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학문

철학

대구불막창
대구불막창

대통령이 긴급 회견에서 말씀하신 종북이런 말을 정말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특히 종북이라고 하는게 북한을 추종한다 그런 뜻인가요 경제 규모라든가 개인적으로 재산이 있는 사람들이 뭐 가끔은 정신질환자가 그럴 수도 있겠고 소수의 사람이 그럴 수 있겠지만 어떡해 종북이라는 말을 쓸 수가 있는 것일까요 누가 들으면 되게 황당한 얘기고 단어 선택이 이상합니다 지나가다가도 일반인이 그러면 정신병자라고 할 것 같은데요 일국에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종북이라니요 어떤 비하인드가 있나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전문가 답변 평가답변의 별점을 선택하여 평가를 해주세요. 전문가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

    1980년대 대학생들의 단체는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약칭 전대협)였고 연세대를 증심으로 한 반파쇼민중민주주의인 민민투와 고려대를 중심으로 한 반제자주화민족민주주의인 자민투의 두 세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자민투의 자주노선이 북한의 김일성 주체사상(정치-자주 경제-자립 국방-자위 사상-주체)과 일맥상통한 점이 있다고 하여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것으로 호도한 것이 종북세력화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남한에서도 반미자주화를 주장하여 민족주의에 바탕을 둔 사상이 있었고 우리 민족끼리 통일을 이루고자 노력해 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분단과정에서 강대국들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개입되었기 때문에 독일이나 베트남 보다도 훨씬 복잡한 분단유형으로 혼합형(독일의 국제형 분단+베트남의 내전형 분단)분단이기에 통일을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념대립으로 종북이라는 해괴한 공격이 이뤄진 것입니다. 학맥이나 인맥이 없었던 노무현 대통령은 대선 때 연세대 안희정의 민민투와 고려대 이광재의 자민투를 아우르면서 힘을 갖게 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