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 58번이 hpv 51번의 영향을 주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각자 감염된 독립된 바이러스입니다. 설명드리겠습니다.인유두종바이러스는 유형별로 독립된 바이러스입니다. HPV 51형과 HPV 58형은 서로 다른 유전자형(genotype)이기 때문에 한 유형이 다른 유형으로 변하거나 영향을 주어 다른 번호로 바뀌는 현상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전파 방식은 기본적으로 “같은 유형 그대로” 전염됩니다. 예를 들어 HPV 58형 보유자가 파트너에게 전파하면 상대도 HPV 58형에 감염되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입니다. HPV 58형이 상대에게 전파되면서 HPV 51형으로 바뀌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습니다.다만 실제 임상에서는 두 가지 상황이 흔합니다. 첫째, 서로 다른 HPV 유형에 동시에 감염되는 다중 감염(multiple infection)입니다. 성 접촉을 통해 HPV 51형과 HPV 58형을 각각 따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둘째, 검사 시점 차이 때문입니다. HPV는 감염 후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사람은 특정 시점에 51형만 검출되고, 다른 사람은 58형만 검출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유형이 검출되었다고 해서 반드시 한쪽이 다른 유형을 “변형시켜” 감염시킨 것은 아닙니다.또한 HPV는 매우 흔한 바이러스이며, 성 경험이 있는 사람의 상당수가 일생 중 한 번 이상 감염됩니다. 특히 20대에서는 자연 면역에 의해 대부분 1년에서 2년 사이에 소실됩니다. 다만 HPV 51형과 58형 모두 고위험형(high-risk HPV)에 속하므로 여성에서는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HPV 추적검사가 중요합니다.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HPV는 유형이 서로 바뀌지 않습니다. 전염되면 동일한 유형이 전파됩니다. 서로 다른 유형이 나온 경우는 각자 별도의 감염이거나 다중 감염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참고 근거:WHO HPV and Cervical Cancer Fact Sheet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Treatment GuidelinesBurchell AN et al. Epidemiology and transmission dynamics of genital HPV infection. Vaccine. 2006.
5.0 (1)
응원하기
날씨거 춥든 따뜻하든 손과 발이 너무 차요
손발이 계절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차다면 흔히 말하는 수족냉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손과 발 말초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혈류가 감소해 발생합니다. 특히 젊은 여성에서 비교적 흔하며, 자율신경 기능 변화나 말초혈관 반응성 증가가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단순한 체질 문제 외에도 몇 가지 질환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빈혈, 갑상선기능저하증, 레이노현상(Raynaud phenomenon), 저체중, 자율신경 불균형 등이 있습니다. 궤양성대장염 환자에서는 만성 염증이나 철결핍성 빈혈이 동반되면 손발 냉감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생활 관리로는 다음이 기본입니다.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말초 혈류를 증가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카페인과 흡연은 말초혈관 수축을 유발하므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손발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족욕이나 반신욕을 하면 혈관 확장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합니다.증상이 심하거나 손가락이 하얗게 변하거나 보라색으로 변하는 경우가 있다면 레이노현상 가능성이 있어 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최근 혈액검사에서 빈혈 여부, 갑상선 기능을 확인해보는 것도 권장됩니다.참고 문헌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1st ed.European Society for Vascular Medicine Raynaud guideline.
평가
응원하기
신생아 때 발생하는 흔한 질병은 무엇이 있나요
신생아 시기(출생 후 약 4주까지)는 장기 기능이 미성숙하여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경과가 양호하지만 일부는 치료가 필요합니다.신생아 황달출생 후 2일에서 3일 사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피부와 눈 흰자가 노랗게 보입니다. 간 기능 미성숙으로 빌리루빈이 증가하면서 발생합니다. 대부분 생후 1주에서 2주 사이 자연 호전되지만 수치가 높으면 광선치료가 필요합니다. 생후 24시간 이내 발생하거나 황달이 심해지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태열(신생아 여드름, 신생아 피부염)생후 2주에서 4주 사이 얼굴, 이마, 볼에 붉은 발진이나 좁쌀 같은 병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체 호르몬 영향과 피지 분비 증가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치료 없이 수주 내 자연 호전되며 보습 유지와 과도한 세정만 피하면 됩니다.배꼽 육아종탯줄이 떨어진 후 배꼽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붉은 조직이 보이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질산은 소작 치료로 간단히 해결됩니다. 배꼽 주변이 붓거나 고름이 나오면 감염 가능성이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기저귀 발진기저귀 부위가 붉어지고 짓무르는 피부염입니다. 습기와 소변·대변 자극이 원인입니다. 기저귀를 자주 교환하고 통풍을 유지하며 산화아연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 치료입니다. 심한 경우 진균 감염이 동반될 수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구강 칸디다증(아구창)입 안에 하얀 막처럼 보이는 병변이 생기는 진균 감염입니다. 수유 중 통증이나 보챔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도포 치료로 대부분 호전됩니다.신생아 결막염눈곱이 많아지고 눈이 붓는 증상입니다. 눈물길이 좁아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며 눈물주머니 마사지로 호전되기도 합니다. 고름이나 심한 충혈이 있으면 항생제 점안 치료가 필요합니다.신생아 배앓이(영아 산통)생후 2주에서 3주 이후 저녁 시간에 심하게 우는 경우가 흔합니다. 장 운동 미성숙과 가스 축적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수유 후 트림을 충분히 시키고 복부 마사지, 안아주기 등이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생후 3개월 전후 자연 호전됩니다.알아두면 좋은 점신생아는 면역이 미성숙하여 발열(38도 이상), 수유량 감소, 축 늘어짐, 호흡 이상, 심한 구토가 나타나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황달이 빠르게 심해지거나 피부 발진이 전신으로 퍼질 경우도 평가가 필요합니다.참고 문헌Nelson Textbook of Pediatrics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Neonatal Care Guidelines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신생아 진료 지침.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갑자기 목이 건조하고 한쪽 목이 살짝 아픈 느낌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목 건조감과 한쪽 목의 경미한 통증, 침 삼킬 때 약간의 불편감은 흔히 상기도 감염 초기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바이러스성 인두염 초기에 이런 양상이 흔하며, 하루에서 이틀 사이에 콧물·기침·몸살 등 다른 감기 증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증상이 매우 경미하고 전신 증상이 없다면 단순한 인두 점막 건조나 일시적 자극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인두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자극을 줄여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특별한 약이 꼭 필요한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휴식, 수분 섭취, 자극적인 음식 회피 정도로 경과 관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진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이틀에서 삼일 이상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 침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한쪽 편도 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고름이 보이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세균성 편도염 가능성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고2 남학생 두피 지루성 피부염이 낫지 않아요.
안타깝지만, 두피 지루성 피부염은 만성 염증 질환이라 단기간에 완전히 사라지기보다는 “호전과 악화가 반복되는 형태”가 흔합니다. 6개월 동안 큰 변화가 없다면 치료 강도를 조금 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첫째, 치료 샴푸 사용을 점검해야 합니다. 케토코나졸 성분 샴푸(니조랄)는 주 2회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두피에 거품을 낸 뒤 3분에서 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헹궈야 효과가 있습니다. 증상이 지속되면 셀레늄 설파이드나 징크피리치온 샴푸를 번갈아 사용하는 방법도 고려합니다.둘째, 염증이 뚜렷하게 빨갛게 남아 있는 경우에는 단기간 국소 스테로이드 용액이나 항염 로션을 사용하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두피는 연고보다 액상 또는 로션 형태가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려움이 없어도 염증이 지속되면 이런 치료를 일정 기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입니다.셋째, 생활 요인도 영향을 줍니다. 수면 부족, 시험 스트레스, 두피에 남는 헤어제품, 과도한 피지 등이 악화 요인입니다. 하루 1회 정도 규칙적인 샴푸와 두피를 강하게 긁지 않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음식 제한은 보통 큰 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넷째, 진단 재평가도 필요합니다. 청소년에서 두피가 오래 붉다면 지루성 피부염 외에 두피 건선, 지루건선, 접촉피부염 등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정리하면, 현재 관리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염증이 지속되면 두피용 항염 치료를 일정 기간 추가하거나 다른 치료 샴푸를 병용하는 방향으로 피부과 재진이 필요합니다. 6개월 동안 변화가 없다면 다른 피부과에서 한 번 더 진단을 확인하는 것도 합리적입니다.
평가
응원하기
혈압약 복용 관련 질문드립니다...
가정혈압이 평균 130/95에서 97 정도라면 수축기 혈압은 경계 수준이지만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이어서 고혈압 범주에 해당합니다. 특히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으로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30대에서는 우선 생활습관 교정으로 조절 가능한지 평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중 관리, 염분 섭취 감소,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음주 감소 등을 시행한 뒤에도 이완기 혈압이 90 이상으로 지속되면 약물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또한 혈압약은 하루걸러 복용하는 방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혈압약은 매일 일정하게 복용해야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정리하면 현재 수치만 보면 약물 치료가 고려되는 범위이며, 임의로 간헐 복용하기보다는 담당의와 상의하여 지속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참고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 2022Harrison's Principles of Internal Medicine 21판
평가
응원하기
편평사마귀 레이저 제거 후 눈 부었습니다.
편평사마귀 레이저 치료 후 2일에서 4일 사이에 눈이 붓는 경우는 비교적 흔합니다. 주된 이유는 시술 부위의 염증 반응과 조직 부종입니다. 얼굴, 특히 눈 주변 피부는 얇고 혈관과 림프 순환이 많아 시술 후 부종이 눈으로 퍼지기 쉽습니다.레이저로 피부를 자극하면 국소 염증 반응이 발생하고 조직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때 중력과 림프 흐름 때문에 아침에 눈꺼풀 부종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시술 후 3일에서 5일 사이에 가장 심하고 이후 점차 감소합니다.다만 다음 상황이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눈 주변이 심하게 붉어지거나 열감이 있는 경우, 고름 또는 진물이 나오는 경우, 부종이 1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입니다.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냉찜질을 하루 몇 차례 시행하고, 머리를 약간 높여서 수면을 취하면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렌즈를 오랜기간 착용하면 라섹을 못하나요?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렌즈를 오래 사용하면 각막 상태가 일시적으로 변형될 수 있어 수술 전 평가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콘택트렌즈는 각막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면서 각막 곡률과 형태를 미세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하드렌즈는 각막 형태 변형이 비교적 오래 지속될 수 있고, 소프트렌즈도 장기간 착용 시 각막 부종이나 산소 부족으로 인해 각막 상태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바로 검사하면 실제 시력 교정량이나 각막 두께 평가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그래서 라섹이나 라식 수술 전에는 일정 기간 렌즈 사용을 중단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소프트렌즈는 최소 약 1주에서 2주, 하드렌즈는 약 2주에서 4주 정도 중단 후 각막 지형도와 시력 검사를 다시 시행합니다. 각막 형태가 안정되면 대부분 수술 가능 여부를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라섹 가능 여부는 렌즈 사용 기간보다는 다음 요소가 더 중요합니다.각막 두께각막 형태 이상 여부(원추각막 등)안구건조증 정도교정해야 할 근시 및 난시 정도따라서 10년 이상 렌즈를 착용했더라도 각막 상태가 정상이라면 라섹은 충분히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렌즈를 오래 착용하지 않았더라도 각막이 얇거나 형태 이상이 있으면 수술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참고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AAO) Refractive Surgery GuidelinesKanski Clinical Ophthalmology, Refractive Surgery chapterP.S. 렌즈 종류가 소프트렌즈인지 하드렌즈인지에 따라 수술 전 중단 기간이 달라집니다. (라섹 또는 라식 수술 전에는 각막 형태 안정화를 위해 소프트렌즈는 보통 약 1일에서 2주 정도, 하드렌즈는 약 2주에서 4주 정도 착용을 중단한 뒤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택 받은 답변
5.0 (1)
응원하기
원추절제술 예정인데 생리 일정과 겹칠 시
말씀주신 것처럼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은 원칙적으로 생리 기간을 피해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유는 생리 중에는 자궁경부와 질 내에 혈액이 있어 수술 시 시야 확보가 어렵고, 출혈량 평가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며 감염 위험이 약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병원에서 생리 기간과 겹치면 일정 조정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생리와 완전히 겹친 경우가 아니라면 상황에 따라 수술을 그대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생리 2에서 3일 차처럼 출혈이 많은 시기에는 연기를 고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4에서 5일 차처럼 출혈이 거의 끝나는 시점이라면 그대로 시행하는 경우도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이는 병원과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현재 진단받은 자궁경부 상피내종양 3단계(CIN3)는 고등급 병변이지만 대부분 진행 속도가 빠른 질환은 아니며, 수개월 단위로 진행을 평가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수술이 1주에서 2주 정도 조정되는 것만으로 병이 의미 있게 악화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 점 때문에 생리와 겹치면 안전하게 날짜를 조금 조정하는 경우도 많습니다.현재 상황에서는 생리가 시작되는 시점에 따라 수술 일정이 겹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생리가 시작되면 병원에 미리 연락해 현재 생리 주기와 수술 예정일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의료진이 출혈량과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여 그대로 진행할지, 며칠 조정할지 안내하게 됩니다.참고Williams Gynecology, 4th ed.ACOG Practice Bulletin – Management of Cervical DysplasiaWHO guideline for cervical intraepithelial neoplasia management.
채택 받은 답변
평가
응원하기
헤르페스인지 칸디다인지 너무 궁금해요
사진만으로 확정 진단은 어렵습니다만, 보이는 형태만 기준으로 보면 전형적인 헤르페스 수포 형태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현재 사진에서는 작은 물집들이 군집을 이루는 형태보다는 점막이 붓고 울퉁불퉁하게 염증성 변화가 생긴 모습이 더 두드러집니다. 헤르페스의 전형적 병변은 초기에는 작은 투명 수포들이 여러 개 모여 나타난 뒤 빠르게 터져 얕은 궤양으로 변하고, 심한 통증이나 찌릿한 신경통, 작열감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칸디다 질염은 강한 가려움, 긁은 후 따가움, 외음부 부종, 하얀 덩어리 형태 분비물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며 항생제 사용 후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현재 상황에서 중요한 점은 항생제 사용 후 심한 가려움이 먼저 시작되었고 질에서 외음부 전체로 가려움이 퍼졌다는 점입니다. 이는 임상적으로 칸디다 질염에서 매우 흔한 양상입니다. 또한 칸디다는 외음부 점막이 붉어지고 부어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으며 긁은 부위가 미세 미란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 덩어리 모양은 칸디다 분비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사진 한 장만으로는 분비물인지 염증성 삼출물인지 구분이 제한됩니다.산부인과에서 헤르페스를 강하게 의심한 이유는 채취 시 통증이 매우 심했거나, 궤양성 병변을 의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헤르페스는 일반적으로 극심한 통증, 배뇨 시 작열감, 다발성 수포 또는 궤양이 특징이며 첫 감염에서는 발열, 몸살, 림프절 통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질문 내용만 보면 이러한 전형적인 전신 증상은 뚜렷하지 않습니다.검사 결과가 가장 중요합니다. 헤르페스는 보통 PCR 검사에서 민감도가 높은 편이며, 위음성 가능성은 있으나 병변에서 채취했다면 완전히 무시할 정도로 흔하지는 않습니다.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서 임상적으로도 수포나 궤양이 명확하지 않다면 칸디다 질염이나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을 다시 평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정리하면 현재 정보만으로는 항생제 후 발생한 칸디다 질염과 외음부 피부염 가능성이 임상적으로 더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다만 초기 헤르페스 감염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검사 결과 확인 후 판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결과가 음성인데도 항바이러스제를 계속 복용하도록 권유받았다면 다른 산부인과에서 질 분비물 검사(현미경 검사 또는 칸디다 검사)를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합리적인 접근입니다.참고 근거CDC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Treatment GuidelinesMandell, Douglas, and Bennett's Principles and Practice of Infectious DiseasesUpToDate: Vulvovaginal candidiasis / Genital herpes simplex infection
평가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