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인간관계..너무 힘들어요
안녕하세요 고1 여학생입니다
중2때까지만 해도 주변친구들이 또라이라고 부를 만큼 활발하고 반장선거도 나가고 수업시간에 대답도 잘하는 학생이였습니다.
고딩이 되어서는 귀차니즘이 심해져서 반 밖을 잘 안나가게 되고 친구들한테 말을 먼저 거는것도 조금씩 줄어들게 되었고 그중 계속 학기초에 저의 반에 찾아와 같이 놀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나가서 놀자할때마다 귀찮다고 반에만 있었습미다.. 위의 행동들이 모여 지금 현재, 반은 화장실갈때 외에 나가지 않고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면서 노래듣는게 힐링이 되고 혼자인게 너무 편해졌습니다
반에 중딩때부터 친했던 친구와는 서스럼없이 너무너무 편해서 같이 다니는 친구이고 그 외에 친구들과도 어색하거나 그런게 아닌 사진도 같이 찍고 이야기도 같이 하고 연애이야기,장난, 스킨쉽도 하는 그런 사이입니다
이렇게 보면 편한친구와 다른게 없는데 제 속마음은 너무 불편합니다..더 자세히는 사람을 대하는게 너무 불편하고어렵고 힘들어요
내가 불편하게 생각하니 그게 행동에도 묻어나서 친구들과 벽이 있는것처럼 일정거리 이상 가까워지지 못하는것이라 생각해요 이걸 앎에도 불구하고 일정이상 가까워지지않는게 날 싫어해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위에 학기초에 저희반오던 친구가 이젠 제 다른친구의 무리와 다니며 짱친이 되어 놀고있는데 옛날엔 저와 몇년지기 된것처럼 친했던 친구가 이젠 스토리에 힘들다 하며 올린 고민도 제게 말하지 않네요 이친구도 제가 싫어진걸까라는 생각때문에 저도 그 친구를 대하는게 부자연스러워지고 불편해지고 있어요.. 항상 노래방메이트였는데 이젠 가자고 말도 못하겠네요ㅠㅠ(나랑노는거 재미없어서 싫은데 억지로 가려는 걸까봐..) 또한 그 외에도 중학생때부터 정말 방구도 틀정도로 친했던 친구와도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고..
사람과 대화를 할때 대화를 하면서도 대화가 끊기면 안되고 침묵이 있으면 안된다,안그러면 나랑 잇는게 노잼이될것이라는 생각으로 가득차있어서 친구들과 있을때 억지로 텐션을 높혀서 쓸데없는 주제로 말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그러다보니 누군가 같이 함께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진짜 진정한 친구는 이제 제 곁에 없는거 같고 저와 친했던 친구들은 다른 친구들과 찐친처럼 잘 놀고 웃으며 지내는데 저만 이러는거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되니 친구들과 함께 있을때 모든 행동,말,소리에 신경을 쓰게되니 혼자 있는게 아니면 제가 너무 절 갉아먹는것같아요 그렇다고 혼자인건 싫고 ..
이 긴글을 나열하면서 알게되었는데 제가 같이잇으면 재미가 옶고 불편한 친구라면 같이 있는 친구들이 저와 둘이 있는걸 별로 안좋아할까봐 저런 생각들이 나는것같아요
저도 제발 좀 편해지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호기로운천인조178입니다.
자기를 갉아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노력을 해야만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차라리 없는게 나아요ㅎㅎ친구라고 해서 모든 고민을 털어놓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가까울 수록 무거운 이야기를 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요. 학생때에는 아직 자아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시기라서 갑자기 호불호나 성격이 많이 바뀔 수도 있구요, 기복이 심해지기도 해요. 사춘기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그리고 사람은 복합적이라 또라이어도 항상 또라이가 아니고, 귀찮더라도 항상 귀찮지는 않고, 활발해도 항상 활발하지는 않아요. 질문자님뿐만 아니라 다들 그래요~이제 자기 성격대로만 행동할 나이는 지났고, 질문자님은 상황에 맞게 자기를 맞춰나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과정인 것 같아요. 다만 분위기를 위해 본인을 감추고 야쓰지는 마시고, 적절히 예의만 지키시면 돼요.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너무 격의 없이 행동하거나 그 친구만의 개인적인 영역을 넘어서려고 하면 괜히 사이가 틀어질 수 있거든요..이런건 그냥 나이들다보면 자연스럽게 편해질꺼예요. 자연스러운 진짜 질문자님을 보여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ㅎㅎ
안녕하세요. 한결같은후루티265입니다.
마음이 편하지 않은 친구는 오래 못 가는 것 같아요 서로 어느 정도 거리감이 있다고 할까.. 자신을 먼저 오픈 하면 좀 더 가까워지는 것이 친구 같아요
만날 때 늘 즐거운 친구가 되는 것도 좋지만 서로 고민을 들어주고 말하는 사이가 되어 보시면 좀 더 가까워 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