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은 누적되는 양이 중요하며 앞으로 계속해서 엑스레이, CT등을 시행하면서 방사선을 추가로 노출시킬 것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미 많이 찾아보셔서 알고 계시겠지만, 엑스레이에서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굉장히 낮으며 아이에게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자책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엑스레이를 촬영하는 이유는, 아이가 괜찮은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방사선 때문에 엑스레이를 촬영하지 않았고, 아이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그것이 자책할 일이지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엑스레이를 촬영하신 것은 전혀 자책하실 일이 아니십니다.
방사선 피폭에 대해서 기준을 내놓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는 의료 방사선 노출 권고 기준치는 따로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피폭의 위험보다는 치료나 진단으로 인한 실익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가능하다면 최대한 방사선 노출이 없는 검진으로 대체하는 게 좋지만 진단이나 치료로 인한 이익이 더 크다면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단순 엑스레이 촬영은 방사선 피폭이 낮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