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이것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양쪽 체제에 대한 환멸의 표현입니다.
남한의 부패와 허위, 북한의 억압과 비인간성으로 인해 삶에의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내적으로는 개인의 실존적인 고뇌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립국에 도착한 직후 바다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이것은 집단적 이상과 정치적 공간인 광장도 아니고, 개인의 내적 평화와 사랑의 의미인 밀실도 아닌 경계 없는 바다를 선택해 자유로운 죽음으로 현실을 벗어나게 됩니다.
<광장>은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두 체제 모두에서 이상적인 '광장'을 찾지 못하고 '밀실' 마저 잃게 되면서 이념과 현실의 괴리, 인간 존재의 고독함을 나타낸 좋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