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
Q. 돈오점수와 정혜쌍수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우리나라 불교의 대표적 사상가로는 신라의 원효 고려시대 대각국사 의천과 보조국사 지눌이 있습니다. 원효시대에는 대승불교였고 통일신라시대에 5교9산이라는 교종과 선종으로 나뉘어 교종은 경전을 통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본 반면 선종은 참선 수도정진을 통해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의천은 교종의 입장에서 선종과의 조화를 추구한 내외겸전과 교관겸수를 주장하였고 지눌은 선종을 중심으로 교종과의 통합을 이루고자 하여 돈오점수와 정혜쌍수를 주장하였습니다. 지눌이 주장한 돈오점수는 당나라 선종의 6대 종사 혜능이 주장한 돈오돈수(단밖에 깨우치고 단밖에 수행이 이뤄진다)에 비해 돈오점수(단밖에 깨우치더라도 번뇌를 소멸해가는 수행이 이뤄져야 한다)를 주장하였고 정혜쌍수는 정(선종:명상)과 혜(지혜:반야)를 함께 닦아야 한다는 선교일치 사상을 보여준 것입니다.
Q. 원효의 화쟁 사상이란 어떤 사상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원효는 대립되는 종파들의 주장을 한차원 끌어올려서 하나로 통합하고자 했는데 이를 화쟁사상이라고 합니다. 다투는 것을 조화시키고자 한 사상인데 또다른 표현으로 일심(한마음/하나의 마음)이라고도 하고 원융회통사상(원만하여 막힘없이 하나로 통한다)이라고도 합니다. 원효는 대승기신론소라는 주석서를 집필하기도 했으며 이두문자의 대가이자 화왕계라는 글로 유명한 설총을 낳기도 하였으며 법문이 생각나면 밥을 먹다가도 밥상을 걷어차고 나가 설법을 하였고 아무런 거리낌없이 수행하는 무애행을 실천한 사상가이도 하였습니다. 또 귀족중심의 불교에서 민중불교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써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만 되뇌이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Q. 세상에 깨달음을 주는 분들은 어느정도 내공이 있으신걸까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세상에 깨달음을 주는 이들은 그들 스스로가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면서 삶의 지혜를 깨달은 자들입니다. 세계 4대 성인이라 불리우는 이들 중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시민들을 현혹시키고 청소년을 타락시켰다는 죄명으로 독배를 마시는 형벌을 당하였고 공자는 20여명의 제자들과 자신의 인과 예 사상을 바탕으로 한 덕치사상을 알아주는 제후들이 없어서 굶주림 속에서 세상을 주유하였으며 부처는 샤키족의 왕자였지만 스스로 궁궐을 박차고 나와 40여일 간의 고행 수행 끝에 깨달음에 이르게 되었고 예수도 그를 고발한 유대인들로 인해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로부터 엄청난 박해를 당하고 십자가 못박혀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즉문즉설로 유명한 법륜 스님도 공자 노자 강의로 유명한 도올 김용옥교수도 삶의 고통을 이겨낸 이들로 깨달음의 반열에 들어선 자들입니다. 삶의 고통의 무게를 이겨낸 자들만이 남에게 충고를 해 줄 수 있다고 봅니다.
Q. 노자가 우주만물이치를 ..근본이치를
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노자의 사상은 5000여자로 쓰여진 도덕경에 잘 나타나 있는데 무위자연의 삶을 강조하고 무위지치로 다스림이 없는 다스림을 강조하였으며 작은 나라 적은 백성 즉 소국과민을 이상국가의 모습으로 제시하였습니다.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은 하지말아야 한다는 강제자체 즉 인위적인 사회제도가 사회혼란의 원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노자의 사상은 장자에게로 이어지면서 노장사상으로 불리웠으며 도가사상이라고도 합니다. 도가사상은 한나라 초기에는 황로학파(황제와 노자를 숭상한 학파)로 한나라 말에는 종교화 되어 태평도와 오두미교(입교 시 다섯되의 쌀을 바치는데서 유래)로 위진 남북조시대에는 철학적 논변과 예술적 사유를 바탕으로 한 현학(청담사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노장사상 즉 도가사상과 공맹사상인 유가사상은 우리나라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유학이 양반계층에 퍼져 종교적 신념체계가 되었다면 도가사상은 주로 서민계층에 퍼져 종교적 신념체계가 되었습니다.
Q. 파시스트의 어원과 뜻과 역사적 배경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기태 전문가입니다.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전범국가들은 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의 파시즘 일본의 군국주의를 국가적 이념으로 삼았습니다. 독일의 나치즘은 게르만 민족의 우월주의를 바탕으로 한 민족사회주의를 표방하였고 이탈리아의 파시즘은 국가사회주의 일본의 군국주의는 군사제일주의를 표방한 전체주의 사상들입니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이끌었던 파시스트당은 국가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파시스트는 전제주의 국가주의 권위주의 국수주의를 표방한 급진주의 사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