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개신교가 예전만 못하다하는데 우리나라만 강세인 이유가?
많은 유럽과 기독교를 국교로 하는 국가가 많습니다만 그들 나라에서는 신도 숫자가 줄어 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기독교가 활성화 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개신교는 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며 많은 개신교 기관이 교육 및 병원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 문화와 상대적으로 적합한 가르침과 예배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많은 한국인들이 개신교를 더 가깝게 느끼고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 이미 수년전부터 그 수가 줄고 있습니다. 버티는듯 보이는건 다 나이 든 사람들이 남아있는것이고, 젊은세대의 기독교 유입수는 계속 줄어왔습니다.
그나마 버티는듯 보이는건, 기독교와 무속신앙이 적절히 버무려진, 신께 일신의 복을 비는 것에 익숙해진, 기성세대들이 여전히 대다수로 포진해있기때문이라 봅니다.
돈벌게 해주세요. 우리 아들 대학 붙게 해주세요. 우리남편 좋은 직장 다니게 해주세요... 이런 기복신앙과 버무려진 엇나간 신앙을 기독교라 하며, 소위 기업운영하듯 '운영'되는 대형교회들이 아직 건재하죠.
평소에 성경 한번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은 사람(몇번 통독했다는 사람들 많은데... 그래봐야 그냥 말그대로 읽기만 한사람들 많습니다. 내용을 분석하고 이해하려한게 아닌, 그저 읽기만 한 사람들..)들이, 뭔가 일이 잘되면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 뭔가 일이 안되면, 신이 계시다면 이러면 안되는거쟎아요. 원망하기를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꿔가며 평소엔 자기 살고 싶은대로 살다가 주일만 되면 교회 가서 아멘 한번 하면서 눈물 한번 찔끔 흘려주곤 뭔가 정화된 느낌으로 스스로 위안받고 기독교인이라 착각하며 사는사람 많습니다.
또, 그런 교인들을 잃지않기 위해 , 성경에 나와있는 하나님의 뜻중에 껄끄러운건 다 빼버리고 오직, 예수님 우리 위해 죽으셨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이것만 주야장천 설교하는 목사들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신자라 스스로를 칭하는 사람들이 주일은 뭔가 힐링하고 마음의 정화를 하고 오는날쯤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양산되고 있죠.
근데 요새 젊은세대들은 얼마나 예리한데요... 뭔가 맞지않은것같은 설교하는데 거길 왜 가야하는지 왜 믿음을 가져야하는지 이유를 갖지 못하니 젊은 기독교인들이 계속 줄고 있는것이라 봅니다.
이제 8~90년대처럼 그저 "예수천국 불신지옥"만 외쳐서 기독교인이 늘던때와는 다른 방식으로 기독교를 바르게 좀더 디테일하게 제대로 전해야하는데, 2천년도 20년이 훌쩍 지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밑도 끝도없는 묻지마 믿음을 강요하고 있으니 그 미래는 그리 밝아보이지 않습니다.
성경에 의인중 악인을 가려낸다는 구절이 있죠. 그리고 추수때까지 두다가 가라지는 거두어 불사르신다는 말씀이 엄연히 있는데도, 사람들은 그런 껄끄러운 말씀이 성경에 있다 그러면 놀라워합니다. 성경 몇번을 통독한 사람도 처음 듣는것처럼 그런 말씀이 있냐 그러는 경우 많이 봅니다.
즉, 기독교인입네 아무리 교회 열심히 주일마다 빠지지않고 다니고 봉사도 가끔 좀 하고 스스로는 착하게 산다고 하며 , 난 예수님 믿고 입으로 시인했으니 구원받고 천국 간다 착각하는이들.. 그들이 여전히 남아있는한... 기독교가 쉽사리 무너지진 않을것이라 봅니다.
왜요? 기독교가 자신들의 욕심과 기복을 만족시켜주는것 같거든요. 자신들이 원하는 점만 모은 자기들만의 주문형 맞춤형 하나님을 만들어놓고 믿고 있는데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인간은 한번 편해지면, 절대 불편해지려 하지않는다는 특성이 있죠. 그들이 제대로 성경을 공부하여 하나님뜻대로 사는것이 상당히 어렵고 쉽지않은 일이란걸 깨닫게 된다면, 아마 지금의 기독교인 상당수가 이탈할수도 있다 봅니다.
질문자님이 보시듯, 우리나라 기독교가 잘되는것같이 보이는건 사실 매우 불안정한 사상누각을 보고 계신것이라 봅니다.
카톨릭의 부패때 루터가 종교개혁을 했듯, 이젠 기독교도 뭔가 자정을 해야하는데, 대형교회들은 젊은사람들 제대로 올바로 전도할 생각은 안하고 자기들 세 불리기에만 급급하고 있으며 먹히지도 않는 묻지마 논리로 여전히 전도를 하고 있으니, 그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은게 현실입니다.
굳이 빗대자면, 다들 스마트폰 들고 다니는 시대에 신문,라디오가 여전히 소통창구라 여기며 광고에 돈을 쓰는 광고주들이나, 이제 현대과학에서는 점차 그 가치를 잃고 있는 진화론을 여전히 대세인것처럼 가르치고 있는 나이든 학교교사들처럼, 그들은 자신이 경험하고 아는것이 전부이며, 그것이 진리인양 믿고 자신이 한번 옳다 믿으면 귀를 막고 다른 의견 들을 생각 안하는 이들이, 요새 젊은세대들에게 자신들이 믿고 있는 방식이 여전히 통한다 생각하며 전도를 하려하는 상황이 잘될턱이 없다는겁니다.
선진국들은 이미 그 사고수준이 높아졌기에, 벌써부터 묻지마식 선교는 안통하기에 점점 기독교점유율이 낮아져왔던것이고, 우리나라는 아직도 말만 선진국이지 그 사고수준은 아직 선진국에 못미치고 있기에 덜 타격을 받고 있는것뿐이라 봅니다. 이대로라면, 점점 사고수준이 높아지는 세대들이 중심세대가 되어갈수록 우리나라도 외국처럼 기독교 점유율은 낮아지게 될겁니다.
10년쯤 전에 한 대형교회 목사님을 찾아뵌적이 있죠. 그때 제가 말씀드린것이... 이제는 젊은세대가, 보는것에 익숙해진 세대이기때문에, 그들의 지적호기심, 갈망을 채워줄수 있는 기독교영상들 많이 제작하여 자연스럽게 그들이 기독교의 바른 뜻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게 하여 교회로 전도해야한다 했더니, 별로 반응이 없으시더군요. 여전히 기존방식으로 길거리 나가서 전단 나눠주고 커피 타주며 오프라인 전도하는것을 교인들에게 지시하시는걸 보면서... 갑갑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다 글이 너무 길어졌는데요...
현재 교회들의 각성과 자정이 없다면, 아마 해외처럼 우리나라 기독교도 점점 무너져내릴것이라 봅니다. 이건 저주가 아니라 안타까운 마음에서 하는 말이니 오해는 말아주시길... 제발 그렇게 안되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양미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에도 기독교인이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나 교인 자체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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