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름이 바뀐 이유와 정확히 어떤 뜻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대한민국이라는 공식 국호가 정해진 것은 1948년입니다.1919년 4월 10일 임시정부의 임정 회의에서 신석우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제안했다고 합니다. 신석우는 "대한으로 망했으니 대한으로 다시 흥해보자"라고 했고 이 말에 다들 찬성하며 결정되었다고 합니다.1948년의 제헌국회에서도 대한·조선·고려공화국 등의 의견이 나왔으나, 투표 결과 대한민국으로 결정되었습니다.30명의 제헌의원으로 구성된 헌법기초위원회에서 국호 결정을 놓고 표결한 결과 대한민국 17표, 고려공화국 7표, 조선공화국 2표, 한국 1표로 대한민국이 최종 결정됐다고 합니다.
Q. 세계 최초의 책은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모든 책의 역사'라는 책을 출간한 우베 요쿰은 선사시대 ‘동굴 벽’에 새겨진 다양한 기호를 인류 최초의 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동굴은 인류의 다양한 의례가 행해지던 공간이었고, 그 의례에는 다양한 춤과 시와 음악이 함께 포함됐습니다. 인간은 의례 속에서 동굴 공간과 자신의 기호의 의미를 새롭게 확인했고, 이를 통해 집단의 정체성을 정립했다”는 게 논거입니다. 실제 당시 동굴은 인간에게 사냥과 채집이라는 문화적 기억이 공동의 의례를 통해 계승되는 공간이었다고 합니다.따라서 기원전 250만년 전부터 책, 기록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조선시대 놀이문화인 승경도 놀이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옛 벼슬의 이름을 종이에 도표로 만들어놓고 놀던 어린이놀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의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승경도에는 여러 가지 규칙이 있는데 그 중에 양사법과 은대법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양사는 사헌부와 사간원을 말하는 것으로, 이 벼슬자리에 있던 사람이 미리 규정된 수, 즉 2면 2, 3이면 3을 얻게 되면 그 사람이 지정한 상대의 말은 움직이지 못하며,다만 역시 정해진 숫자인 5면 5, 4면 4를 얻어야만 비로소 다른 자리로 옮겨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은대는 승정원으로 이 자리에 있던 사람이 규정된 수를 얻으면 당하에 있는 모든 말들은 자기네가 굴려서 얻은 수를 쓰지 못하고 모두 이 사람에게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