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역사

조용한문어80
조용한문어80

아랑설화는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아랑낭자에 대한 아랑설화라는 설화가 우리나라 밀양 쪽에 전해진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설화인데도 생소한데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억울하게 죽은 아랑(윤동옥)이 원령이 되어 자신의 원한을 푼 뒤 변고가 없어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 안녕하세요. 박세공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랑은 경상도 밀양부사의 딸로, 이름은 윤동옥(尹東玉)이다.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유모에게서 자랐는데, 어느 날 밤 통인(通引)과 작당한 유모의 꼬임에 빠져 달구경을 나갔다. 통인 주기가 아랑을 겁간하려 했고, 아랑은 끝까지 항거하다가 끝내는 칼에 맞아 죽고, 대숲에 버려졌다. 부사는 아랑이 외간 남자와 내통하다 함께 달아난 것으로 알고 벼슬을 사직하였다. 이 일이 있은 후부터 밀양에 오는 신임 부사마다 부임하는 첫날 밤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되어 모두 그 자리를 꺼리게 되었다. 이때 이상사(李上舍)라는 담이 큰 사람이 밀양부사를 자원하여 왔다. 부임 첫날밤에 나타난 아랑의 원혼에게서 억울한 죽음을 들은 그는 원한을 풀어주기로 약속하였다. 이상사는 곧 주기를 잡아 처형하고 아랑의 주검을 찾아 장사를 지내주니 그 뒤로는 원혼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랑 설화」는 억울하게 죽은 아랑이 원귀가 되어 자신의 원한을 푼 뒤 변고가 없어졌다는 설화입니다. 아랑이 억울하게 죽은 후 부사에게 나타나 신원을 호소하자 놀란 부사들이 연이어 사망했지만 마침내 담대한 인물이 부사가 되어 원귀의 사연을 듣고 범인을 잡아 원한을 풀어주었다는 대표적인 원혼·신원 설화입니다. 밀양에는 아랑을 기리는 사당인 아랑각이 있으며 현재까지 아랑을 제향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