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호모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차이가 뭔가요?
안녕하세요.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은 모두 인류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사람속(Homo)에 속하는 종이지만, 여러 면에서 중요한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네안데르탈인(Homo neanderthalensis)은 약 40만 년 전부터 4만 년 전까지 유럽과 서아시아 지역에서 살았던 인류의 한 갈래입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키는 작지만 체격이 매우 튼튼했으며, 넓은 코, 튀어나온 눈썹능선, 두꺼운 뼈 등의 특징을 가졌습니다. 차가운 기후에 적응한 체형으로, 근육질의 강인한 몸을 지니고 있었죠. 도구를 만들고 불을 사용했으며, 사냥 능력도 뛰어났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죽은 자를 매장한 흔적도 보여, 종교적 혹은 감정적 행동의 가능성도 시사됩니다. 반면 호모 사피엔스, 즉 현생 인류는 약 3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현해 전 세계로 퍼졌습니다. 몸집은 비교적 가늘고 키가 크며, 얼굴이 납작하고 턱이 작으며 이마가 둥글고 높습니다. 뇌의 용량은 네안데르탈인과 비슷했지만, 언어 능력과 상징적 사고, 복잡한 문화의 발달에서 더 뛰어났다고 여겨집니다. 동굴 벽화, 장신구 제작, 예술 활동 등이 그 증거입니다. 두 종은 약 5만~6만 년 전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공존한 시기가 있었고, 이때 상호 교배가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유럽인과 아시아인의 유전체에는 네안데르탈인의 DNA가 약 1~2% 정도 섞여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하고, 호모 사피엔스만이 오늘날까지 살아남게 되었죠. 그 이유로는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더 복잡한 사회성, 생존 전략의 다양성 등이 꼽힙니다. 즉 다시 말해서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은 서로 다른 진화적 특징을 지닌 친척 종으로, 호모 사피엔스가 문화적·사회적 적응력에서 더 앞서며 살아남은 인류라 볼 수 있습니다.
Q. 말벌에 쏘이면 생명도 위험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네, 말벌에 쏘이면 사람의 생명이 실제로 위험해질 수 있는데요, 말벌의 독은 단순히 통증을 유발하는 수준을 넘어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말벌에 한두 번 쏘이는 경우 대부분은 강한 통증, 붓기, 열감 등의 국소 반응으로 끝나지만, 체질에 따라 심한 전신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전에 벌에 쏘였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몸이 그 독 성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두 번째 이후에는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됩니다.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일어나면 호흡곤란, 혈압 저하, 어지러움, 의식 저하 등이 빠르게 나타나며,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없으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해마다 벌 쏘임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례가 10~30건가량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중 대부분은 말벌에 의한 피해입니다. 특히 말벌은 공격성이 강하고, 한 번 자극을 받으면 집단으로 공격하는 습성이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아파트, 상가 단지, 공원 주변 등 도시지역에서도 말벌집이 종종 발견되는데, 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건드리지 말고 즉시 전문가에게 제거를 요청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즉 다시 말하자면, 말벌에 쏘이는 것은 단순한 통증을 넘어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발견 시 주의가 필요하고, 쏘였을 경우 증상이 심하거나 숨쉬기 어렵다면 즉시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야 합니다.
Q. 아마존 강에 사는 돌고래와 바다에서 사는 돌고래는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안녕하세요.아마존 강에 사는 돌고래와 바다에 사는 돌고래는 서식 환경뿐 아니라 외형과 생태적 특성에서도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 아마존강 돌고래는 흔히 ‘분홍 돌고래’ 또는 ‘보토(boto)’라고 불리며, 학명은 Inia geoffrensis입니다. 담수에서 사는 이 돌고래는 바다 돌고래와는 몇 가지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먼저 외형적으로, 아마존 돌고래는 등지느러미가 거의 없거나 매우 작아 물속의 복잡한 환경(수풀, 좁은 물길 등)을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되어 있고, 목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 고개를 좌우로 돌릴 수 있습니다. 몸 색깔은 어릴 때는 회색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얇아지고 혈관이 비쳐 분홍빛을 띠게 됩니다. 반면, 바다 돌고래는 일반적으로 등지느러미가 뚜렷하고, 목이 뻣뻣해서 몸 전체를 움직여 방향을 바꿉니다. 생활 방식도 다른데요, 바다 돌고래는 넓은 바다를 무리 지어 빠르게 헤엄치며 사냥하는 데 비해, 아마존 돌고래는 수중 시야가 탁한 강에서 혼자 또는 소규모로 활동하며 주로 음파를 이용해 먹이를 찾습니다. 그래서 아마존 돌고래는 시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반대로 음파탐지 능력(에코로케이션)이 매우 뛰어납니다. 지능 측면에서는 두 종류 모두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마존 돌고래 역시 도구를 사용할 줄 알고, 사람과의 상호작용도 가능할 정도로 똑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 연구는 바다 돌고래가 훨씬 더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제한적일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마존 돌고래와 바다 돌고래는 서로 다른 환경에 적응해 진화한 같은 돌고래류이지만, 서식지와 생존 방식에 따라 여러 특성이 달라졌고, 두 종류 모두 고도의 지능을 가진 해양(또는 담수) 포유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자연환경에서 동물들과 다르게 식물들은 어떤 형태의 생존경쟁을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자연환경에서 식물들의 생존 경쟁은 겉으로 보기엔 조용하고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치열하고 복잡합니다. 동물처럼 움직이거나 싸우지는 않지만, 식물들은 햇빛, 물, 양분, 공간이라는 제한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으로 경쟁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경쟁 형태는 광합성을 위한 햇빛 쟁탈입니다. 햇빛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식물들은 더 높이 자라거나, 넓은 잎을 내어 주변 식물을 가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쟁 속에서 나무들은 점점 키가 커지고, 아래쪽의 작은 식물들은 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숲 속에서 키 작은 풀이나 어린 묘목이 잘 자라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뿌리를 통해 수분과 양분을 차지하려는 경쟁도 치열한데요, 어떤 식물은 뿌리를 옆으로 넓게 퍼뜨려 물을 먼저 흡수하고, 또 어떤 식물은 깊이 뿌리를 뻗어 지하수까지 이용합니다. 심지어 일부 식물은 알렐로파시(allelopathy)라는 생리활성 물질을 분비해 주변 식물의 발아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호두나무는 주위 식물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화학물질을 토양에 방출합니다. 이처럼 식물들은 조용하지만 교묘하고 집요한 방식으로 서로를 견제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살아남으려 합니다. 이러한 생존 경쟁은 결국 생태계의 균형과 다양성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식물들의 경쟁은 겉으로 보이지 않아도 매우 치열하고, 때로는 동물들보다도 더 ‘잔인하다’고 표현되는 것입니다.
Q. 망고에는 무슨 효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망고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유익한 과일입니다. 망고에는 비타민 A, C, E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 피부 건강 유지, 항산화 작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기여하며, 비타민 A는 눈 건강에 좋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또한 망고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소화 개선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고, 베타카로틴이나 폴리페놀 같은 항산화 물질은 세포 손상을 줄여주며 암 예방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망고를 먹을 때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주의가 필요한데요, 망고 껍질에는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물질이 소량 들어 있을 수 있는데, 이 성분은 옻나무나 덩굴옻나무에 들어 있는 것과 같은 자극 물질로, 일부 사람들에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입 주위나 입안이 가렵거나 붓거나, 심한 경우엔 위장장애나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망고는 껍질을 깨끗이 제거한 뒤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평소에 알레르기 체질이거나 민감한 사람이라면 특히 껍질이 조금이라도 남지 않도록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고 건강에 좋은 망고, 제대로 손질해서 드시면 더욱 안전하게 그 효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