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를 정말 사랑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결혼한지 20년이 훌쩍지났고 맞벌이하며 정신없이 살다 지금은 전업주부로 있어요. 전부터 남편의 마음이 궁금했으나 의리로 산다생각하며 지냈는데 나이가 들고 아이들도 성장하니 남편과 잘 지내고 싶고 여지껏 잘 챙겨주지 못한것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는데 우연히 남편과 어떤여자와 나눈 톡을 보고 의심을 하기 시작했고 그때부터 맘이 힘드네요.
남편이 나를 많이 사랑 하지않더라도 믿음 하나로 살아왔는데 ...
남편은 실수라고 바람을 폈으면 억울하지나 않지라고 오히려 큰소리치는데 어디까지가 실수고 바람인지 이해할 수 없어요.
갑과 을이 뒤바뀐..
이번일로 남편의 바닥까지 보았지만 그렇다고 이혼 할 용기는 없어 전화위복으로 삼자하고 전보다 더 잘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하지만 노력하는게 지치고 힘드네요.
문득문득 생각이나서 맘이 괴롭고
자꾸 남편이 밉고 남편의 맘을 확인하고 싶어지고요.
남편은 퇴근하고 저와 같이는 있지만 이어폰끼고 핸드폰 유투브만 보고있고 말을걸어야 단답형 대답, 주면 먹고, 안주면 달라고도 안하고요.
제가 뭐해달라면 해 주지만 먼저 해 달라는건 거의 없어요.
각방 쓴지 오래되었고 두어달에 한번정도 같이 자고싶다하면 잠깐 한침대에서 꼼짝않고 누워있다가 새벽에 나가고.
대화내용도 아이들이에 대한 것 뿐이구요.
부부상담이 필요한것 같다하니 자기는 문제가 없으니 저만 혼자 받으라고하구요.
남편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 건지...궁금하지만
대화도 통하지않고 정말 답답해요.
제 생일날에는 사랑한다고 선물에 글을 써서 주기도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건지 아니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 최소한만 하는건지 전혀 모르겠어요.
남편과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고싶었는데
제 욕심 인지...남편의 마음을 어떻하면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한손에 번개와 같이 당신에게❤입니다.부부가 각방 쓰는것부터가 잘못입니다.대부분남자들이 집에서 폰만보긴하지만 같이지내던 사람들은 그게하나도 이상하지않는 상황인데 님은 떨어져있다보니 더욱 외로울수있습니다. 각방부터쓰지마세요.
안녕하세요. 울퉁불퉁우람한토끼58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지금의 남편께서는 작성자님과 의리로 사는 느낌 같습니다. 결혼 20년차이고 하면 부부간에는 신혼때처럼 그런 애틋한 감정은 많이 사그라 드는것은 어느 부부나 비슷합니다. 그러나 서로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상담도 싫고 본인에겐 아무 잘못된것도 없다고 하는것 봐서는 남편의 마음은 변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혼자만 사랑을 갈구하면 지칩니다. 첫술에 배부를수 없으니
그래도 관계개선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천천히 대화를 자주해가면서 서로 노력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스스로 행복한 나그네 막걸리나입니다.
참으로 힘드시겠습니다. 안타깝네요.
대놓고 신랑분께 물어 보십시요. 지근이런 상황인데 당신 마음은 어떤 마음인지라구요.
행복해 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