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우선 할혈소판제(antiplatelet), 항응고제(anticoagulant), 혈전용해제를 구분해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혈액이 응고되는 과정을 알아야 하는데
먼저 혈소판들이 피가나는 부위에 모여서 응집되고 거기에 혈액응고인자들이 추가되어 더 끈끈하게 굳어집니다.
항혈소판제는 이 혈소판의 기능을 떨어트리는거고 항응고제는 항응고인자의 작용을 떨어트리는거고 혈전용해제는 이미 굳어버린 혈전 (피딱지)을 분해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는 혈전의 형성 자체를 막아주는 예방적인 약이고 혈전용해제는 이미 만들어진 혈전을 부수는 약이기 때문에 개념이 완전히 다릅니다.
이스피린은 이중에 항혈소판제에 해당합니다.
오메가3는 이런 혈액응고작용과는 전혀 상관 없이 혈관이 좁아지는 죽상동맥경화와 연관된 지질대사 (HDL, LDL)과 연관된 영양분으로 아스피린과 함께 복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혈관이 좁아지는 상황과 혈전의 형성에 의해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상황이 연관이 있다보니 쉽게 피를 묽게하는 약이다 라고 헷갈리게 설명하거나 받아들이실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혈제거는 한의학 개념이라 어떤 의미인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한약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 있는지 저희쪽에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서로 어떤 작용을 할지 고려를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