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주인공 이명준이 남과 북 모두를 거부하고 제3국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이것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양쪽 체제에 대한 환멸의 표현입니다. 남한의 부패와 허위, 북한의 억압과 비인간성으로 인해 삶에의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내적으로는 개인의 실존적인 고뇌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립국에 도착한 직후 바다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이것은 집단적 이상과 정치적 공간인 광장도 아니고, 개인의 내적 평화와 사랑의 의미인 밀실도 아닌 경계 없는 바다를 선택해 자유로운 죽음으로 현실을 벗어나게 됩니다. <광장>은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두 체제 모두에서 이상적인 '광장'을 찾지 못하고 '밀실' 마저 잃게 되면서 이념과 현실의 괴리, 인간 존재의 고독함을 나타낸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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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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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년 전 쓰인 '고전 문학'이 현대의 베스트셀러보다 여전히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고전이 현대 베스트셀러보다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우선 고전은 오랜 시간과 공간을 겪어오면서 삶의 지혜와 인간 이해, 자기성찰, 통찰력 같은 휘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가치를 줍니다. 두번째로 고전은 시대와 공간을 넘어선 주제와 상징을 담고 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회자되고, 그 주제와 상징이 공통되기 때문에 현대의 문제를 재해석하는데도 활용되고 재생산 됩니다. 이에 반해 현대 베스트셀러는 대중의 관심과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하여 자극적이고 빠르게 작품의 인기를 얻기는 하였지만 작품 내의 철학적 기반이 약해 지속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작품은 드뭅니다. 그리고 현대의 베스트 셀러들의 참조 또는 모티브가 되는 작품 또한 고전인 경우가 많으므로 그 가치를 넘어서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만약 작가 자신만의 철학적 가치와 시대상을 반영한 좋은 작품이 창작된다면 오랜 시일을 다지면서 후대에는 그 작품이 과거의 고전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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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중국에 관심이 많습니다. 정치, 사회, 문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중국 3대 현대문학의 작가로 손꼽히는 '위화'가 있습니다. 그의 작품으로는 1. 평범한 가족이 문화혁명기의 소용돌이를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인생>(1993)2. 피를 팔아 가족을 부양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허삼관 매혈기>(1995)3. 중화민국 수립기 민초들의 역경을 다룬 <원청>(2022)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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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에서 '영혜'가 나무가 되고 싶어 하는 구체적인 상징성이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주인공 영혜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으면서도 나무가 되고 싶어했습니다. 여기서 나무의 상징은 성장과 생명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 영혜는 나무처럼 튼튼한 뿌리와 기둥으로 자신을 의지하고 성장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는 혼자서도 잘 자라지만 무리 지어 숲을 이루고 싶은 마음도 있어 가족 또는 무리와 어우러지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나무는 계절이 지날 때마다 잎을 피우고 떨구고 다시 피우기를 반복하니 영혜도 현재의 시들시들해진 삶의 잎을 떨구고 풍성한 나무가 되고 싶어 하는 삶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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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작품 속 인물의 갈등과 선택은 작가 개인의 경험이 더 크게 반영된 결과일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그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것이라 생각됩니다.시대적 배경과 사회 구조적 문제와 그것을 대하는 작가이 가치관이 함께 작용한 것이라 봅니다. 최종적으로는 그것이 작가 개인의 생각으로 표출되는 것이니 비중을 따진다면 작가 개인의 경험이 더 많이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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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 차별을 소재로 한 시(문학작품) 찾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문의하신 부분과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택지 개발 사업을 모티브로 한 과거 현대시 작품이 있습니다. 교과서에도 실렸던 김광섭의 <성북동 비둘기>입니다. 1960년대 성북동 일대의 택지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파괴되어가는 자연과 문명에 소외되는 인간을 묘사하였습니다. 이 작품에서 보이는 '번지가 없어진 비둘기'는 도시 개발로 터전을 잃고 떠나야 하는 소외 계층을 묘사하였고, '채석장의 포성'은 문명의 폭력성과 비인간성을 묘사하며 터전을 밀고 들어오는 세력과 이방인의 무자비함을 묘사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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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인간은 편리함을 얻었지만 점점 고독해지는 모습을 잘 드러내는 문학 작품이 무엇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한설야의 <이녕>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은 디지털 기기로 생활하고 소통하는 편리함 속에서 점차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며 결국에는 인간의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고립을 겪는 현대인의 척박한 삶에 대해 묘사하고 있습니다. 실제적인 통계자료를 근거로 스마트폰 사용률과 2~30대의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만남이 줄어드는 것을 반영하여 만든 작품이므로 현실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조리를 예측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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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애니메이션들중ㅇ 문학전문가들에게 영향을 빡끼친 작품이 있다면?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일본의 시로 마사무네의 <공각기동대>를 추천드립니다. 1989년도부터 시작된 이 작품은 AI에 대한 철학적 논제를 제시하며 인간의 몸에 인공지능을 이식한다면, 인간의 뇌를 디지털화 하여 온라인에 업로드 해놓는다면,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나의 생체데이터를 복사해놓았는데 그것이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주장한다면과 같은 심오한 문제를 제기하였던 작품입니다. 지금도 많은 SF 문학 작품에서 기계와 AI가 인간을 감시하고 지배하는 디스토피아 세계를 묘사하는 많은 문학 작품에서도 이러한 내용들을 언급하고 있으니 이 작품 역시 과거의 어떤 작품이나 시대에 대두되는 과학의 난제들에 대해 차용했겠지만 작품으로 잘 표현했기에 다른 문학 작품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작품들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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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 뭐가 맞는거예용? 둘다 사용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정확한 표현은 '접질리다'입니다.'접지르다'는 '접질리다'의 비표준어입니다. 그리고 사전적으로 '젚지르다'라는 말은 없습니다. 네이버에 그냥 쳐서 보면 '젚지르다'도 AI가 맞는 표현인 것처럼 설명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상 틀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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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공통영어1 지문 해석질문립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영문 해석에 있어서 한 문장이 끝나는 시점을 통으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앞의 말을 꾸며주는 말들이 뒤에 어구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People (1) can learn (5) / which color clothes are suitable for them (4) / by identifyin their personal color,(3) / a color that perfectly fits their individual skin tone.(2)숫자의 순서대로 해석하면 별 무리 없이 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a color that perfectly fits their idividaul skin tone'는 'personal color'의 의미를 설명해주는 수식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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