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곤충과 동물의 개념을 알고싶어요 어떤차이
안녕하세요.곤충과 동물의 개념 차이는 ‘범위’의 차이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먼저, ‘동물’은 매우 넓은 생물 분류 범주입니다. 우리가 아는 포유류, 조류(새), 파충류, 양서류, 어류뿐 아니라 곤충, 거미, 지렁이, 해파리 등도 모두 ‘동물’에 포함됩니다. 즉, 곤충은 동물의 한 종류입니다. 과학적으로 동물은 다세포 생물로, 세포벽이 없고, 자발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며, 먹이를 먹고 소화하는 특징을 가집니다. 반면, 식물은 광합성을 하고 세포벽이 있으며 고정되어 있는 생물입니다. 곤충은 이 동물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므로 당연히 동물에 포함됩니다. 곤충(insects)은 ‘절지동물’이라는 무리 중에서, 머리·가슴·배의 3부분으로 나뉘고, 6개의 다리를 가진 무리를 말합니다. 나비, 개미, 파리, 벌, 사마귀 등이 여기에 해당하죠. 거미나 지네처럼 곤충처럼 생겼지만 다리가 8개이거나 몸의 구성이 다른 생물들은 곤충이 아니라 같은 절지동물이지만 ‘거미류’나 ‘다지류’ 등으로 따로 분류됩니다. 즉, 모든 곤충은 동물이지만, 모든 동물이 곤충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곤충처럼 생긴 벌레라고 해도 과학적으로는 다리가 몇 개인지, 몸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보고 곤충인지 다른 절지동물인지, 또는 전혀 다른 동물인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앞선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동물은 생물학적으로 매우 큰 범위, 곤충 포함이며, 곤충은 동물 중에서도 다리가 6개이고 몸이 3부분(머리·가슴·배)으로 나뉘는 생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흔히 벌레라고 부르는 생물들도 잘 보면 대부분 동물이고, 그중 일부가 곤충인 것입니다.
Q. 여자, 남자중에 외로움을 더 잘타는 성별이 따로 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외로움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크지만, 과학적 연구들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외로움의 경험과 그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노년기의 경우 이러한 차이가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외로움을 더 자주 경험하는 경향이 있지만, 남성은 외로움에 더 취약하게 반응한다는 결과들이 많습니다. 즉, 여성이 외로움을 더 자주 느낄 수는 있어도, 남성은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노년기에 배우자를 잃거나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었을 때, 여성은 친구나 가족과의 정서적 교류를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난 반면, 남성은 배우자에게 정서적 의존을 많이 하다가 혼자가 되었을 때 사회적 고립을 겪기 쉽습니다. 실제로 많은 역학 연구들은 노년기 남성이 홀로 남았을 때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연결망에 대한 연구에서 여성은 정서적 지지와 공감 능력을 기반으로 한 관계 유지에 강한 반면, 남성은 비교적 구조적 관계(일, 공동활동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어, 은퇴나 가족 변화가 있을 때 관계망이 더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과학적으로 볼 때 여성과 남성은 외로움을 느끼는 방식과 그것이 건강에 미치는 방식이 다르며, 여성이 외로움을 더 자주 표현하는 반면, 남성은 외로움이 삶의 질과 생존률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여러 연구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통념이 아니라, 실제로 사회심리학·노인학·보건역학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는 주제입니다.
Q. 생식세포 유전자형 구분하는 방법..
안녕하세요.이 그림은 생식세포(정자나 난자)가 만들어질 때 어떤 유전자형(유전 정보 조합)이 생길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인데요, 각 그림 (가), (나), (다)는 감수분열 중인 세포의 염색체 상태를 보여주고 있고, 이 세포들로부터 만들어질 생식세포의 유전자형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유전형이 달라질 수 있는 이유는, 감수분열(Meiosis)이라는 특수한 세포 분열 때문입니다. 감수분열은 정자나 난자와 같은 생식세포를 만들 때 일어나는데, 염색체 수를 절반으로 줄이고, 염색체들이 섞이는 과정(유전자 재조합)을 거쳐서 다양한 조합의 유전 정보를 가진 생식세포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세포 안에 있는 상동염색체(모양과 유전자 위치가 같은 염색체쌍)가 무작위로 분리되고, 때로는 염색체 사이에 교차(crossing over)도 일어나서 유전자 조합이 다양해질 수 있어요. (가)에서는 염색체가 짝을 이루고 있는 상태이고, A/a, B/b, D/d라는 3쌍의 대립 유전자가 보이는데요, 이건 감수분열 전기 또는 중기 상태로, 이 상태에서 염색체가 무작위로 분리되므로 생식세포의 유전자형은 조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들 수 있는 생식세포의 유전자형 조합은 다음과 같이 8가지인데요, 각 유전자쌍(A/a, B/b, D/d)에서 하나씩만 선택되므로, 가능한 조합 수는 2 × 2 × 2 = 8가지입니다. (나)는 염색체가 이미 분리되어 한 벌만 남아 있는 상태인데요, A, b, D, a와 같은 유전자가 각각 어떤 염색체에 있는지 보이고, 이것이 감수분열 결과 만들어질 하나의 생식세포의 유전자형을 나타냅니다. (다)에서는 다른 유전자가 추가로 포함되어 있는데요 (예: E/e), 이건 다른 세포의 상태를 보여주는 것이고, 마찬가지로 A/a, B/b, D/d, E/e라는 4쌍의 유전자가 있으므로 가능한 조합은 더 많습니다. 정리해보자면 그림 (가)는 감수분열 전 단계, 가능한 모든 조합을 생각해야 하며, 그림 (나)는 감수분열 후 실제 만들어진 하나의 생식세포를 보여주고 있으며, 그림 (다)는 유전자 종류가 다르고, 역시 가능한 조합 수를 계산하는 대상입니다.
Q. 모기는 언제부터 생겨나서 있었는지 궁금 합니다.
안녕하세요.모기는 매우 오래전부터 지구에 존재해온 곤충으로, 약 1억 년 전 백악기 시기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는 공룡이 살던 시기와 겹치며, 영화 주라기 공원에서 공룡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가 호박 속에 갇혀 보존된 장면도 이러한 고생물학적 발견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실제로 고대 모기의 화석은 호박(나무 수지가 굳어진 것) 안에서 발견되며, 이 화석들은 지금의 모기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모기가 오랜 시간 동안 큰 진화를 겪지 않았다는 사실도 보여줍니다. 이와 같은 모기는 파리목(쌍시목)에 속하는 곤충으로, 약 3,500종 이상이 존재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식물의 즙이나 유기물 등을 섭취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일부 종들이 동물의 피를 섭취하는 방향으로 진화했고, 이로 인해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와 같은 질병을 전파하는 주요 매개체가 되었습니다. 결국 모기는 공룡과 함께 살던 고대 생물 중 하나로, 백악기 화석을 통해 그 기원이 매우 오래되었음이 확인되었고, 오늘날까지도 환경에 잘 적응하며 생존하고 있는 진화적으로 매우 성공한 곤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코로나 백신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일까요?
안녕하세요.코로나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공공보건의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한 필수적 조치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백신은 감염 자체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더라도, 중증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있어서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수많은 임상시험과 실제 데이터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노인,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에게는 백신 접종이 생명을 지키는 핵심 수단이 되었으며, 실제로 백신 접종자의 경우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입원율과 중환자실 치료, 사망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젊고 건강한 일부는 큰 증상 없이 회복되기도 했지만, 예측할 수 없는 중증화 위험과 장기적인 후유증(롱코비드) 가능성이 존재하며, 또 이들이 감염원이 되어 타인에게 전파하는 문제도 심각합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초기 유행 당시에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지역일수록 집단면역 효과로 감염 확산이 억제되는 현상이 관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백신은 단일 접종이 아니라, 바이러스 변이에 따라 추가접종(부스터샷)이 필요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이후 개발된 개량 백신들은 보다 정확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며, 현재까지도 중증 예방 효과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리해보자면 코로나 백신 접종은 단순히 본인의 건강을 위한 선택을 넘어, 사회 전체의 감염 확산을 억제하고 의료 시스템의 부담을 줄이는 데 필수적인 과학적 예방 수단이며, 특히 감염 재확산 시기에는 선택보다는 책임에 가까운 행동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