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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에 감나무에 감은 기분을 묘하게 합니다 왜 그럴까요?
안녕하세요. 감나무의 감이 알차게 열리는 계절입니다.감나무와 관련된 시를 찾아보았습니다.감나무 함만복참 늙어 보인다하늘 길을 가면서도 무슨 생각 그리 많았던지함부로 곧게 뻗어 올린 가지 하나 없다멈칫멈칫 구불구불태양에 대한 치열한 사유에 온몸이 부르터늙수그레하나 열매는 애초부터 단단하다떫다풋생각을 남에게 건네지 않으려는 마음 다짐독하게, 꽃을, 땡감을, 떨구며지나는 바람에 허튼 말 내지 않고아니다 싶은 가지는 툭 분질러 버린다단호한 결단으로 가지를 다스려영혼이 가벼운 새들마저 둥지를 틀지 못하고앉아 깃을 쪼며 미련 떨치는 법을 배운다보라가을 머리에 인 밝은 열매들늙은 몸뚱이로 어찌 그리 예쁜 열매를 다는지그뿐눈바람 치면 다시 알몸으로죽어 버린 듯 묵묵부답 동안거에 든다‘함민복 시집, 『말랑말랑한 힘』’ 중에서
학문 /
미술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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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왜 기념이라고 할까요?
안녕하세요.전쟁기념관은 한자로는 戰爭記念館, 영어로는 War Memorial of Korea로 표기 합니다.전쟁기념관의 명칭을 지을 때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명칭에 메모리얼이 들어가서 기념은 맞지만 어감상 추모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기념(記念)의 본뜻이 '어떤 뜻깊은(가치나 중요성이 큰) 일이나 인물 등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함'입니다.우리나라의 경우 1950년 6월 25일에 발생한 한국 전쟁이 그 가치나 중요성이 큰 역사적 사건이고 이를 오래도록 잊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고 또 이런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기리는 마음에서 기념관이라는 명칭이 채택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이름을 지을 당시 논란이 있어서 전쟁박물관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였었으나, 현 명칭을 선호하는 의견이 높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론이 났다고 합니다.제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문 /
역사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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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이라는 표현이 왜 안쓰이는거죠?
안녕하세요. 영부인(令夫人)의 본래 뜻은 다른 사람, 특히 지체 높은 사람의 부인을 3인칭으로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즉, 일상 생활에서 다른 사람의 부인을 품위 있게 높여 일컫는 말로 얼마든지 쓸 수 있는 말인거죠.대통령의 부인을 뜻하는 단어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사전에는 그런 뜻이 없다고 합니다. 대통령의 부인을 뜻한다면 한자로 영부인(領夫人)이라고 쓰였겠지만 한자로 영부인(令夫人)으로 쓰이는 것이 바로 그 이유입니다.지금 대통령의 부인도 자신을 ‘영부인’ 대신 ‘대통령 배우자’ 호칭을 선택한 이유가 이런데 있지 않은가 생각합니다.제 답변이 질문자님의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학문 /
역사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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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이라는 단어는 무슨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노인옥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민족(韓民族), 한돈(韓豚), 한우(韓牛) 등에서 쓰이는 한(韓) 자는 ‘한국 한’ 자로 대한민국을 뜻합니다.즉 다른 뜻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은 대한민국, 우리나라를 뜻하는 글자로 한우는 한국 소, 즉 국산 소를 한돈은 국산 돼지를 뜻합니다.제 답변이 질문자님의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학문 /
역사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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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없는 과 1(일)도 없는 어느것이 맞게 쓰이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노인옥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하나도 없다'를 '일(1)도 없다'로 표현하는 것은 올바른 표현이 아닙니다.'일(1)'은 '하나'를 대신하는 표현으로 보이지만, 이는 단순한 말장난이나 언어유희로 볼 수 있습니다.'하나'는 주로 ‘하나도’ 꼴로 쓰여 뒤에 오는 부정어 ‘없다’, ‘않다’와 연결하여 ‘전혀’, ‘조금도’의 뜻을 나타냅니다.이는 숫자 '1'을 '하나' 또는 '일'로 읽는 것과는 개념이 다르므로 사전적으로는 서로 대체하여 쓰기는 어렵다고 합니다.요즘 세대들이 ‘일도 없다’라는 말을 쓰는 것은 재미있게 표현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이렇게 말이나 글자를 소재로 하는 놀이를 ‘언어유희’라고 합니다.이러한 언어유희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동음이의어를 활용할 수도 있고 말의 배치를 바꾸거나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일도 없다’의 경우는 의미의 유사성을 이용한 언어유희라고 보면 될 듯합니다.제 답변이 질문자님의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학문 /
역사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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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와 사고의 차이가 무엇 입니까?
사전적 의미를 보면 ‘참사(慘事)’는 비참하고 끔찍한 일을 뜻하고, ‘사고(事故)는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을 뜻합니다.사고는 그 발생 원인을 당사자의 '운 없음, 또는 부주의'로 보는 것이고, 참사는 '안전 시스템의 부재, 또는 미작동'으로 보는 것입니다.발생 원인을 '개인의 운 없음, 또는 부주의'라고 한다면 앞으로 예방법은 개인이 조금 더 주의를 하여 위험의 요소가 있는 곳을 피하면 되는 것이고, 사고의 책임도 위험한 상황에 스스로를 노출 시킨 본인 개인이 됩니다.하지만 발생 원인을 '안전 시스템의 부재, 또는 미작동'으로 본다면 앞으로의 예방을 위해 안전 시스템은 바뀌거나 수정 되어야 하고, 시스템 운영 주체가 사고의 책임을 져야하며, 참사를 당한 분들은 개인의 부주의에 의한 '사고 사망자'가 아니라 국가의 안전 시스템 부재, 또는 미작동에 의한 '참사 희생자'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미흡하지만 제 답변이 질문자님의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학문 /
역사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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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역사서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조선시대의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역사서가 삼국시대에도 있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존 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삼국시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역사서가 있는대요. 바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입니다.김부식이 지은 삼국사기는 여러 학자들이 힘을 합하여 정리한 것으로 상식적으로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기적 같은 기사는 거의 없고 역사 기록에 충실한 편입니다.반면 일연이 쓴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서는 배제한 단군신화와 같은 신화와 관련된 내용을 대폭 수록되어 있습니다. 신화적, 설화적 이야기를 담다 보니 현실적인 역사로 생각하기 어려운 환상적인 이야기가 많습니다.삼국유사는 책의 구성도 왕력편을 제외하면 모두 이야기의 형식입니다. 공식적인 정사 역사서를 지향한 삼국사기와 달리 좀 더 제약 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구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그래서 보통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서술이 겹치는 사건이 있으면, 보통은 삼국사기가 정사고 삼국유사는 야사 정도로 본다고 합니다.제 답변이 질문자님의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감사합니다.
학문 /
역사
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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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관광 명소중에 장가계,원가계등이 있데 "계"는 무슨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계는 '~의 땅' 이라는 뜻입니다.장가계(張家界)는 장가의 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한고조 유방과 초나라의 항우 이야기 아시죠.유방을 도왔던 장량이 결국은 유방을 피해 도망치는 신세가 되었고 그 때 도망쳐 온 땅이 장가계라고 합니다. 산세가 험해서 숨어 지내기 딱인 곳이죠. 그래서 이곳이 그의 성을 따서 '장가의 땅'이 되었다고 합니다.원가계(袁家界)는 천자산 윗쪽 평지에 원주민이 살고 있던 동네로 당나라 때 황소의 난의 실패로 그 부하 중 원(袁)씨 성을 가진 장수가 이곳에 숨어 살았다고 합니다.그래서 이 곳도 자기의 성을 따서 '원가의 땅'이라는 뜻으로 원가계라 불리워 졌다고 합니다.즉 '계'는 '~의 땅'이라고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제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학문 /
미술
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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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발'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막사발은 대충 만든 품질 낮은 사발을 뜻합니다.'막사기'로도 불리며, 옛사람들의 밥그릇, 국그릇, 막걸리 사발 등 생활 그릇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막사발은 주로 평민들과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썼던 것으로 대접과 같은 모양에 옆은 곧게 솟아 올라있고 윗부분은 넓게 펼쳐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두껍고 겉 표면이 부드럽지 않으며 까칠한 것이 특징입니다.우리 땅에서 나는 황토로 빚어낸 막사발은 밝은색의 장식이 없는 자연스러움이 담긴 사치스럽지 않은 그릇입니다.이 막사발에는 자연스러움이라는 한국의 미학을 엿 볼 수 있습니다.사발에 금이 가면 금이 가는대로 밑으로 유약이 흐르면 흐르는대로ᆢ그릇 모양만 도공이 만들고 그 다음부터는 자연에 맡겨놓습니다. 자연과 같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욕심이 없는 마음으로 도자기를 만들어 그 특징이 막사발에 배어 꾸밈없는 아름다움으로 나타난 것이죠.임진왜란 이후 막사발은 일본으로 건너가 찻잔으로 사용하였으며, 수수하고 꾸밈없는 자연미를 갖춘 생활용품으로 각광을 받았다고 합니다.조선시대의 도공이 만드는 막사발은 보물이 되었고 임진왜란 때 일본일들에게 끌려간 도공들은 일본 도자기 산업의 중심이 되었다고 합니다.
학문 /
문학
2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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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슈룹의 뜻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저도 드라마 슈룹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슈룹은 우산 또는 우비의 옛말이라고 합니다.슈룹은 조선시대 왕실 골칫거리인 사고뭉치 왕자들을 왕세자로 만들어야 하는 극한 중전의 분투기를 드라마로 만든 것으로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입으면 비에 젖지 않을 수 있는 것처럼 여러가지 역경으로 부터 자식(왕자들)을 보호하려는 어머니(중전)의 자식 사랑을 표현하기 위함이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미흡하나마 제 답변이 질문자님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학문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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