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코본드(CoCo Bonds)는 조건부 채권(Contingent Convertible Bonds)의 준말로, 은행이 어떤 재정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채무 지급이 취소될 수 있는 채권을 말합니다.
코코본드는 일반적인 채권과는 달리, 은행의 재무 상황이 악화될 경우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채무 지급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이는 은행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채무를 이행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금융상품입니다.
그러나, 코코본드는 일반적인 채권보다 높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은행이 파산하거나 재정 위기 상황에 직면할 경우, 코코본드의 소유자들은 채권 대신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채무 지급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코본드를 보유한 투자자들은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합니다.
크레딧 스위스 은행의 경우, 2016년 말에 코코본드 문제로 인해 2억달러 규모의 손실을 발생시키면서 파산 직전까지 가는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는 코코본드가 어떤 상황에서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