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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지호 전문가입니다.

김지호 전문가
서울대학교
Q.  뇌파 유도 음악 같은거 유튜브에 뜨는 거
안녕하세요.뇌파 유도 음악(Brainwave entrainment music)은 특정한 주파수의 소리를 사용하여 뇌의 전기적 활동인 뇌파를 특정한 상태로 유도하려는 시도입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바이노럴 비트(binaural beats), 아이소크로닉 톤(isochronic tones) 등을 이용하여 알파파(α파), 세타파(θ파), 델타파(δ파) 같은 특정 뇌파 주파수 범위를 유도하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알파파는 주로 8~12Hz 사이의 주파수로, 이완 상태나 명상, 가벼운 집중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과학적 사실은, 인간의 뇌는 직접적으로 700Hz 이상의 고주파 소리를 알파파로 전환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788Hz는 알파파 범위(8~12Hz)와는 전혀 관련 없는 고주파입니다. 뇌파 유도에서 중요한 것은 음파 자체의 주파수가 아니라, 두 귀에 다른 주파수를 들려줄 때 생기는 차이(예: 800Hz와 808Hz → 8Hz의 차이)입니다. 이 차이 주파수가 뇌에서 동기화(entrainment)되며 알파파와 유사한 뇌파 패턴을 유도할 수 있다는 이론에 기반합니다. 과학적으로도 뇌파 유도 음악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일부 존재하지만, 그 효과는 개인차가 매우 크고,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아직 부족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심리적 이완이나 집중력 향상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것이 플라시보 효과인지 실제로 뇌파에 유의미한 변화를 준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특히 788Hz 같은 고정된 주파수 하나만으로 알파파를 유도할 수 있다는 주장은 신경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뇌파 유도 음악은 이론적으로는 알파파 등 특정 뇌파를 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으나, 그 효과는 과학적으로 제한적이고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788Hz 단독의 고주파는 알파파 유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뇌파 유도 효과를 내려면 뇌파 범위(예: 8~12Hz)의 차이 주파수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유튜브 등에서 제시되는 뇌파 유도 음악의 주장을 접할 때는 과학적 비판적 사고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Q.  세계공룡의날은 어떻게 만들어진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세계공룡의 날(Dinosaur Day)은 공룡이라는 고대 생물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고생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기념일입니다. 매년 6월 1일로 알려진 이 날은 공식적인 국제기구에 의해 제정된 것은 아니지만, 박물관, 과학 교육기관, 고생물학 관련 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교육적 목적과 대중 과학 홍보 차원에서 기념하고 있습니다. 공룡은 약 2억 3천만 년 전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등장해, 중생대의 주역으로 약 1억 6천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생물인데요, 그러나 약 6,6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 충돌과 그에 따른 기후 변화로 인해 대부분의 공룡이 멸종했습니다. 현재는 조류가 공룡의 후손으로 살아남아 진화했음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세계공룡의 날은 이처럼 지구 역사상 가장 인상 깊은 생물 중 하나였던 공룡을 기리며, 동시에 멸종, 진화, 생태계 변화 같은 과학적 주제에 대해 교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날에는 박물관에서 공룡 화석 전시를 강화하거나, 아이들을 위한 공룡 만들기 체험, 강연, 다큐멘터리 상영 등 다양한 과학 대중화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결론적으로, 세계공룡의 날은 인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생물을 통해 지구 생명의 역사와 다양성을 되새기고, 고생물학이라는 학문 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의미 있는 기념일입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기에도 매우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Q.  대나무의 경우에 일반적으로 짙은 푸른색의 대나무가 많이 있는데, 그외에도 대나무색이 검은색으로 된 것도 보이는데 어떤 종류인가요?
안녕하세요.대나무는 외형상 매우 유사해 보이지만, 종마다 생육 환경, 크기, 색깔, 생장 속도 등이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대나무는 짙은 푸른색 또는 연한 녹색을 띠며, 특히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왕대(Phyllostachys bambusoides)는 푸른빛이 도는 전형적인 대나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관이 특이한 다양한 품종들이 관상용 또는 정원용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검은색 대나무(흑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검은색 대나무의 정체는 흑대나무(Phyllostachys nigra)인데요, 검은색 대나무로 알려진 종은 학명으로 Phyllostachys nigra, 일반명으로는 흑대나무입니다. 줄기의 겉피가 성숙하면서 점차 진한 갈색에서 짙은 흑색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처음부터 검은색은 아니며, 2~3년이 지나면서 색이 점점 짙어져 완전히 검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줄기의 마디가 뚜렷하고, 윤기가 돌며, 굵기는 보통 2~5cm 정도로 중간 정도 크기입니다 .Phyllostachys nigra는 원래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 품종이며, 우리나라에는 관상용 또는 정원 식재용으로 도입된 외래종입니다. 따라서 질문에서 언급하신 “우리나라 토종의 검은색 대나무인가요?”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아니오, 흑대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종이 아니며, 외래 도입종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왕대, 솜대(이대), 솜대나 왕대의 교잡종, 그리고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몇몇 토종 억새형 대나무가 분포하고 있지만, 자연적으로 검은색 줄기를 가진 자생종은 보고된 바 없습니다. 현재 국내의 흑대나무는 주로 정원수, 조경용, 공예재료용으로 제한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때 대나무는 종류에 따라 줄기의 둘레(지름)와 길이가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왕대(Phyllostachys bambusoides): 줄기 지름이 10cm에 달하고 높이는 15m 이상 자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 대나무입니다. 솜대(Pleioblastus spp.)는 줄기가 가늘고 길이도 짧으며, 땅속줄기를 따라 번식합니다. 흑대나무는 줄기 둘레가 작고, 길이도 보통 5~7m로 중소형 대나무에 속합니다. 따라서 크기와 색깔은 대나무의 종(種) 특성에 따라 결정되는 생물학적 차이입니다. 결론적으로 최근에 관찰하신 검은색 대나무는 흑대나무(Phyllostachys nigra)로, 중국 원산의 외래종이며 우리나라 토종 대나무는 아닙니다. 주로 관상용으로 심어지며, 처음에는 녹갈색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진한 흑색으로 바뀌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생 대나무는 대부분 짙은 푸른색을 띠는 왕대나 솜대 계열이며, 검은색 품종은 자연 상태에서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Q.  반디불이는 어디에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 올립니다.
안녕하세요.반딧불이는 대표적인 생물지표종 중 하나로,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할 수 있는 곤충입니다. 특히 물이 맑고 오염이 적으며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일부 청정 지역이나 보전된 습지, 하천 주변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반딧불이는 주로 늦반딧불이(Hotaria unmunsana), 애반딧불이(Luciola lateralis), 파파반딧불이(Aquatica ficta) 등이 있으며, 이 중 늦반딧불이는 가장 잘 알려진 종으로 여름철 야간에 강이나 논 근처에서 불빛을 발산하며 활동합니다. 반딧불이 서식 지역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으로는 경상북도 무주군 무풍면 – 대표적인 반딧불이 축제가 열리는 지역으로, 반딧불이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고 매년 여름 반딧불이 축제가 개최됩니다. 전라남도 보성군, 담양군 – 깨끗한 계곡과 숲이 많아 반딧불이가 자생합니다. 충청북도 영동, 제천 지역 – 자연환경이 보존된 하천 주변에서 서식 흔적이 확인됩니다.또한 강원도는 비교적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이 많아 반딧불이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다음 지역에서 서식 보고가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양구군, 평창군 일대 – 청정 산지와 계곡이 많아 늦반딧불이의 서식지로 보고되며, 인제 내린천이나 평창 대화면 일대 하천 주변 등에서 여름철 반딧불이가 관찰된 사례가 있습니다. 강릉과 삼척의 일부 계곡 지역 – 여름철 장마 이후 기온이 오르면 반딧불이의 불빛을 목격했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도 있습니다. 이때 반딧불이는 매우 민감한 생물로, 다음과 같은 조건이 갖추어져야 안정적으로 서식합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 논, 습지나 빛 공해(가로등, 도시 불빛 등)가 적은 지역, 살충제나 농약 사용이 적은 농촌 또는 자연 생태지구, 여름철 장마 이후 습도가 높고 밤 기온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활동 증가합니다. 정리해보자면 우리나라, 특히 강원도를 포함한 산지와 계곡이 많은 청정 지역에는 반딧불이가 실제로 서식하고 있습니다. 다만, 도시화와 농약 사용, 빛 공해 등으로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현재는 일부 보전지역에서만 그 불빛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로 반딧불이를 관찰하고 싶다면, 여름철 6~7월 사이에 물 맑고 조용한 시골 마을의 하천 주변을 찾아가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Q.  성격은 태어나고나서 후천적인게 크다고 하는데 그 사람은 그 엄마 아빠만이 만들어낸 존재인데 그럼 그 사람의 가정환경도 운명이 아닌가요? 그럼 성격도 선천적인게 아닌가요?
안녕하세요.성격이 형성되는 과정은 오랜 시간 동안 심리학, 유전학, 발달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어 온 복합적인 주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성격은 선천적인 요인(유전)과 후천적인 요인(환경)이 상호작용하면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신 표현처럼 “가정환경도 운명 아닌가요?”라는 물음은, 환경조차도 태어날 때 이미 결정되어 있는 것이라면 그것이 곧 선천적인 것이 아니냐는 철학적 의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과학적인 틀에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성격의 유전적 요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쌍둥이 연구와 가족 연구에 따르면, 성격의 약 40~60%는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쉽게 말해, 개인이 타고나는 기질(예: 외향성, 불안 민감성, 충동성 등)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에 의해 어느 정도 결정된다는 뜻입니다. 이 기질은 생애 초기에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며, 이후의 경험을 해석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성격의 나머지 절반 가까이는 환경적 요인, 특히 후천적인 경험에 의해 형성됩니다. 여기에는 가정환경, 부모의 양육 태도, 형제 관계, 친구와의 상호작용, 사회적 경험 등이 포함됩니다. 예컨대, 같은 유전자를 공유한 일란성 쌍둥이도 서로 다른 가정환경에서 자라면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연구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이제 질문의 핵심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그 사람은 그 엄마 아빠만이 만들어낸 존재인데, 가정환경도 운명이 아니냐?"는 물음은, 개인이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지가 우연이 아니라 정해진 것이라면, 그 가정환경도 본질적으로 선천적인 것이 아니냐는 주장입니다. 과학적으로 말하자면, 가정환경은 유전과 달리 물리적으로 결정되어 있지만, 그것을 선천성으로 보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선천적이라는 것은 보통 세포 단위의 생물학적 유전 정보에 의해 내재된 특성을 의미하고, 가정환경은 외부적·사회적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철학적 관점에서는 “가정환경도 내가 선택하지 못한 조건이므로 결국 운명이다”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성격 형성에 영향을 주는 후천적 환경조차도 개인의 통제를 벗어난 것이라면 그것도 일종의 운명이다라는 생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운명론과 자유의지에 관한 논의는 과학의 한계를 넘어서는 철학적 해석의 영역입니다. 결론적으로, 과학적으로 성격은 선천성과 후천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됩니다.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기질이 기본 성향을 제공하고, 그 위에 환경적 경험이 성격의 세부적 특성을 덧붙여 나갑니다. 태어나는 가정환경은 개인이 선택할 수 없고, 삶의 초기 조건을 결정하므로 매우 강력한 영향을 주지만, 그것을 과학적으로 ‘선천적 성격’으로 분류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성격은 유전적 기질과 환경적 영향이 서로 얽힌 결과물이며, 완전히 운명적이지도, 완전히 자유롭지도 않은 복합적인 인간 발달의 결과라고 이해하는 것이 가장 과학적인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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