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최근 국내 비교기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5-α환원효소가 남성의 생식 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밝혀졌습니다.
이 연구는 미국 워싱턴 대학교에서 99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탈모치료제 복용군과 위약 대조군을 비교했습니다. 연구 대상은 위약군 32명, 피나스테리드 복용군 34명, 두타스테리드 복용군 33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탈모치료제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정자 운동성 및 사정량 등의 정액 지표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약물 복용을 중단한 후에는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탈모치료제를 복용한 그룹에서는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나스테리드 복용군에서는 여성형 유방 발현이 8명(24%), 성욕 감소가 6명(18%), 발기부전이 1명(3%), 사정장애가 2명(6%)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두타스테리드 복용군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는데, 여성형 유방 발현이 3명(9%), 성욕 감소가 2명(6%), 발기부전이 2명(6%), 사정장애가 1명(3%), 성기능 장애가 1명(3%)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조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전립선비대증만이 유일한 원인은 아닙니다. 성적 흥분의 조절 실패, 심리적 요인,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비대증이 있고, 그로 인해 성관계 시 조루가 발생하는 경우,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약물 조정, 심리 치료, 행동 치료 등 다양한 접근 방법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약물 치료가 조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의사는 대안적인 치료 방법이나 약물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