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정전기는 우리 몸의 전하가 균형을 잃고 한곳에 머물러 있다가 전도체를 만날 때 순간적으로 이동하며 발생합니다. 질문자님처럼 피부가 건조하면 전하가 공기 중으로 자연스럽게 흩어지지 못하고 몸에 계속 쌓이게 되는데, 이것이 스마트폰 터치 센서의 전기적 신호를 방해해 인식 오류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관리법은 피부의 수분막과 유분막을 동시에 챙기는 것입니다. 단순히 물을 바르는 것은 금방 증발하며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보습력이 강한 핸드크림이나 바세린을 수시로 발라 피부 표면에 얇은 절연층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문고리를 잡기 전 손톱으로 먼저 톡 건드리거나 나무 벽을 손바닥으로 한 번 짚어 전하를 분산시키는 습관도 스파크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정전기 방지 팔찌의 경우, 단순히 실리콘으로 된 제품보다는 전도성 섬유가 포함된 방전식 팔찌를 선택하시는 것이 과학적으로 더 타당합니다. 이런 제품은 몸에 쌓인 전기를 공기 중으로 조금씩 흘려보내는 코로나 방전 원리를 이용하므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합성 섬유보다는 면 소재의 옷을 입고,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몸에 쌓이는 정적 전하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생활 속 작은 보습 습관이 정전기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