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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슴새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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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 짠걸 떠나서 맛있게느끼게 해주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소금이란건 단순히 짠맛을 떠나서 감칠맛이나 맛자체의 풍미를 높여주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생물학적인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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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소금(염화나트륨, NaCl)은 단순히 짠맛만 내는 게 아니라, 실제로는 다른 맛을 증폭시키고 음식의 풍미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요, 우리 몸은 Na⁺(나트륨)을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삼투압 조절, 신경 신호, 근육 수축 등). 그래서 짠맛은 단순한 자극이 아니라, 생존에 중요한 자원을 섭취하라는 신호라서 뇌에서 보상(쾌감)으로 인식하는데요 즉, 소금은 뇌 보상계(특히 도파민 분비)를 자극해 "맛있다"라고 느끼게 합니다. 소금은 미각 수용체 수준에서 쓴맛 수용체(T2R)의 신호를 억제하는데요, 그래서 원래 쓴맛이 강한 채소(예: 케일, 가지, 콩류)도 소금을 살짝 뿌리면 맛이 순해지고 더 먹기 좋게 느껴집니다. 또한 소금은 단맛 수용체(T1R2/T1R3)와 감칠맛 수용체(T1R1/T1R3)의 반응성을 높여 주는데요, 그래서 초콜릿, 캐러멜, 수박 같은 음식에 소금을 살짝 뿌리면 단맛이 더 진해지고 깊은 풍미가 나며, 감칠맛(umami)의 경우, 글루탐산(예: 다시마, 치즈)과 나트륨이 결합하면 MSG(모노소듐글루탐산)이 되는데, 이것이 감칠맛을 극대화합니다. 뇌에서의 인식 측면에서 짠맛은 미각 피질(gustatory cortex)에서 다른 맛(단맛, 신맛, 감칠맛)과 상호작용하며, 뇌는 소금을 섭취하면 “이 음식은 안전하고, 생존에 좋은 자원”이라고 판단해 맛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래서 소금은 "조미료"가 아니라, 일종의 맛 증폭 장치 역할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
  • 소금은 미뢰에 있는 짠맛 수용체를 자극하여 음식에 깊이와 복합적인 맛을 더합니다.

    이는 다른 맛을 더 잘 느끼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소금은 단맛을 더욱 강하게 하고, 쓴맛을 줄여주는 효과가 뛰어납니다. 예를 들어, 캐러멜에 소금을 살짝 넣으면 단맛이 훨씬 강해지고, 커피에 소금을 조금 넣으면 쓴맛이 줄어들어 맛이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가져오죠.

    또한 소금은 삼투압 현상을 통해 식재료 속 수분을 빼냅니다. 이 과정에서 재료의 풍미가 응축되어 맛이 더욱 진해집니다. 특히, 고기나 생선에 소금을 뿌리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질감이 단단해지고, 채소는 아삭함이 살아나게 되는데 소금이 빵 반죽의 글루텐 형성을 돕는 것도 비슷한 원리입니다.

  • 소금이 짠맛 외에 음식의 풍미를 높여주는 것은 쓴맛과 같은 불쾌한 맛을 억제하고 다른 맛들을 더 잘 느끼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혀의 미각 세포에서 나트륨 이온은 쓴맛 물질이 수용체와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여 쓴맛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쓴맛이 줄어들면 사람의 미각은 상대적으로 단맛이나 감칠맛 등 다른 긍정적인 맛에 더 집중하게 되어 음식 본연의 풍미를 풍부하게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소금은 식재료의 수분을 끌어내 향기 분자를 공기 중으로 방출시켜 후각을 통한 풍미 증진에도 기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소금은 미각 수용체를 직접 자극하기때문에 짠맛 경로를 활성화해줍니다. 단맛, 쓴맛, 신호를 억제하고 감칠맛 신호를 증폭시켜주기도합니다.

    그래서 음식의 풍미균형과 신경학적 보상 효과가 강화되어서 단순한 짠맛 이상으로 맛있게 느껴집니다.

    감사합니다.