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서 주인공 이명준이 남과 북 모두를 거부하고 제3국을 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

최인훈 작가의 소설 '광장'을 읽었습니다. 이명준은 남한의 이기적인 자유와 북한의 억압적인 평등 사이에서 괴로워하다가 결국 중립국을 선택하는데요.당시 시대 상황과 연결하여 이명준의 심리 상태와 작가가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이것은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양쪽 체제에 대한 환멸의 표현입니다.

    남한의 부패와 허위, 북한의 억압과 비인간성으로 인해 삶에의 의미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내적으로는 개인의 실존적인 고뇌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립국에 도착한 직후 바다에 몸을 던져 생을 마감하게 되는데 이것은 집단적 이상과 정치적 공간인 광장도 아니고, 개인의 내적 평화와 사랑의 의미인 밀실도 아닌 경계 없는 바다를 선택해 자유로운 죽음으로 현실을 벗어나게 됩니다.

    <광장>은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두 체제 모두에서 이상적인 '광장'을 찾지 못하고 '밀실' 마저 잃게 되면서 이념과 현실의 괴리, 인간 존재의 고독함을 나타낸 좋은 작품입니다.

    채택 보상으로 23.30AHT 받았어요.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광장에서 이명준은 남과 북의 체제를 모두 경험하고 각 체제의 단점을 분명히 알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남도 북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3국을 결정했고 남쪽의 이기적인 밀실과 북쪽의 억압적인 광장 모두를 거부한 결과였습니다. 이명준은 결국 현실에서 광장을 찾지 못하고 제3국으로 가는 배위에서 바다로 뛰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