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지개다리라는 말은 어디서 유래된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죽음의 완곡한 표현. 주로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을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라고 표현한다.이 표현은 1980년대에 미국 혹은 영국에서 만들어진 저자 미상의 시에서 가져온 말이다. 북유럽 신화의 비프로스트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말도 있는데, 무지개 다리라는 말이 원래 '이상향으로 가는 천상의 다리'라는 개념으로서 고대부터 널리 쓰였던 관용구임을 감안하면 확률은 높은 편이다.이 시에서는 천국과 지상을 이어주는 무지개 다리가 있는데 어떤 사람에게 사랑받던 동물은 죽으면 항상 먹을 것이 있고, 따뜻하며, 다시 젊어지고, 건강해지는 초원으로 간다. 이 동물들은 평화롭고 행복하게 뛰놀지만 항상 자신을 아껴주던 주인을 그리워한다고 한다. 그리고 마침내 주인이 죽으면 만나서 함께 무지개 다리를 건너 천국으로 가며 다시는 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무지개 다리를 건넌다는 표현 외에도 "강아지/고양이별로 떠나다"란 표현이 자주 보인다.
Q. 조선시대 대표사상은 유교인데 왜 불교는 탄압받지않았을까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조선 왕조는 건국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3대 정책을 건국의 이념으로 내세웠습니다. 첫째, 외교정책으로서 사대교린정책, 둘째, 문화정책으로서 숭유배불정책, 셋째, 경제정책으로서 농본주의를 내세웠습니다. 조선은 건국이념에서 볼 수 있듯이 불교를 배척하는 정책을 시행했는데요 그 이유는 일단 유교를 국가이념의 근간으로 세우고자 한 의도가 있습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으로 살펴보면 고려 말 신진사대부들이 권문세족들과 대립하면서 권문세족의 이념인 불교를 부정하였고 위화도회군 이후에는 온건파 사대부를 대응하여 정도전 등 급진파 사대부들이 불교 자체를 비판하면서 배불정책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이후 조선이 성립되면서 정치이념으로 유교가 정착되고 불교를 아예 배척하게 되었죠. 그러나 불교는 고려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주류적 사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사회에 깊게 뿌린 내린 사상입니다. 그래서 국가의례를 제외한 종교문화적인 부분에선 여전히 불교가 영향력을 발휘했던 것입니다.
Q. 홍길동이라는 인물은 실존했었나요?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홍길동은 조선 연산군 시기 실존인물입니다.의금부의 위관 한치형(韓致亨)이 아뢰기를,"강도 홍길동(洪吉同)이 옥정자(玉頂子)와 홍대(紅帶) 차림으로 첨지(僉知)라 자칭하며 대낮에 떼를 지어 무기를 가지고 관부(官府)에 드나들면서 기탄없는 행동을 자행하였는데, 그 권농(勸農)이나 이정(里正)들과 유향소(留鄕所)의 품관(品官)들이 어찌 이를 몰랐겠습니까. 그런데 체포하여 고발하지 아니하였으니 징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들을 모두 변방으로 옮기는 것이 어떠하리까."하니, 전교하기를, "알았다." 하였다.«연산군일기» 39권, 연산 6년 12월 29일 기유 1번째기사위 글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홍길동은 관직자를 사칭하며 무리를 지어관청에 드나들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Q. 최초 올림픽은 어디였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동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최초의 올림픽은 1896년 그리스에서 열렸습니다. 1896년 4월 5일 그리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서 조지 1세(king George I)의 개막 연설과 함께 제1회 근대 올림픽 대회가 시작 됐습니다. 숱한 내분에서 비롯된 그리스의 불안정한 상황과 경제적 위상으로 인해 올림픽이 무산될 수도 있었습니다만, 1백만 드라크마(그리스의 화폐 단위)의 기부금 덕택에 올림픽 조직 당국에서는 대회를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부유한 그리스인, 조지 애버러프(George Averoff)의 기부금으로 6만명 수용 규모의 경기장이 지어졌습니다. 하얀 대리석으로 지은 이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근대 최초의 올림픽 대회가 열리게 되었죠. 올림픽 대회를 부활시키자는 생각은 쿠베르탱 남작이 1892년부터 품었던 꿈이었습니다. 그 2년후 최초의 근대 올림픽 대회 개최가 공식 선포되었고, 아테네가 개최지로 선정되었습니다. 3대륙의 13개국으로부터 거의 3,000명의 선수가 참가했구요. 그 중 2/3는 그리스 출신이었습니다. 대회는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습니다. 당시 언론의 보도랄 만한 것이 전혀 없었기 때문이었죠. 4월 6일에서 15일 사이에 9개의 스포츠-육상, 사이클링, 펜싱, 체조, 레슬링, 수영, 역도, 테니스, 사격-경기가 열렸습니다.미국의 하버드 대학 재학생이었던 제임스 코널리(James Connolly)가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열린 첫 날 최초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3단 높이뛰기에서 13.71m의 기록을 냈죠. 올림픽 국가 입장에서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하는 것은 1회 대회 개최지이자 올림픽의 시초라고 할 수 있는 제전 경기를 했던 국가이기 때문 입니다. 올림픽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제우스 신에게 바치는 제전경기(祭典競技)의 하나였죠. 올림픽의 정신과 의미를 기리기 위해, 올림픽이 최초로 열렸던 그리스가 처음으로 입장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국가부터는 A~Z의 알파벳 순서로 입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