나이에 당뇨 완치 될 수 있나요?

나이
27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당뇨약
기저질환
당뇨

안녕하세요


2019년 24세 부터 혈당 관련 약을 복용 중인 이십대입니다


제가 처음 당뇨 진단 받았을 때 젊은 나이에 당뇨라고 해서 엄청난 충격과 함께 무서워졌습니다


항상 관리 하라고 했는데 혼자서 관리를 해보기도 전에 당뇨라고 해서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제가 외가 가족들 모두 당뇨에 엄마도 당뇨세요


키는 175, 체중 반올림 해서 90 정도 나가는 비만입니다


제가 지금 스트레스가 심한 상황이라 잘 되지는 않고 있지만 다이어트 해서 정상 체중이 된다면 당뇨약 먹지 않을 수도 있나요? 진짜 열심히 관리만 하면 약 안먹고 이걸로 피해 안 볼 수 있나요?


보험가입이나 라섹같은 수술 등도 당뇨면 거절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관리만 잘하면 약 끊고 완치 받을 수 있나요?


운동하고 체중감량, 식단 조절 외에도

당노톱 같은 혈당 조절 영양제 같은것도 먹으면 약 끊고 완치 받을 수 있나요?


이번에 건강검진 받고 맨 처음 병원에서 진단 받았던게 생각나며 또다시 자괴감이 들고 괴롭습니다


진짜 의지를 가지고 조절하면 완치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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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안타깝지만 아마 작성자분은 1형 당뇨가 있으신것으로 생각됩니다.

    1형 당뇨는 유전적인 이유로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 자체가 안되는 경우입니다.

    2형 당뇨는 세포에서 인슐린 내성이 생겨서 인슐린이 작용을 못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1형과 2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지만 24세에 당뇨를 진단받으셨다면 1형이 크게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체중조절, 식단, 운동같은 생활요법이 도움이 되지 않는건 아닙니다.

    다만, 생활요법으로 당뇨를 완전히 없애지는 못할거라는걸 알아두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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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타깝지만 당뇨병은 완전히 치료될 수 없으며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없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식습관, 생활습관을 교정하여서 혈당을 정상 범위내로 꾸준히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이 되고 약물 중단을 한 뒤에도 혈당이 멀쩡하고 그 상태를 평생 유지할 수 있다면 완치가 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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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강정우 의사입니다.

    안타깝지만 당뇨는 완치가 가능한, 일시적인 질환이 아닙니다. 2형 당뇨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나오지 않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진단 당시 이미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은 떨어진 상태이며 유병기간이 길어지면 인슐린 분비기능은 더욱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은 계속 떨어지고, 인슐린 저항성은 증가되어 혈당이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당뇨병이 생긴 뒤에 췌장의 기능을 정상으로 돌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체중 조절을 잘해서 약물 도움이 없이도 혈당을 잘 관리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약물치료를 중단하는 것이 당뇨병의 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로써는, 약물 복용을 꾸준히 하면서 목표 혈당을 유지하여 췌장의 남은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고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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