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미니스커트가 탄생한 것은 1966년이었고, 우리나라에 미니스커트가 처음 소개 된 것은 1967년도입니다.
1966년 영국 디자이너 Mary Quant가 디자인을 발표하였고, 세계적으로 유행을 타게 되었습니다. 스커트의 길이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당시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여성의 발랄함을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센세이셔널한 디자인을 이듬해인 1967년 1월6일 가수 윤복희가 미국에서 귀국하면서 가져왔고, 그 후 몇 개월 지나 국내에서 열린 패션쇼에서 미니스커트를 직접 입고 선보였고, 발표한 앨범 자킷에 그 사진을 실어 대한민국 최초의 미니스커트 소개 및 장착자가 되었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귀국 시 비행기에서 내릴 때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었다고 기사화하였으나 그것은 1996년에 신세계 기업광고에서 기록영상인 것처럼 의도적으로 연출하여 그렇게 인지하고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이지만 사실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짐으로 가져왔고, 패션쇼에서 처음 선보인 것이 맞다고 윤복희가 직접 2008년 TV 토크쇼에 나와서 밝혔다고 합니다. (방송은 OBS 경인TV에서 진행한 '김혜자의 희망을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