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문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흥미로운 질문입니다.인문학(人文學, 영어: humanities)이라는 단어 자체가 인간의 문화에 대한 연구이니, 인간과 관련된 모든 것이 인문학의 대상이 되겠지요?질문자님의 질문처럼 예술, 문학이 인문학의 주된 주제일 수 있겠습니다.그리고 운문과 산문의 형태로된 문학은 규칙성을 가지기때문에 예술보다 더 객관적인 인문학의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상식적으로 규칙성이 부여되었다면, 예술보다는 문학이 더 늦게 형성되었다고 할 수 있겠죠.인간이 남긴 유물들은 문자보다는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더 오래된 것이잖아요?지금부터 4만년전 쯤에 인간은 두 다리로 오랫동안 직립보행을 한 덕분에 손이 달린 팔이 예술을 개발한 것 같아요^^고대 벽화나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문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그러나 BC2600년경, 지금 터키와 시리아 땅이 있는 메소포타미아문명의 수메르라 이름붙여진 고대국가는쐐기문자를 토판 위에 새겨 놓았으며, 도서관형태로 보관되었습니다.지금까지 발견한 인류 최초의 문자인 셈이죠.유프라테스강, 티그리스강 등 많은 강들이 그 당시, 지구에서 가장 넓고 비옥한 삼각주를 만들었기때문에 앗시리아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고, 제국의 부요함을 바탕으로 문자를 개발하고 기록하고 남겼을 것입니다.문자의 발견은 인류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전으로 보아도 될 것입니다.100년 이하의 유한한 인간의 수명을 무한하게 지식축적에 연장할 수 있으니까요.그림으로 후대에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을 것입니다.그러나 문자는 지식전달에 탁월한 효율성을 지녔죠.그런데 말입니다.문자로 기록된 문학에서 흥미로운 것은 시(詩, poetry)의 탄생배경인데요.고대 한반도에 기록으로 남겨진 시는 대부분 제사의식과 관련된 것입니다.시가 탄생하게 된 배경은 문자가 탄생하게 된 배경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그 가장 중요한 배경은 경제적 여유일 것입니다.경제적 여유는 국가로 발전하게 되는 근본적인 동력일 것입니다.국가는 당연히 국가의 구성원인 시민들을 통제하고, 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국가나 공동체의 제의는 통제와 질서의식을 심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이었을 것입니다.더 나아가, 제국은 전쟁에 시민을 동원해야했는데,이를 위해 제의 형식을 동원하고, 그 제의형식에서 인간의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시의 운율이 탄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굳이 전쟁에 동원하기위한 선동의 목적이 아니라도,시민들로 하여금 국가가 요구하는 질서에 동의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데에 운율이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예술과 문학이 19세기까지만 해도 국가의 통제수단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그러나 20세기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합니다.바로 포스트모더니즘, 탈구조주의, 탈식민주의라고 이름붙여질 수 있는 사상들이 전세계 인류학적 진보를 이루어냅니다.바로 세계대전의 결과이죠.1, 2차 세계대전, 원폭 투하까지 인류는 전멸할 수 있다는 불안을 처음으로 느끼게 됩니다.그래서 인류학은 제국에 충성하고 역사를 발전시키는 방향을 버리고,자연과 기후, 생명체, 모든 존재와 공존하려는 의식으로 전환됩니다.문자의 발견이 인류학의 발전을 시작했다면,세계대전은 인류학의 대반전을 만들어낸 셈입니다.예술과 문학은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인류와 지구를 파멸시키는 지를 고발하기 시작했습니다.여기에 시가 빠질 수 없겠죠?인류를 전쟁으로 내몰고, 국가에 충성을 맹세하도록 마음을 동하게 하던 운율은,이제 완전히 돌아서서, 전쟁의 참혹함과 국가의 제국주의를 신랄하게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Humanities는 20세기 대반전을 통해 문자가 생성되기 이전의 구석기시대의 인간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듯 보입니다.구석기시대 자연이 제공하는 먹거리에 의존하던 시대 말입니다.신석기시대 인류는 농사를 지어 자연과 싸워서 먹거리를 생산해 내기 시작했습니다.수렵이 아니라 가축을 키우기 시작했죠.먹거리의 자유는 경제적 자유를 안겨 주었고, 인류학이 발생했습니다.예술과 문자는 잉여생산물을 팔기 위한 전쟁에 동원되었죠.인류학은 20세기 세계대전으로, 1만년에 전쟁옹호에서 돌아서서 이제는 전쟁을 비난하게 되었습니다.인류는 이제 탈중앙화를 부르짖을 것입니다.예술과 문학은 또 탈중앙화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방식으로 인류에게 봉사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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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문 표기법이 C에서 K로 바뀐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본이 우리나라를 Korea라고 했을 리가 없죠.잘 아시는 대로, 일본은 조선, 조선인이라 불렀고,대한제국으로 국호가 바뀐 후에도 일본은 우리나라를 인정하지 않았죠.그래서 기록상 朝鮮人 (ちょうせんじん, 조센진)이라고 표기했습니다.현재 일본어로 大韓民国(だいかんみんこ,다이칸민꾸끄), 또는 韓国(かんこ,칸꾸끄)가 쓰이고 있죠.그렇다면, Corea, Korea는 처음에 누가 쓴 말일까요?1571년에 포르투갈 사람, 빌렐라가 보낸 편지에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는 Corea라고 불리는 왕국"이라고 했다네요.고려(Core)에 나라라는 의미의 여성접미사 'a'를 붙인 것인데요.그 후 조선을 거쳐 대한제국이라는 국호가 바뀌었지만, 서양인들은 여전히 고려라는 이름으로 이 땅을 인식한 것 같습니다.20세기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패권을 차지하면서 Korea라고 표기했고, 천년을 이어온 서양인들의 관념 속, 고려는 Corea가 아닌 Korea로 표기되게 된 것이죠.북한도 국제적 명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라고 표기하죠.Korea는 일본이 아니라, 2차대전 승전국인 미국에 의해 주도적으로 표기된 우리나라 국제 표기 국가명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네요.굳이 국제적 국가명 표기를 변경할 필요가 있을까요?만약 전세계 모든 나라에 우리나라를 이제부터 Korea가 아니라 Corea, 또는 Hankuk, Daehanminkuk이라고 표기해 달라고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이미 정착되어 표기된 모든 기록과 서류를 변경하려면 그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K-pop같은 통칭을 변경하려면,우리나라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전세계인들의 관념 속에 완벽하게 자리해 버린 음성학적 이미지를 바꾸려는 시도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심지어 남한이라는 의미의 South-Korea라는 용어도 극히 제한적으로만 사용될 뿐,세계시민들은 우리나라를 Korea라고 인식하고 있고, 이름을 바꿀 생각보다는 우리나라의 이름 Korea를 전세계 시민들에게 더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나라, 대한민국의 세계 국가명이 되도록 하는 일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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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책 어떤 게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유투브에 '인문학책'을 검색하시거나,역사, 철학, 문화, 사회, 경제, 문학, 언어, 종교, 인류 등의 단어를 조합하여 검색하셔서 영상으로 소개된 책을 보신 후,관심이 생기는 책을 구입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책이라는 것이 작가의 의도가 들어가 있기때문에잘 맞을 수도 있고,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도 책은 수 많은 출판물이 존재합니다.저자, '강유원'을 검색하여 책소개를 읽어보고 마음에 드는 책을 구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책만 아니라, 이분의 유투브 강좌도 있으니 먼저 들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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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의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http://pod.kyobobook.co.kr/myBook/podIntro.ink?pageGb=Sub01가장 쉬운 책 출판방법은 교보문고 POD를 이용하는 것입니다.작가 등록하고원고를 책만들기 공간에 보내고교보문고로부터 출판승인을 받고지인찬스나 홍보를 통해 교보문고에서 출판승인된 내 책을 구입하도록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이 모든 작업은 무료입니다.이후 ISBN 발급, 국립중앙도서관 납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판매수익은 교보문고와 협의할 수 있습니다.두 번째 방식은 1인 출판사를 운영하는 것입니다.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원고를 직접 작성하거나, 원고를 받아디자인을 맡기고일러스트를 맡기고직접 인쇄소에서 인쇄를 하고(500권이나 1,000권을 기본적으로)인쇄소로부터 ISBN 발급을 부탁하거나 직접 발급받고도서관에 납본을 부탁하거나 직접 납본하고서점에 판매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방식은 텀블벅(와디즈, 해피빈) 크라우드 펀딩으로 출판하는 것입니다.후원자들이 최소펀딩금 이상을 펀딩해 주면 텀블벅을 통해 출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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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는 왜 동성애를 반대하고 혐오할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질문자님의 질문은 수정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기독교가 동성애를 반대하고 혐오하는 것이 아니고,몇 몇 기독교 종파와 단체는 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고 동성애 혐오하기까지 할까요?라고 질문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차별금지법이라기보다는 평등법이라고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봅니다.우리나라에 차별이 존재하는 이유는 출신지, 국적,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 학력, 종교, 성별, 인종, 장애, 외모 등을 구분하는 문화가 존재하기때문인데요.그 중에서 성적 지향이나 성 정체성이 기업이나 일터에서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는 문화적 의식이 강한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성애자라고 특정지어 대표적으로 언급하기때문으로 보입니다.사실을 언급하자면, 기독교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가장 먼저 문화적 수용을 시도했습니다.1916년 동성애자들을 위한 교회가 호주 시드니에 설립되었고,성 정체성이 일반적이 않다고 여겨지는 사람을 성직자로 임명한 것도 1964년입니다.2012년 제13회 서울 퀴어문화축제에 교회와 기독교연대, 청년기독교연합이 동참하기도 했습니다.당연히 기독교의 정신은 차별반대입장이며, 소외와 소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입장입니다.그런데 말입니다.어떤 기독교 종파와 단체들은 그들의 다른 신념에 의해 차별금지법에 반대합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차별하지 말라고 한 성경의 가르침보다, 그들의 신념이 더 중요하기때문인 것이죠.동성애 혐오는 기독교 경전인 성경에 대한 권위적인 해석오류에 기인한다고 할 수도 있고,제국주의와 자본주의에 편승한 기독교 권력의 타락에서 나온 마녀사냥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세상 만물을 사랑하고 돌보라는 기독교 경전의 가르침보다,적을 만들고, 사탄의 이미지를 뒤집어 씌운 후, 그들과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함으로써,내부 결속을 다지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무입니다.차별금지를 반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기독교 정신에 위배되지만,기독교를 차별을 강화하는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로 믿는 신념 체계를 형성한 그룹에게는 항상 차별하고 정죄할 상대가 필요합니다.동성애자들은 소수자들이기때문에 마녀사냥을 당해도 강력한 저항을 할 수 없죠.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몇 가지 구절들을 언급하며(성경의 전체적인 맥락은 무시하고) 기독교의 신이 동성애자를 미워한다고 주장합니다.창세기, 레위기, 신명기, 로마서, 고린도전서, 디모데전서, 유다서에 문자적으로 동성애라고 해석할 수 있는 구절들만 강조합니다.성경이라는 책에 하나님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라든가,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전체적인 맥락은 무시됩니다.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런 성경 해석은 몇 몇 기독교 종파와 단체들에 국한된 오류입니다.차별금지법이 제정되면,반대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범법자가 될 것이라는 공포도 그 이유 중 하나일 것입니다.더 나아가 차별금지법이 공포되면 기독교는 사라질 것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우려도 하는 것 같습니다.국가법보다 우선하여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인데도,정작 중요한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지 못한다는 종교적 문제보다 기독교라는 조직의 붕괴를 걱정합니다.사실 기독교의 정신을 실천하지 않는 기독교는 기독교 자체가 아니라고 보아야할 텐데 말입니다.동성애 혐오라는 단어를 설명하려면 빠지지 않는 것이 에이즈라는 질병일 것입니다.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동성애를 혐오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녀들을 에이즈 확산으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도 있을 것입니다.종교가 봉사가 아니라 권력이 되면,겸손하게 자신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종교가자기들만 선민이나 고매한 존재로 부각시키는 데에 차별과 소외, 정죄와 처벌을 사용하게 됩니다.부디 질문자님이 기독교를 오해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차별금지법을 발의하는 사람도 기독교인이며,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사람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하며,동성애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존재를 사랑하고 배려하는 이들도 기독교인이며,기독교정신이 아닌 전혀 다른 신념을 추구하는 이들도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한다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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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마르크스 외에 위대한 철학자가 누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영국 철학자 중에 이름을 아실 만한 존 로크(John Locke)가 있죠.존 로크의 경험론, 사회계약설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존 로크는 잉글랜드 왕국의 철학자였는데,국가란 국민이 계약에 의해 권력을 신탁하였다고 주장했죠.국민주권을 주장하여 영국 민주주의의 근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 철학자 중에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철학자는 버트란트 러셀(Bertrand Arthur William Russell)입니다.195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기도 하죠.그에게 붙여진 이름은 다양합니다. 영국의 수학자, 영국의 논리학자, 영국의 철학자, 영국의 역사가.사회개혁운동가, 사회주의자, 평화주의자.죽을 때까지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너무나 많은 업적을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남긴 대학자이고,걸출한 제자들을 배출한 교육자였으며 말년에까지 지치지 않고 반핵, 반전운동을 계속했던자신의 당대에 최고의 명사이기도 했으며, 1950년에는 노벨문학상도 수상합니다."500년 만에 나올까 말까한 천재"라고 극찬한 사람도 있었네요.그에게 감명을 주었던 존 스튜어트 밀, 그와 함께 수학 원리를 공저한 화이트 헤드, 그의 제자 비트겐슈타인도 영국 철학자들 중에 관심이 가는 분들입니다.마지막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철학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는아이작 뉴턴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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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렛 대처의 업적에 대해서 정리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영국 첫 여성 총리였던 마가렛 대처(Margaret Hilda Thatcher),러시아가 "철의 여인"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죠.1979년부터 1990년까지, 3선 연임 총리로 재임하면서,긴축재정, 물가안정, 소득세감면, 소비세와 간접세 증세, 금리인상, 작은 정부, 실력존중, 성과제도 도입, 기업업무간소화를 실행해내었습니다. 2차대전 이후, 대영제국의 몰락과 인플레이션이 겹쳐 영국이라는 체제 자체가 사라질 위기에서, 부패혐의자 해임, 파면과 정부 규모를 축소하여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리고, 인플레이션도 잡았습니다.1982년 포클랜드전쟁에서 아르헨티나와 싸워 승리하기도 했죠.영국 정치사에, 11년 7개월간 재임한 최장수 총리였습니다.'철의 여인'은 영화화되었죠.철의 여인은 카리스마가 뛰어났는데, 철저한 준비와 언변으로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켰기때문입니다.근면 검소, 책임의식, 자조정신의 가훈을 잘 실천했습니다.이로써 신자유주의가 영국을 지배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노조에 의한 노사분규를 막고, 기업친화적 정책으로 경제를 회복시켰습니다.정치는 영국에서 타협주의가 중심이 되어 토론을 통해 합의하는 것이었지만, 대처는 타협주의를 거부했습니다. 그리고 매사에 초강경 대응하고 공격적이었으므로, 유연성이 없었습니다.세계에서 국영기업이 가장 많은 나라였던 영국은 실업자가 160만명에 달하고 이자율과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소위 ‘영국병’에 걸려있었기때문에 대처는 작은 정부, 시장경제 및 경쟁주의,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강제했습니다.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가스, 전기, 통신, 수도, 석탄, 철강, 항공, 자동차 등 국영기업이었던 영국의 기반산업을 대부분 민영화했습니다. 대처리즘으로 표현될 정도로, 당대에 생각할 수 없었던 방법을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단행해 버린 것이죠.미국에는 레이건 대통령이 신자유주의정책을 실시했고, 동시대에 보수적 시대정신을 구현해 내었습니다.여기에는 반공주의도 한 몫을 했습니다.영국 보수당 당대표에 선출된 후, '헬싱키 선언'을 비판했는데, 러시아 국방부 기관지에서 그녀를 '철의 여인'이라고 부정적 이미지로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대처는 그 닉네임을 오히려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고, 이후 미디어가 이 닉네임을 그녀의 대명사로 사용했습니다.당연히 빈부의 격차가 커졌고, 노조운동은 파괴되었으며, 시대의 흐름과 역행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영국 노동당은 '노동자의 적'이라고 부릅니다.지금의 영국은 대처리즘으로 대변되는 극단적 시장자유주의가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도 있겠죠.그녀에게는 '신자유주의 마녀'라는 별명도 따라붙습니다.'현대 영국의 설계자'라고도 불리죠.조금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었기때문에,이후 세계화로 빠른 속도로 변하는 세계 정치경제사회의 흐름을 영국은 따라잡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노조 약화, 런던금융, 자본시장의 발달은 1997년 노동당집권을 허용하게 되는 원인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영국 보수당 최초의 여성 당수 출신이기도 하며, 자신도 실패한 정책이라고 고백한, '우유도둑' 정책은 1970년 교육과학부장관시절에 교육예산 삭감을 위해 우유무상급식을 폐지한 것을 말합니다.영국의 우유는 한국의 김치인 셈인데, 대처의 단호함을 수상이 되기 전부터 확인해 볼 수 있는 대목이죠.철의 여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당대의 영국을 구원해낸 구세주와 같은 존재일 지 모르나, 이후 영국의 정치경제사회의 근간을 약화시켰다고 볼 수도 있죠.진정으로 신자유주의 시장경제를 지향했다면,세계경제와 세계정치, 그리고 사회변화와 발맞추어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었을 것입니다.그러나 철의 여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나는 언제나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세상 누구도 나를 굴복시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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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책 독서를 할 때에 단어를 찾으면서 읽기와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어떤 읽기 방법이 더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원서를 읽을 때,잘 알고 있는 내용이나 평이한 내용이라면, 전체적인 문맥과 내용에 맞추어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유추하는 것을 먼저 해 보는 것은 언어능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수학공식처럼 1:1로 영어와 한글이 고정되어 있지 않죠.언어라고 하는 것이 의미전달만 아니라, 영어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 속에 전수되기도 하고 변형되기도 하는 사상, 철학, 경험이 문장 안에서 전달되고 있는 것이니까요.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원서를 읽는다면, 재미있고 익숙한 내용을 거의 암기할 정도로 읽어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말입니다.잘 모르는 내용이나 전문적 용어인 경우에는 사전은 필수적이겠죠?영어공부가 목적이 아니라, 특정한 원서를 꼭 읽어야만 하는 경우에는 사전은 물론이고, 웹검색도 필요합니다.영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을 잘 이해하고 있거나, 전문적 용어에 익숙하다면 사전적 의미 중에 첫번째 의미만 보아도, 그 문장의 문맥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알 수 있겠지만,영어 단어는 사전적 의미와 문맥의 의미가 다를 수 있기때문에(영어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인의 사고체계가 다르기때문에)구글번역기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용례와 용법이 설명되어 있는 큰 사전을 사용하여 의미를 파악하다 보면,한 단어의 뜻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가 가진 영어권 사회의 역사와 전통, 그 속에서 생겨난 사상과 철학, 영어사용자들의 관념, 사고체계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죠.언어가 가진 인류학적 문화이해가 재미있다고 생각된다면,영어책을 읽는 재미가 더 생기게 될 것 같지 않나요?요즘은 휴대폰 앱이 워낙 좋아서 굳이 타이핑을 하지 않아도,카메라에 비추기만 해도 문자를 인식하고 번역이 가능해 졌습니다.단어의 의미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든, 문맥을 파악한 후에 정확한 단어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든,그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원서를 읽고 있는 상황이겠지요?무슨 목적으로 영어로 쓰여진 책이나, 글을 읽고 있느냐에 따라서,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을 것입니다.당연히 독서습관도 중요합니다.시간이 없는 데, 단어를 찾다보면, 주어진 시간 안에 책을 다 읽지 못할 수도 있기때문에,독서하는 것이 흥미를 잃게 될 수도 있구요.만약 영어공부를 목적으로 원서를 읽으신다면, 단어의 의미파악을 사전에서 찾지 마시기를 권해드립니다.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책을 끝까지 읽으시고,다시 읽으시고, 또 다시 읽으시면 됩니다.그러면 자연스럽게 그 단어를 몰랐었다는 걸 모르시게 되실 것입니다.만약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를 모두 사전을 찾아보게 되면, 책을 다 읽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앞부분에서 몰라서 찾아보았던 단어의 의미를 이미 잊어버린 상태가 되어 다시 읽어보면, 또 모른다고 느껴지실 것입니다.그렇게 되면 원서를 읽는 것 자체가 힘들게 여겨지고 영어공부도 흥미를 잃으실 수 있습니다.목적을 분명히 하시고,원하시는 목적이 잘 성취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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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家諭戶說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공무원기출문제에 나온 4자성어네요^^"집집마다 깨우쳐 알아듣게 말한다"家 諭 戶 說집 가 타이를 유 집 호 달랠 세정조 18년 임금이 흉년이 들어 내린 윤음 중에,1794년 9월 22일, 정조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내린 윤음으로, 7월에 가뭄이 들고, 8월에 태풍이 들어 흉년이 들까 걱정되니, 내년은 혜경궁의 회갑과 정순왕후의 50세 맞는 특별한 해라, 백성에게 구휼해야 겠는데, 흉년보다 더 심한 해독이 쌀 독과점하는 것이니, 어사를 파견해 처벌하겠다는 내용과백성이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은 것이 중요하니, 세를 연장해야 할 이와 신포를 돈으로 낼 이를 살피라고 했다.이를 가가호호 알리라는 문구가, 유제도도신윤음(諭諸道道臣綸音) 마지막 부분에이 기록이 PDF파일로 처리되어 보존되고 있네요.황해도 관찰사 이의준의 상소문(정조 22년 4월 5일)에도 "當是時也, 雖家諭而戶說, 終無以解其惑矣。""이때를 당해서는 비록 집집마다 타일러 설득을 시키려 하더라도 끝내 백성의 의혹을 풀 수 없을 것입니다."왕과 신하가 동일한 의미로 "戶說而家諭"라는 문구를 사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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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분까지를 자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장상돈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일론 머스크가 뉴럴링크라는 회사를 통해,인간의 뇌에 칩을 이식하고 컴퓨터와 연결하여 전자기기를 생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네요.2020년 돼지와 원숭이 뇌에 이식실험을 해 왔는데,지난 해에는 인간실험을 하겠다고 했고,올 해는 인간실험 임상시험 책임자 채용공고를 내었네요.정부나 유관기관에서 인간실험을 허락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무더기의 역설은 철학에서 연속되는 상황에서 어떤 시점이나 경계를 규정하기 어려운 것을 말하는 것이지요?한줌의 모래는 그 예로 제시되는 것이고요.한줌의 모래를 놓고 모래알을 하나씩 빼어내면 어디까지를 한 줌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요?하나 밖에 남지 않을 때까지 빼어내는 동안, 어느 상태가 한 줌의 경계일까요?다시 하나씩 더하면 어느 경우가 한 줌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 상태일까요?질문자님의 의견처럼 인간의 경험으로 뇌에 쌓인 기억을 다른 몸에 옮길 수 있다면, 옮겨진 기억을 자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좋은 예로,무더기 역설 중 테세우스의 배(Ship of Theseus)가 있죠.테세우스의 배에서 낡은 판자와 돛 등 부품을 대부분 새 것으로 교체한 것과테세우스의 배에세 떼어낸 낡은 부품들을 조립해서 다시 배를 만들었다면,어느 배가 테세우스의 배라고 할 수 있을까요?사실 서양철학에서 이성주의를 앞세워 이분법적 사고를 중시하는 경우에는 이런 경계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입니다.그래서 역설인 셈이고요.역설(Paradox)이 성립하려면, 일반적 상식에 맞지 않거나 자체적으로 서로 상반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다시 말해서 역설이라는 단어가 의미가 있으려면, 상식, 이치, 의미라는 단어가 분명하게 규정되어 있어야합니다.만약 전제가 옳지 않다면, 명제가 성립할 수 없듯이,상식, 이치, 의미라는 것을 규정한 이분법적 사고체계가 옳지 않다면, 역설이라는 자체가 성립될 수 없죠.서양철학은 그리스철학의 초기에 물질의 구성요소에 대한 근원을 찾는 데서 시작됩니다.플라톤은 이데아라는 것을 상상해 내었죠.이데아사상이 옳지 않다면, 플라톤 이후 2500년간 철학의 근간이 된 이성, 상식, 이치, 수학, 의미는 명제가 될 수 없습니다.다시 말하면, 역설이라는 단어가 의미를 가지려면,인간의 이성, 상식, 이치, 수학, 의미가 모두 옳아야만 가능한 일인데,피타고라스가 만물의 근원이 수(數)라고 정의하고 수학적 정의를 통해 상식과 이치, 그리고 의미를 부여했죠.하지만 피타고라스의 정의는 이데아처럼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피타고라스식 상황에서만 옳은 것입니다.선이든, 각이든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실체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죠.일직선, 직각이라는 개념은 구부러지고 휘어져 존재할 뿐, 완벽한 일직선은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가장 현실에 가까운 근사치를 확인하기위해 미분, 적분을 사용해 보는 것이죠.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 상식에 도전한 지도 너무나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동양사상은 무더기의 역설을 가장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다시 환원하여 돌고 돌죠.음양에 대한 이해도, 어느 것이 음이고, 양의 극단인지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얼나마 더 양에 치우쳐있는지를 생각할 뿐이죠.질문자님의 질문에 답하자면,자신이 생각할 때 얼마나 더 치우치느냐이며, 굳이 누군가로부터 그 생각이 옳다고 인정받을 필요가 없다면,그 선택이 명제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그러나 수치상으로나, 이성적으로 옳은 판단이라는 인정을 받으려면,결국은 통계학적 도움이나 빅데이터의 도움을 받아서, 동시대의 사람들, 또는 나와 비슷한 나이, 직업, 삶의 방식을 가진 분들의 통계를 받아보실 수 있겠죠.마지막으로 정신을 기준으로 삼으시면, 본인, 자신이라고 칭할 수 있는가?일단, 정신을 기억데이터로 보신다면, 둘 다 기억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고, 본인의 기억데이터는 망각 또는 노화로 뇌세포가 죽으면서 기억이 지워질 테니,기억 데이터를 옮겨놓은 신체가 더 본인일 수 있겠네요.하지만, 정신을 기억만이 아니라, 신체 각 부위와 사회적 상호관계에서 일어나는 기억의 조합으로 보신다면,기억 데이터가 옮겨간 신체보다,현재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나를 더 본인, 자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재미있는 질문을 해 주셔서 저도 즐거웠습니다.구정 잘 보내시고, 자신을 더 사랑하시는 새 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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