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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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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왜가리는 왜 수리부엉이나 올빼미처럼 야행성같이 밤에도 물에 들어가 사냥을 하나요?
안녕하세요.왜가리는 주로 낮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류지만, 일부 개체는 밤에도 사냥을 감행하는 야행성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여러 생태학적, 생리학적 이유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째, 먹이 경쟁의 회피인데요, 하천이나 습지에는 다양한 어류 및 양서류 포식자가 존재하며, 낮 동안에는 같은 서식지 내 다른 조류나 포유류와의 먹이 경쟁이 치열합니다. 왜가리는 야간에 사냥함으로써 경쟁을 피해 더 많은 먹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둘째, 먹잇감의 행동 패턴도 한 원인입니다. 일부 어류나 양서류는 야간에 활동이 증가하거나 얕은 곳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어, 이때 사냥이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개구리류나 작은 어류는 야간에 느린 움직임을 보이거나 방심하는 경우가 많아 왜가리에게 유리한 사냥 조건을 제공합니다. 셋째, 시각 능력의 적응입니다. 왜가리는 상대적으로 큰 눈을 갖고 있으며, 이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물체를 식별하는 데 유리합니다. 완전한 야맹증은 아니더라도, 황혼기나 달빛이 있는 밤에는 충분히 사냥이 가능한 수준의 시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넷째, 위험과 보상의 균형 전략입니다. 수달이나 삵과 같은 맹수는 왜가리보다 더 강력한 포식자일 수 있지만, 이들이 항상 왜가리를 사냥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하천 생태계는 넓고 복잡하여, 왜가리가 맹수의 동선을 피해서 조심스럽게 사냥할 수 있는 공간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밤에 사냥하는 것은, 그만큼 야간 사냥에서 얻을 수 있는 영양적 보상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왜가리의 야간 사냥은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먹이 경쟁 회피, 먹잇감의 특성, 적응된 시각 능력, 그리고 위험 대비 보상의 판단에 기반한 행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이 왜가리가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밤에 활동하게 만드는 과학적인 배경을 제공합니다.
Q.  갈매기가 새우깡을 먹었을때 건강에 이상이 없나요?
안녕하세요.갈매기가 새우깡과 같은 인간의 가공식품을 먹었을 때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과학적으로 충분히 근거가 있습니다. 새우깡은 본래 사람을 위한 간식으로, 쌀가루와 밀가루, 기름, 소금, 향미료, 식품첨가물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은 갈매기의 자연적인 먹이—예를 들면 물고기, 갑각류, 해양 무척추동물 등—와는 전혀 다르며, 조류의 소화계가 처리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가장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염분(나트륨) 함량입니다. 새우깡과 같은 스낵류는 일반적으로 상당한 양의 소금이 포함되어 있어 조류의 체내 나트륨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조류는 사람보다 체내 염분 농도를 조절하는 능력이 훨씬 민감한데, 과도한 나트륨은 탈수, 신장 기능 저하, 신경계 이상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갈매기처럼 바닷물 환경에 적응한 종들도 염분 조절 기관이 있지만, 자연 먹이를 전제로 발달한 생리 구조이기 때문에 가공식품의 나트륨 과잉에는 취약합니다.또한 기름기와 첨가물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갈매기는 고지방 음식을 자연에서 많이 접하지 않기 때문에, 인공적인 식용유나 트랜스지방 등이 포함된 음식은 소화장애나 간 기능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식품 첨가물이나 향미료는 조류에게 독성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도 포함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이러한 음식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영양 불균형, 깃털 손상, 번식 능력 저하 등 다양한 생태학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더 나아가, 이러한 인간 음식에 익숙해진 갈매기들이 자연 먹이를 덜 찾고, 인간 활동에 의존하게 되는 행동 생태계의 변화도 문제입니다. 이는 단순히 개체의 건강 문제를 넘어, 갈매기의 생존 전략 자체를 바꾸게 되어 서식지 이탈, 도시화된 환경에 대한 과도한 적응, 인간-야생동물 간 충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새우깡은 갈매기가 자연 상태에서 섭취하는 먹이가 아니며, 갈매기의 생리적, 생태적 특성을 고려할 때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간단한 관광 재미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갈매기의 건강과 생태계 유지 측면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입니다. 따라서 바닷가에서 갈매기에게 인공 가공식품을 주는 행동은 지양해야 하며, 자연을 존중하는 관찰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Q.  간호학과 탐구주제 선형대수학으로 해도 될까요?
안녕하세요.선형대수학, 특히 행렬을 활용한 탐구주제는 겉보기에는 간호학과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충분히 연관성을 찾고 의미 있는 탐구로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여러 생체 신호(심박수, 혈압, 체온 등)를 시간에 따라 정리하고 비교하는 데에는 행렬과 같은 수학적 도구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의료 분야에서는 다양한 변수들을 동시에 다루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를 정리하고 해석하는 데 선형대수학이 활용됩니다. 고1 수준에서는 이와 같은 실제 적용을 복잡하게 다루기는 어렵겠지만, 간단한 예시—예를 들면 여러 환자의 바이탈 데이터를 행렬로 정리하고, 평균을 구하거나 패턴을 찾아내는 작업—를 통해 수학 이론이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호 업무에서의 스케줄 관리, 병동 내 자원 배분, 환자 분류 작업 등도 모두 구조적으로는 행렬과 연관 지을 수 있는 주제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이론을 어떻게 현실에 연결하느냐인데, 선형대수학을 이용해 의료 현장에서의 정보 처리나 의사결정 과정을 수학적으로 표현해보는 시도 자체가 흥미롭고 의미 있는 탐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간호학과와의 직접적인 전공 연결성보다는, 수학을 이용해 실생활 혹은 보건의료 분야 문제를 구조화하고 해석하려는 태도를 강조하면 좋은 탐구주제가 될 수 있습니다.
Q.  개구리는 도시에서 사는 것이 어렵나요?
안녕하세요.개구리가 도시에서 사는 것은 여러 과학적인 이유로 인해 매우 어렵습니다. 첫째, 개구리는 습한 환경을 필요로 하는 양서류로, 번식과 생존을 위해 깨끗한 물과 습한 토양이 필수적입니다. 그러나 도시는 이러한 서식지 조건을 거의 제공하지 못합니다. 도심 지역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덮여 있어 물이 쉽게 스며들지 않으며, 인공 구조물이 개구리의 서식처를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하천이나 연못이 있다고 해도 수질오염과 인공적인 조명, 소음 등이 개구리에게는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정착과 번식을 방해합니다. 둘째, 도시화는 개구리의 주요 이동 경로를 단절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개구리는 계절에 따라 번식지와 서식지를 오가며 이동하는데, 도로와 건물은 이러한 이동을 방해하고, 개체 수를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도로에서는 차량에 치이는 ‘로드킬’ 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러한 도심 내 단절된 생태계는 개구리의 유전자 다양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는 지역 개체군의 생존을 위협하게 됩니다. 셋째, 도시의 기후 조건도 개구리에게 불리합니다. 도시 열섬 현상으로 인해 도심의 기온은 주변 시골보다 더 높으며, 습도도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피부를 통해 수분을 흡수하고 호흡하는 개구리에게는 생리학적으로 큰 부담이 됩니다. 건조한 환경은 탈수를 유발하고, 이는 곧 생존률 저하로 이어집니다. 이처럼 도시 환경은 개구리의 생리적 특성, 생태적 요구 조건, 생활 주기에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개구리는 도시에서 살아남기 매우 어렵습니다. 반면, 시골이나 자연 지역에서는 물과 식생이 풍부하고 생태계가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개구리가 흔히 발견됩니다. 도시에서도 생태연못 조성, 생태통로 설치 등 일부 보존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개구리에게는 도시는 생존에 적합하지 않은 공간입니다.
Q.  토마토 재배방법을 알고싶습니다 이제 모종컵에서 노지 화단으로 옮겨심었는데 아직 키가 작습니다 한 13센티 정도됩니다
안녕하세요.토마토는 비교적 재배가 쉬운 작물이지만, 생육 단계별로 알맞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현재 모종컵에서 노지 화단으로 옮겨 심은 후 키가 약 13cm 정도라면 아직 어린 묘 상태이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토마토는 과습에 약한 작물입니다. 뿌리가 물에 오래 잠기면 쉽게 썩기 때문에 흙이 겉으로 마른 것을 확인한 후 충분히 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2~3일에 한 번, 날씨가 더운 날은 하루에 한 번 정도 줄 수 있지만, 흙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아침에 물을 주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저녁 늦게 주면 밤 사이 수분이 남아 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피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토마토는 거름을 좋아하지만, 시기와 양 조절이 중요합니다. 밑거름: 정식 전에 밭에 완숙된 퇴비(혹은 유기질 비료)와 복합비료(NPK: 질소, 인, 칼륨)를 충분히 섞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웃거름: 옮겨 심고 약 2~3주 후, 키가 20cm 이상 자란 시점부터 2주 간격으로 질소 비료는 적게, 칼륨과 인산 비료를 중심으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열매가 맺히기 시작하면 칼륨 위주의 비료(예: 황산칼륨)를 중심으로 시비하면 당도가 올라갑니다. 여름 장마철은 토마토 재배에 있어 가장 큰 위협 요소 중 하나인데요, 화단의 배수 상태가 나쁘면 뿌리썩음병(근부병), 덩굴썩음병, 역병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구를 정비해 주세요. 또한 빗물이 잎에 오래 남으면 곰팡이성 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비온 뒤 잎이 잘 마르도록 지지대를 세우고 가지치기를 해 주세요. 줄기를 곧게 세우고 바람에 꺾이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우며, 줄기로부터 자라는 곁순(옆줄기)은 일찍 제거해 통풍을 좋게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마철 전후로 1~2주 간격으로 예방용 농약(예: 유기농 등록된 살균제)을 사용하면 병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토마토는 생육 단계별로 물, 비료, 병해충 관리를 잘하면 풍성한 수확이 가능합니다. 어린 모종일수록 환경 변화에 민감하므로 초기에 잘 자리 잡도록 신경 써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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