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출산시 준비해야되는 용품에 대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생소한 육아용품 이름들, 예비맘은 그 용도나 양을 자세히 알 수 없어 자칫 사 두고 안 쓰는 경우도 생긴답니다.모든 출산용품을 다 한꺼번에 준비하려고 하지 마세요.출생 후 바로 필요한 것부터 먼저 사고 난 후 나머지는 자신의 여건과 상황에 맞게 준비하면 돼요.선물로 받거나 물려받을 수 있는 제품은 굳이 구매할 필요는 없겠죠?♧배냇저고리배냇저고리는 아기가 태어나 처음 입는 옷으로 보통 한 달 정도 입힙니다.출산선물로 받는 경우가 많아 너무 많이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땀 흡수가 좋고 통기성이 좋은 순면 제품을 추천하며 아기가 토를 하거나 땀을 흘리면 바로 갈아입혀주어야 하므로 3~4벌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의내의는 생후 1~3달 이후에 입히기 시작하며 기저귀를 채우고 입히므로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신생아 때 입히는 내의는 계절이 바뀌면 작아서 입히지 못하기 때문에 살 때 큰 사이즈로 사는 것이 좋으며 출산선물로 많이 받기도 하기 때문에 천천히 구입해도 괜찮아요.3~4벌 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가제 손수건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게 있다면 가제 손수건이 아닐까 합니다.침받이, 베갯잇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 때문인지 선물로는 많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넉넉하게 구매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30~40개 정도 돌려가며 사용하면 적절합니다.• 손· 발싸개손싸개는 아기가 손톱으로 얼굴을 긁는 것을 예방하고 발싸개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합니다.발싸개는 양말로 대체하기도 하며 손싸개 1~2개 정도만 있어도 적절합니다.겉싸개는 외출할 때 필요하지만 출산이 봄, 여름일 경우는 크게 필요하지가 않습니다.가을이나 겨울에 출산할 경우는 하나 정도 있으면 좋습니다.♡ 속싸개속싸개는 목욕 수건이나 유모차 햇빛 가리개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크고 부드러운 천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3~4개 정도 있으면 충분합니다.♡우주복위아래가 연결되어 있으며 우주복은 보온성이 좋아 겨울 아기일 경우에는 하나 정도 있으면 좋습니다.여름 아기일 경우에는 메쉬 소재의 바디슈트가 좋으며 내의 대신으로 입힐 수도 있으며 2~3개 정도면 적절합니다.♡유축기유축기란 수유 보조도구의 하나로 엄마가 여러 가지 사정이나 이유로 아이에게 직접 젖을 줄 수 없을 때 미리 모유를 짜내어 저장하는 도구를 말합니다.직수만 할 계획이 아닌 이상 유축기는 꼭 필요합니다. 유축기는 수동과 전자동 제품이 있으며 직장맘은 직장에서도 손쉽게 유축할 수 있는 수동 제품이 좋습니다.렌트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사용 후 중고로 팔수 있기 때문에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유브라아기에게 모유를 먹이기 편하게 디자인되었으며 와이어가 없고 신축성이 좋은 제품이 좋습니다.수유브라는 출산 후뿐만 아니라 임신 중반쯤 일반 브라 착용이 불편하시다면 수유브라로 바꾸셔도 좋아요.♡수유패드수유패드는 모유가 새 거나 옷이 젖는 것을 방지해 주기 위해 브래지어 안쪽에 부착하는 제품으로 모유 수유하는 동안이나 외출 시 유용해요.하루에 3~4회 이상 교체해주어야 하므로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출산 직후부터 모유 수유가 끝나는 날까지 꼭 필요한 필수 아이템입니다.신생아 때는 하루에 거의 8번이 넘는 수유를 하는 동안 손목과 어깨, 허리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유쿠션수유쿠션은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있으며 잘못 사용하였을 시 오히려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의 특징과 장단점을 잘 따져보아야 합니다.♧ 젖병소독기열탕소독은 살균효과는 뛰어나지만 가스렌지 앞을 지키고 있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시간도 절약하고 끓는 물에 소독하는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을까 해 요즘은 젖병소독기를 많이 선호합니다.젖병 소독기는 크게 UV 살균 방식과 스팀 살균방식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UV 살균 방식을 선호하는 반면에 외국 같은 경우에는 스팀 살균 방식을 더 많이 선호합니다.♧ 젖병다양한 소재의 젖병 제품이 있으며 자주 세척해야 하기 때문에 내열성이 강한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생후 100일 정도 지나면 먹는 양이 늘어나기 때문에 작은 젖병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열탕소독에도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 제품으로 작은 것 2~3개, 큰 것 3~5개 정도면 적당합니다.♡젖병세정기세정력은 물론 살균력까지 좋아야 되며 아이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젖병을 위한 것인 만큼 유해 성분이 없는지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젖병 세정제는 액상과 거품 두 가지 타입이 있으며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됩니다.♧분유포트분유 포트는 분유 타기에 적정 물 온도를 유지해 매번 분유를 타기 위해 물을 끓이고 식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는 제품입니다.분유를 탈 때마다 물을 끓이고 식히는 반복적인 작업 없이 맞춤형 온도 조절로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분유 포트는 필수 아이템은 아니지만 있으면 유용한 제품입니다.♧기저귀기저귀는 늘 아기의 피부에 직접 닿아 있어야 하는 제품이라 더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다양한 브랜드의 기저귀들이 등급별로 나누어져 있어 우리 아기에게 맞는 제품을 만나기까지 시행착오를 겪는 경우가 있답니다.일단 조리원에서 쓰는 제품이 아기에게 잘 맞는다면 처음에는 그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피부가 예민한 신생아들에게는 천 기저귀가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아 많이들 사용하기도 합니다.♧아기띠아기띠는 종류부터가 다양하고 연령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달라 구매 전 미리 알아보아야 하며 종류로는 슬링, 캐리어형 아기띠, 힙시트, 포대기 등이 있습니다.엄마와 아기의 애착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며 아기에겐 편안함을 엄마에겐 편리함을 줄 수 있는지 신중하게 따져봅니다.요즘에는 BTS 한류뿐만 아니라 우리가 촌스럽고 투박하다고 생각한 포대기가 전 세계 맘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 새삼 선조들의 지혜가 느껴지는데요,아기의 안정적인 정서발달을 원한다면 전통 포대기 제품을 추천합니다.♧ 물티슈 아기용품은 뭐니 뭐니 해도 안전이 제일 우선이죠?그중에서도 아기 물티슈는 아기의 피부뿐만 아니라 입과 손까지 닦아주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합니다.기저귀를 갈 거나 외출 시에도 필요하며 유해 성분은 없는지 잘 체크하도록 해요.♧ 손톱깍기출산용품을 준비하다 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제품까지 정말 다양하게 준비할 게 많아 놀라는 순간이 종종 있는데요, 손톱가위도 그중 하나이지 않을까 합니다.신생아 때는 손톱가위로 잘라 주다가 생후 8개월 정도 지나면 유아용 손톱깎이로 훨씬 안전하게 아기의 손톱을 정리해 줄 수 있습니다.♡ 체온계 및 온도습도계아기는 체온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주변 온도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기의 평소 체온을 측정하여 정상 체온을 확인해두면 좋습니다.체온계는 크게 접촉식과 비접촉식으로 나누어지며 수은 체온계, 전자 체온계 등이 있습니다.신생아는 온도와 습도에 많이 예민해 너무 덥거나 건조하면 태열이 올라오기 때문에 온습도계로 평소 실내 온도와 습도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유모차유모차는 아기가 스스로 몸을 나눌 수 있는 5~6개월 정도부터 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사두면 부피가 커서 불편할 수 있으니 천천히 알아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유모차는 신생아부터 탈 수 있는 디럭스형과 가볍게 외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유모차, 디럭스와 휴대용의 장점을 모은 절충형 유모차가 있어요.♡♡♡개인적인의견♡♡♡출산준비물 준비하면서 나중에 보면 안 쓰고 구석에 박혀있는 물건들이 꼭 한 두 개는 있더라구요.주위에 출산한 친구나 형제들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아요.신생아 때 필요한 젖병, 유축기, 수유패드, 목욕용품 등을 먼저 사고 100일 후에 필요한 물품은 천천히 구매하도록 해요.기저귀는 아기랑 맞지 않은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만 구매한 후 결정하도록 합니다.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100일 정도되면 아이 머리카락을 밀어주는게 좋나요?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들쭉날쭉 자란 배냇머리를 정리해줘야 할까, 그냥 둬야 할까. 빡빡 밀면 정말 숱이 많아지는 걸까? 혹여 더디게 자라진 않을까? 육아를 하면 반드시 궁금 해하는 문제 입니다.태어날 때부터 덥수룩한 머리숱을 자랑하는 아이가 있는 반면 머리카락이 솜털처럼 얇고 짧은 아이도 있습니다.배냇머리는 생후 100일을 전후로 자연스럽게 빠지기 시작합니다. 주로 베개나 이불에 닿는 뒷 머리부터 빠지는데, 듬성듬성 빠진 머리카락이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더워진 날씨 때문에 삭발을 고민하는 부모도 많습니다. 반드시 밀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린다면 자르는 게 두피 청결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빠진 머리카락이 아이 손이나 눈, 입 등에 붙어 간지러워하거나 삼킬 염려가 있어 위생에도 좋습니다.배냇머리를 밀면 더 굵고 튼튼한 머리카락이 나온다는 속설을 믿고 삭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근거 없는 이야기 입니다. 머리숱은 모근수에 따라 많고 적음이 달라집니다. 모근은 태내에서부터 결정되므로 머리카락을 자른다고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윗부분의 가는 모발을 자르기 때문에 아래쪽의 굵은 모발과 모근이 도드라져 보여 한시적으로 숱이 많은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는 있습니다.요즘은 배냇머리를 부모가 직접 잘라주는 경우도 흔합니다.단, 직접 배냇머리를 밀어줄 생각이라면 아이의 연약한 두피에 손상을 주지 않는 안전한 제품을 고르시길 추천 드립니다. 머리를 밀어줄 때는 아이가 움직이지 않도록 잘 잡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밀어 주세요. 너무 바짝 깎거나 모근을 잘못 건드리면 두피가 손상되거나 머리카락이 빨리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아이가 누워 있던 자리에 흩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보고 놀라는 부모도 있는데 생후 6개월 무렵까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새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기존의 배냇머리는 조금씩 빠지는데, 누워 있는 시간이 많은 아이의 경우 마찰이 잦은 부위에서 집중적으로 빠집니다. 한 방향으로 장시간 누워 있거나 머리를 압박할 경우 더 많이 빠질 수 있습니다. 한쪽 방향으로만 누워 있으면 압박성 탈모 증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자주 머리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저의 답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육아 칭찬에 방법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우리 모두는 칭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특히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칭찬과 격려는 건강한 인성을 만들어 주고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주지요.적절한 칭찬은 아이들의 지능과 정서발달에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운 과제라도 해 낼 수 있는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자신감을 높여주며 새로운 모험에 도전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하지만 안타깝게도대다수 부모는 어떻게 칭찬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칭찬할 때도 방법이 있나요”라고 생각하는 부모도 많지요.‘아이들에게 바르게 칭찬하기’에 대한 연구에 의하면 칭찬을 제대로 하는 것은 아이들의 건강한 발달에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어떤 칭찬은 아이에게 용기가 되고 바른 행동을 하게 하지만 성의 없이 대충하거나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경우, 노력이나 과정에 대한 칭찬이 아니라 결과물에 대해서 칭찬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칭찬은 아이에게 큰 부담감을 안겨주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답니다.칭찬을 잘못하는 경우를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칭찬을 제대로 하는 방법을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너는 정말 머리가 좋고 똑똑하구나! 천재인가 봐”만약 내 아이가 시험에서 100점을 받아온다면 부모들은 어떤 칭찬을 해야 할까? 보통은 ‘너는 정말 머리가 좋구나’ 하는 칭찬을 하게 됩니다.머리가 좋다는 것은 유전적으로 이미 할 수 있는 것이 정해져 있다는 뜻이어서 노력보다 지능이 우선이기 때문에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 되기도 됩니다.혹시 나쁜 성적을 받는다면 자신의 지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한편으로는 나중에도 칭찬을 듣기 위해서는 매번 이렇게 100점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심한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어린 시절 영재로 평가받고 주변의 기대를 받았던 아이들이 자라서 평범한 어른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주변의 기대에 맞추어 자신이 완벽해져야 한다고 생각 하다가 항상 천재 소리를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시도를 하지 않는 무기력한 어른이 되었다고 스스로를 평가합니다.‘똑똑하다’ ‘천재다’는 것은 칭찬이라기보다 아이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평가를 받은 아이들은 다음에 성적이 떨어지면 멍청해진다는 생각에 한편으로 걱정과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따라서 결과나 능력에 대한 칭찬, 점수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칭찬인 ‘노력을 많이 했구나’ ‘이런 생각도 해보았구나’ ‘어려운 문제를 끈기 있게 풀려고 했구나’라고 노력과 과정에 대해 칭찬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어떤 일을 하든 무조건 박수 치고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기영유아 시절의 많은 행동은 부모의 눈에는 신기하고 대견하여 감탄과 칭찬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바람직한 행동에 대해 매번 적극적으로 칭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하지만 아이가 자라면서 칭찬하는 횟수를 점차 줄여야 한다. 무조건적으로 칭찬을 많이 하기만 한다면 자칫 아이는 ‘칭찬 중독’에 빠질 수도 있다. ‘잘한다’ ‘대단하다’는 칭찬을 너무 많이 받게 되면 아이는 자만심으로 가득 차게 되어 칭찬받지 못하면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되어 상처받게 되기 때따입니다.따라서 지금까지 너무 과한 칭찬을 하는 부모들은 칭찬하는 횟수를 줄여야 합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보이는 바람직한 행동을 잘 관찰하고 “오늘도 혼자서 세수를 잘 했구나, 이번 주 내내 혼자서도 잘하네”라고 일주일에 한 번 칭찬하는 것이 매일 칭찬하는 것보다 더 바람직하다. 아이들도 이런 말을 들으면 부모가 자신의 좋은 행동을 매일 꾸준히 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관심받고 사랑받는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진심 없이 칭찬하는 것아이가 “엄마, 내가 그린 그림 봐” 할 때 제대로 보지도 않고 “그래, 잘했어” 식으로 대답하는 것은 영혼 없이 습관적으로 칭찬하는스스입니다.스스로 생각해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했다고 느껴지는데 무조건 “참 잘 그렸구나” “피카소처럼 그렸구나”하고 칭찬하면 아이는 오히려 열등감을 느그렸다됩니다. 잘 그렸다, 못 그렸다 말하는 것은 평가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요구하는 것은 자신의 노력과 과정에 대한 관심과 인정입니다.이런 경우엔 그림을 잘 살펴보고 진심으로 느껴지는 것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야 부모와 내가 공감하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부모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조건적으로 칭찬하기‘넌 착한 아이야’ ‘넌 엄마 일을 잘 돕는 훌륭한 아이야’ 등 아이에게 어떤 의도가 담긴 칭찬이나 무엇을 시키기 위한 칭찬 역시 아이에게 부담을 주게 됩니다. 부모의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 ‘부모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는 아이’라는 칭찬은 아이의 행동을 조절하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착오 입니다.이는 착한 아이가 되지 못하면 부모의 사랑을 잃게 된다는 뜻이기 때문에 이런 칭찬은 위협적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숨겨야 하기 때문에 불안 해지기도 한다.칭찬은 부모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아이의 입장에 초점을 맞춰서 해야 합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칭찬의 의미보다 칭찬할 때 보여주는 따뜻한 사랑의 기운을 느끼고 힘을 얻는 것입니다. 칭찬할 때 안아주거나 등을 쓰다듬는 등 스킨십을 하면 아이에게 부모의 진심이 더 전달 됩니다.
Q. 아이가 씻는 것을 너무 싫어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아이가 씻는 것을 싫어한다면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어린아이라면 자신이 경험한 감각적인 느낌을 언어화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단편적인 표현들을 통해서 유추하며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감각이 예민한 아이에게 섬세하지 않은 양육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목욕물 온도, 샤워기 물의 강도, 빛의 밝기 정도, 목욕 전후의 온도 변화, 목욕 세정제 등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출생 후 1년 동안의 양육 환경은 아이에게 대단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때 경험한 돌봄의 내용으로 이후 수면, 섭식, 배설의 습관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영아기 아이는 자신의 상태를 비언어적인 사인으로 보내기 때문에 울음소리, 표정, 눈빛 등을 살펴야하고 심리적 긴장감이 몸의 경직 정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각이 예민한 아이의 경우 물 닿는 것이 싫어서 씻는 것을 거부 할 수 있습니다.혼을 내시는 방법보다는 평상시에 함께 물과 친해지는 놀이를 자주 해주시면 물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욕실에서 비누방울 놀이를 함께 하신다던지욕실 밖에서 작은 대야에 물을 담아 피규어 등을 가지고 하는 물놀이를 시도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씻을 시간을 정해놓고 늘 그 시간에 씻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아이가 씻기 싫어하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수있습니다신체적 감각이 예민하여 물이나 혹은 비누등 감촉에 닿는것이 싫어서 나타날수도 있으며다른 이유는 씻는것에 대해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는경우가 있습니다우선적으로 아이가 씻기 싫어한다면 그 요인에 대해서 파악하는것이 중요하며 그에 맞는 대처법을 찾는것이 좋습니다씻는것에 중요성을 못느낀다면 중요성에 대해서 책자를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거나피부가 예민하다면 조금씩 씻는것에 대해서 적응하는 훈련을 해주는것이 좋으니 참고바랍니다.목욕은 즐거운 놀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목욕에 관련된 영상동화도 함께 보면서 즐겁게 이야기 나누면 거부감이 덜할 수 있겠습니다.목욕을 거부하는 것은 단순히 씻는 행위가 싫어서라기 보다는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물줄기가 아프게 느껴지거나 옷을 입거나 벗을때 춥다던가 욕실에서 나는 소리가 싫을 수도 있습니다.물줄기를 싫어하면 통목욕을 시키고, 청각이 예민하다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목욕하며 아이가 싫어하는 것을 파악하고 원인을 해결합니다. 부모가 같이 씻으며 미역놀이를 하거나 좋아하는 인형을 씻기는 방법도 도움이 됩니다무조건 안돼 씻어야돼 보다는 아이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 왜 씻기 싫어하는 지를 파악하시고 그에따른 해결책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아이가 씻는 것에 대하여 싫어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주시고, 부모님이 씻는 과정에서 놀이형식으로 참가하여 씻는 시간에 대한 즐거움을 인식시켜 주시기 바랍니다.아이 목욕 시킬 때 아이가 좋아하는 목욕 장난감이나 욕실 버블 놀이 또는 물감놀이를 같이 해 보는 건 어떨까요?아이가 머리를 숙여서 감는걸 싫어할 수 있으니 헤어캡을 씌운 후 감겨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샤워, 목욕은 고사하고 손씻기, 심지어 양치질도 싫어하는 아이! 위생을 생각해서 안 씻길수도 없고 그렇다고 강제로 씻기자니 반항이 이만저만 아니죠 곧 죽어도 씻기 싫어하는 이유는 뭘까요?* 씻기 싫어하는 이유1. 씻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 감각적으로 예민한 아이라서3. 스스로 하는 게 귀찮아서4. 하라는 건 하기 싫은 청개구리 라서* 씻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유용한 Tip1. 놀이처럼 접근하기2. 아이가 예민한 부분 파악하기3. 장난감 이용하기씻는 문제 및 상황과 관련하여 적절한 훈육(지속적으로)을 해주셔야겠습니다.단, 훈육에서는 엉덩이나 머리를 때리는 것을 포함해서 체벌을 훈육방법으로 쓰는 것은 어떤 연령에서든지 부적절합니다.아이를 때리면 일단 즉각적으로 문제가 된 행동을 멈출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데, 그런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면 아이들은 깜짝 놀라고 당황합니다. 일단 부모가 자신을 때렸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우선 겁을 먹거나 아이들도 화가 나기 때문에, 자기가 뭘 잘못해서 맞았는지,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아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도 부모도 좀더 차분해져서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찬찬히 설명하면서 타이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행동수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어린이 독감에 좋은 음식 추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독감에 걸리면 어린이들 많이 힘들어하죠좋은 음식으로 면역력을평소에 키우는것이 좋은 방법입니다[배, 꿀, 도라지즙]:- 잘 익은 배의 껍질을 깎고 속을 파낸 후 잘게 썬 도라지와 꿀을 채운다.준비된 재료를 중탕 그릇에 넣고 약한 불로 한 시간 정도 달인다.티스푼으로 한 두 스푼씩 여러 차례 나누어 먹는다.[박하]:- 8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발열 또는 고열, 다한,코막힘, 누린콧물, 인두통, 기침, 가래로 생긴 감기나 목앓이에 쓰며, 1~2세 유아에게 바람직하다.[형개]:- 6~8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1~2세 유아에게 더욱 효과적이다.[칡뿌리]:- 10~20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2~3세 유아에게 적당하며 풍열로 생긴 감기에 좋다.[파뿌리, 차조기잎]:- 파뿌리 3개, 차조기잎3g을 한 단위로 하여 하루 3번 물에 달여 먹는다.2~3세 유아의 일반 감기에 쓴다.[살구씨]:- 20알(더운 물에 달여서 껍질과 끝을 버린 다음 닦은 것)을 푹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3세 이하 유아가 기침을 하면서 숨이 차오는 증상에 효과적이다.[우엉]:- 폐를 튼튼하게 한다. 투통이 있거나 열이 있는 기침, 목이 붓거나 아픈 경우에 강판이나 믹서에 갈아서 건더기는 없애고 그 즙을 1:1정도 물과 섞어서 먹는다. 소아가 먹기를꺼린다면 약간의 설탕과 꿀을 가미한다.※ "오한이 드는 감기에는 차조기가 좋습니다"차조기 말린 잎을 한줌 넣고 차처럼 끓여 마시고 땀을 내면 대부분의 감기는 곧 떨어집니다.이것은 재채기가 심하고 가래가 끼며 콧물이 많이 나오는 어린이 감기에도 잘 듣습니다.한잔 마시고 땀을 내세요.※ "무꿀절임으로 기침, 가래를 예방하세요"무는 섬유질도 많고 소화효소가 듬뿍 들어 있어 소화력이 약한 분들에게도 참 좋은 음식이죠.비타민C가 많아 일반적인 감기 증세에 도움이 되고 특히 점막의 병을 고치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가래가 끊이지 않고 기침이 자주 나올 때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유리병이나 항아리에 얇게 저며썬 무를 넣고 꿀을 가득 부어 하룻밤 정도 서늘한 곳에 두십시오.맑은 즙이 우러나면 숟갈로 떠서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기침, 가래도 쉽게 가라앉고 몸의 피로도 풀어 줍니다.그외따뜻한 음식이면 좋습니다.따뜻한 우유!!따뜻한 코코아!!따뜻한 이불~ 모쪼록 독감에 안 걸리게조심하시길 바랍니다
Q. 아이 대변색이 약간 녹색을 띄는데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부모는 대개 ‘황금색 똥’을 건강한 변의 대명사처럼 여기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대변 색이 바뀌는 가장 흔한 원인은 병이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가 먹은 음식이나 약물 때문입니다. 아이의 몸에 문제가 생겨 변 색깔이 변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따라서 덮어놓고 걱정하기보다 아이의 식단을 먼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간에서 배설되는 빌리루빈(담즙 색소의 일종)이 장에서 효소와 장 내 세균 등에 의해 분해되면 변이 황갈색 또는 황금색을 띠며 분해되지 않으면 담즙 색인 짙은 녹색을 띱니다. 아이가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류를 섭취해도 녹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철분이 배설될 때도 대변이 녹색을 띨 수 있습니다. 특히 영아기에는 짙은 녹색 변을 누는 일이 많은데, 이는 아이의 장이 짧아 세균이 장을 거치며 충분히 분해되지 못해 그런 것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하지만 드물게 질병으로 흰색, 녹색, 노란색, 붉은색의 대변을 누기도 합니다. 대변이 묽으면서 녹색을 띨 때는 설사의 징후로 볼수 있습니다.. 소화 과정에서 대변이 황갈색으로 변하기 전에 설사로 나와서입니다. 감초, 블루베리 등을 먹었을 때는 변이 검은색을 띨 수도 있지요. 철분제를 복용해도 검은색 변을 볼 수 있구요.위궤양으로 출혈이 있을 때 변이 검은색으로 변할 수 있지만 흔한 일은 아닙니다.많은 양의 우유를 마시면 연노란색 변을 누게 될 수 있다. 다만 생후 1~2개월 된 신생아가 황달이 있으면서 연노란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변을 보게 되면 간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토마토, 크랜베리 등 붉은색 과일과 채소를 먹어도 붉은색 변을 볼 수 있는데, 음식 때문이 아니라면 항문 열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1세 미만 신생아라면 대장 알레르기로 붉은색 변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아이의 대변 색이 이상해 걱정된다면 소아과를 찾되 아이의 대변을 랩 등으로 싸서 플라스틱 용기 등에 밀봉해 가져가거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가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Q. 두돌 된 남자아기 자다가 새벽에 악쓰면서 울어요 왜그런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도희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아이가 병적인 상태인지, 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자연히 좋아질수 있는 정도인지는 직접 진찰을 받아보아야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아이의 몸상태를 살펴보아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시면 소아과나 어린이 전문 한의원을 방문해주십시오.그아기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1.밤에 물을 찾거나 할때완전히 깨우지 마세요.조용히 해야 합니다.작은 스탠드 정도만 켜두고 가능하면 짧은 시간에 보채지 않을 정도만 먹인 뒤 바로 재우도록 하십시오.먹이는 간격도 약간 사이를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아기를 얼러주거나 같이 놀아주면 아기가 밤만 되면 깨서 놀려고 합니다.밤에 안 먹고 잘 수 있다면 깨는 확률도 그만큼 줄겠지요.2.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아기들은 주변 환경에 민감해서 약간만 덥거나 추워도, 약간만 시끄러워도 잘 깹니다.잘 깨는 다른 형제가 있다면 한방에 같이 재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한 녀석이 깨서 울면 다른 녀석도 깨서 울 수 있습니다.또 아기가 자는데 아빠가 늦게 들어와서 TV를 보거나 하면 아기의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간혹 고요한 음악을 들려주는 분도 있는데, 아기에게는 이런 음악도 소음으로 느껴질 수 있으므로 아기가 잠을 잘 못 잔다면 음악도 끄는 게 좋습니다.3.수면할때는 아기를 오른쪽으로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야 위에서 소화된 음식이 장으로 넘어가기 쉬워 토하는 것도 줄일 수 있으며 배가 덜 불편해합니다아기가 깰 때마다 안아주면 엄마 손을 타서 계속 안아주기를 바라거나 밤새 엄마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또 밤에 깨서 울고 잘 안 자는 아기는 낮에 많이 자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아기가 밤에 울고 안 자서 고생한 엄마가 낮에 아기와 같이 잠을 자면 아예 밤과 낮이 바뀌는 수도 있습니다.낮에 너무 많이 자면 밤에 덜 자는 것은 당연하겠지요.엄마가 좀 힘들더라도 낮에 아이와 놀아주어서 낮잠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충분한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